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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집안 가득 봄기운을 담자 (3)] 봄맞이 공간별 대청소 노하우 - 숨은 먼지까지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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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공기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먼지를 제거하고 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구 및 소품을 들여놓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지금부터 겨우내 꼭꼭 닫아 두었던 창을 활짝 열고 실내 오염물질을 밖으로 내쫓는 대청소 요령을 알아보자. 그리고 대청소의 마무리는 환기를 잘 하는 것. 창문을 모두 활짝 열어 공기가 다니는 길을 많이 만들어 집 안의 먼지와 냄새가 빠져나가도록 하자. 환기만으로 부족한 주방에서 나는 비린 냄새는 냄비에 녹차 찌꺼기나 허브 잎, 간장을 넣고 불에 올려 태워 없애고, 싱크대 수납장 속에서 양념 냄새가 날 때는 허브 잎이나 고춧가루를 넣은 주머니를 넣어두면 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집 안의 숨은 먼지를 모조리 쫓아내고 나서는 따사로운 봄볕 아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자.청소에도 순서와 요령이 있다. 대청소를 할 때는 부실별로 공간을 나누고'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서를 정한다. 천장, 조명기구, 가구, 가전제품 등의 먼지를 털어 낸 다음 방바닥을 바깥쪽으로 쓸어내는 것이 요령. 이 순서를 지키면 먼지가 퍼지는 것을 막아 쉽고 빠르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 또한 청소를 시작한 위치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하면 같은 부분을 중복해서 청소하는 일이 없어 힘이 덜 든다는 청소의 규칙을 알아두자. 참고로 부엌 벽에 붙은 묵은 기름때는 위쪽에 많기 때문에 아래서 위로 닦아내는 게 좋다.거실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알레르기가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므로 집 안에 곰팡이나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카펫 등 패브릭 제품은 특히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일본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불, 카펫 등 패브릭 제품을 털 때 진드기가 가루가 되면서 생기는 배설물 개체 수가 32%, 진드기 충체 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물세탁할 경우에는 충체 수가 53% 가량 줄어들었다. 결국 효과적인 집먼지 진드기 제거 방법은 털어내는 것이 아닌, 물세탁이란 얘기. 가급적 물세탁이 가능한 패브릭 제품을 사용하고, 60도로 세탁한 후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이 강한 오후 두세 시께 자주 말리는 것이 좋다.① 벽과 천장 - 방수 코팅된 벽지는 물과 세제를 이용해 닦는다. 스펀지에 세제를 푼 물을 조금씩 묻혀가며 원을 그리듯 가볍게 문지르는데, 세제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래쪽에 마른걸레를 받친다. 물에 적셔 꼭 짠 걸레로 세제가 남지 않게 닦아낸 후 마른걸레로 물기를 완전히 닦고 창문과 방문을 활짝 열어 통풍시켜 말린다. 물청소를 할 수 없는 벽지라면 마른걸레로 먼지를 털어낸 후 오래된 식빵 조각을 이용해 기름때, 손때 묻은 곳을 문지른다. 곰팡이가 낀 부분은 물에 소다를 타서 닦고 잉크나 먹물이 묻어 있으면 칼로 깎아내고 분필가루를 칠한 뒤 사포로 가볍게 문지른다. 매직은 거즈에 아세톤을 묻혀 닦는다. 거실 천장에 우물井자 인테리어를 많이 하는데 천장 안을 한번 들여다보면 톱밥 등 묵은 먼지가 수북하다. 톱밥은 걸레로 처리하기 어려우므로 청소기나 긴 막대자에 스타킹을 돌돌 말아서 스타킹의 정전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② 형광등 - 형광등은 날벌레와 먼지가 잔뜩 붙어 있는 곳. 불을 끈 상태에서 한 손에 면장갑을 끼고 형광등을 쓰다듬듯 닦으면 먼지가 면장갑에 옮겨 붙으면서 깨끗해진다. 형광등 덮개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덮개를 벗겨낸 뒤 식초를 탄 맑은 물로 씻어주면 얼룩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③ 블라인드 - 블라인드는 세제 푼 물을 묻혀 닦는다. 천이나 부직포로 된 블라인드는 물세탁을 할 수 있으므로 세제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뒀다가 손으로 살살 주무르면서 빤다.④ 소파 - 패브릭은 옷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건을 담가 꼭 짠 다음 소파 전체를 구석구석 닦는다. 남은 물기는 창을 열고 바람을 쐬어 자연 건조되도록 한다. 천연 가죽은 먼지털이로 먼지를 없앤 뒤 부드러운 소재의 마른 수건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더러움을 닦는다. 기름때가 묻었을 때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담갔다가 꼭 짠 뒤 얼룩이 묻은 부분을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닦는다. 인조 가죽은 스펀지에 주방세제를 묻혀 소파 전체를 부드럽게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두 번 정도 닦는다. 우유와 물을 섞어 닦으면 광택이 좋아지고 가죽이 부드러워진다. ⑤ 커튼, 쿠션, 카펫 등 패브릭 - 패브릭은 수분과 먼지, 머리카락 등이 붙어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최소한 일이 주일에 한 번은 햇볕과 바람을 쐬어 속까지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카펫은 표면에 머리카락이나 미세 먼지가 묻어 있기 쉬운데 우선 테이프로 제거하고 소금의 먼지를 달라붙게 하는 성질을 이용해 소금을 뿌린 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먼지 제거 후에는 샴푸 거품으로 브러싱(Brushing)하고 물걸레로 빨리 닦아낸다. 머리카락은 수세미로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 주면 쉽게 제거된다. 하지만 블라인드나 소파, 카펫, 침대 등 집에서 청소하기 쉽지 않은 까다로운 품목은 청소대행 전문업체를 활용해 봄직하다. 청소업체들은 스팀건조기나 자외선 오존기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해 먼지와 진드기를 없애고 살균 처리를 해준다. 침대는 크기에 따라 2만∼5만 원, 블라인드는 1㎡당 3천∼4천 원, 카펫은 평당 2만 원, 패브릭 소파는 1만∼4만 원선.⑥ 가전제품 - TV, 오디오, 전화기 등의 오염된 부위는 휘발성 알코올을 면봉에 묻혀 닦으면 세균과 악취가 제거되고 알코올 대신 매니큐어 리무버로도 지울 수 있다. 가전기기의 뒷부분과 PDP나 LCD TV 스크린은 물로 닦지 말고 정전기 방지제가 첨가된 가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얼룩도 잘 안 생기고 청소 후 먼지도 적게 달라붙는다. ⑦ 바닥 - 코팅 처리를 한 합판마루는 오랫동안 상처나 오염 없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왁싱을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고 낙서나 얼룩이 묻으면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지우고 물을 꽉 짠 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흠집이 쉽게 나는 원목마루는 큰 흠집이 아닐 경우 목재용 버터로 메우고 밤색 구두약으로 엷게 칠하면 자연스럽게 된다.주방 음식물의 기름기와 찌꺼기, 물때와 세제 찌꺼기로 지저분해진 주방은 싱크대와 싱크대 주위, 가스레인지 등의 얼룩을 닦아내고 음식물 냄새까지 확실하게 없애면 임무 완료.① 가스레인지- 가스레인지에 들러붙은 찌든 때는 마른 천에 식용유를 묻혀 닦는다. 레몬이나 자몽 껍질을 버리지 말고 빈 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더운물을 조금 떨어뜨리고 레몬이나 자몽 껍질 안쪽 면으로 문지르면 때가 깨끗하게 벗겨진다. ② 가스레인지 후드 - 가스레인지 후드는 필터망을 떼어낸 후 가스레인지를 점화해 환기통과 환기팬에 3분 정도 열기를 쐬어 기름때를 제거한다. 이 때에는 기름과 오물이 떨어질 것을 감안해 신문지를 깔아두자. 그 다음 주방용 세제를 골고루 묻히고 마른걸레로 문질러 기름때를 벗긴 후 젖은 걸레로 세제를 닦아낸다. 필터망은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담가 기름때를 불린 후 솔로 싹싹 문지른다. ③ 가스관과 호스 - 주방용 세제를 묻힌 키친타월을 붙여 때를 불린 후 뜨거운 물에 적셔 꼭 짠 스펀지로 여러 번 닦아낸다. ④ 싱크대 - 오이나 무 토막에 중성세제를 묻혀 문지르면 싱크대에 광택을 낼 수 있다. 싱크대에 물을 뿌린 뒤 베이킹파우더를 묻힌 고운 강철 솜으로 문지르거나, 식초 반 컵을 붓고 문지른 뒤 베이킹파우더를 뿌리고 1∼2분 후에 닦아준 뒤 뜨거운 소금물로 닦아도 된다. ⑤ 싱크대 배수구 - 퀴퀴한 냄새가 나는 배수구는 칫솔에 식초나 중성세제를 묻혀 구석구석 밀어주면 깨끗해진다. 세제를 푼 물에 적신 걸레로 닦은 뒤 물걸레로 세제를 걷어내고, 그 다음 마른걸레로 마무리. ⑥ 전자레인지 - 물을 넣은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15분간 돌려주면 열기와 수분이 생겨 내부의 때가 불어 일어나는데 이때 행주로 닦는다. 그 후에 메틸알코올로 닦으면 냄새를 없애고 소독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안에 레몬껍질을 넣고 살짝 가열하면 특유의 냄새가 사라진다. ⑦ 냉장고 - 메틸알코올로 닦아주면 악취를 없앨 뿐만 아니라 소독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고 냉장고의 고무 패킹에 묻은 때를 닦으면 오랜 사용으로 저하된 밀폐성을 높일 수 있다. 패킹 부분의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부엌용 세제를 칫솔에 묻혀 닦거나 상처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금속 수세미로 닦아내도 된다. 얼룩이 소량이라면 소독용 알코올로 문질러도 없어진다. 맥주에 적신 행주로 냉장고 안을 닦으면 더러운 때는 물론 냄새까지 없애준다. 냉장고 냄새가 심할 때는 녹즙기에 갈아서 마시고 남은 사과나 당근즙 찌꺼기를 우유팩에 담아 냉장고 구석에 넣어두면 악취가 싹 가신다. 샐러리도 추가하면 좋다. 아니면 산에서 주워온 떡갈나무 잎을 구석 구석에 놓아 두거나 참숯을 은박지에 싸서 두는 것도 악취 제거에 효과적. 욕실 집 안에서 습기가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욕실은 물때와 곰팡이가 끼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락스 등을 구석구석 뿌려두고 30분 후에 물청소를 하면 찌든때는 물론 곰팡이와 세균까지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물때와 곰팡이를 없애고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환기팬을 가동시켜 욕실을 건조시키면 깔끔한 욕실로 변신 끝!① 타일 벽 - 찌든 때는 욕실전용세제를 키친타월이나 화장지를 덧댄 후 뿌리고 벽면에 붙여 충분히 불린 다음 닦아내면 된다. 곰팡이나 때가 심하면 세제를 뿌린 휴지 위에 랩을 씌워 둔 채로 하룻밤을 두어도 좋다. 그런 다음 솔이나 칫솔로 문질러 닦은 후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② 샤워기 - 샤워기 구멍의 때는 식초를 푼 뜨거운 물에 약 1시간 정도 담갔다가 칫솔로 닦아주고 샤워기 헤드는 비눗물을 묻힌 스펀지로 닦고 노즐 부분은 나선형으로 돌려가며 닦는다. 샤워기 헤드에 하얀 가루가 딱딱하게 붙어 있다면 식초와 뜨거운 물을 1대 6 비율로 섞어 샤워기 헤드를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칫솔로 문질러 떼어내고 뜨거운 물로 헹군다. ③ 욕조 - 목욕을 하고 남은 물에 소다를 넣고 잠시 둔다. 묵은 때가 싹 떨어져 나간다. 세면대도 소다를 사용해 닦아보자. ④ 욕실 액세서리 - 수도꼭지나 휴지걸이, 수건걸이 등 금속 소재의 액세서리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살살 문지르고 뜨거운 물로 씻으면 반짝반짝하다. 물기를 닦아내고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부드러운 천과 칫솔로 닦은 후 마른 천으로 닦아도 말끔해진다.비닐 샤워 커튼 - 말라버린 비누거품과 곰팡이가 붙어 있는 비닐 샤워 커튼은 못 쓰는 흰색 타월과 함께 세탁기에 넣은 뒤 식초 한 컵과 세탁용 세제를 넣고 따뜻한 물로 세탁한다. 세탁과 헹굼 과정을 거친 후 물기를 대강 털어내고 탈수하지 않은 채 바로 샤워 막대에 걸어 말린다.田정리 박지혜 기자도움말 이영길 (주)한국건축인테리어 디자인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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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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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집안 가득 봄기운을 담자 (2)] 봄 인테리어 데코 제안-여심을 사로잡은 로맨틱 스타일 올해도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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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의 매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는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에 등장하는 앤 공주의 침실을 유심히 관찰한 이라면 침실 데코레이션이 요즘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아주 흡사하다는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와일드 플라워 패턴의 벽지에 앤틱 가구들로 꾸민 앤 공주의 방은 영화가 소개된 지 반세기가 흐른 지금에도 친근한 스타일로 다가온다. 그만큼 빛바랜 듯한 느낌의 로맨틱 섀비 시크 스타일은 원색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이 들게 해 시쳇말로 유행을 타지 않는다.지난1월에 열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2007 퀼른 국제가구박람회에서도 로맨틱 섀비 시크 스타일의 특징인 꽃무늬 패턴이 강세를 보였다. 박람회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는 더 크고 대범하게 자연물 무늬를 그대로 살린 제품이 유행하고 더욱 과감한 꽃무늬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로맨틱 스타일과 함께 웰빙 바람 역시 지속되면서 나무색이 이전보다 훨씬 밝아져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밝은 월넛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의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올봄에는 로맨틱과 앤틱을 조합한 실내 장식을 시도하는 것도 좋겠다. 로맨틱 스타일은 시대 변화와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히트 아이템이며, 특히 지난해의 트렌드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모은 만큼 로맨틱 패턴을 다루는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이 많아 졌다. 조명이나 패브릭 등 실내 장식 용품에 크리스털이나 술 같은 장식물을 매치하는 것도 봄에 어울리는 유행아이템 중 하나. SOFT PINK 여성의 영원한 심볼 컬러 핑크. 벨벳 핑크 소파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 파벽돌로 시공한 화이트 벽의 선반과 사이드 테이블은 밋밋한 공간을 다이내믹하게 하는 장식 효과와 함께 공간 활용도를 끌어 올린다. 아래쪽에 걸이 봉도 설치해 모자 등을 걸어둘 수 있는 워싱 처리된 화이트 선반은 6만 원대, 거울 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무라노(Murano) 섬에서 제작한 핸드 메이드 거울 20만 원대, 히트 아이템인 사랑스러운 쉐기레기 러그는 7만 원대.WILD FLOWER 벽에 마감 처리한 와일드 플라워 패턴은 로맨틱 스타일의 기본 아이템. 창과 창 사이 노는 공간에 선반을 설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벽등과 함께 장식 효과를 준다. 이집트 산 핑크 크리스탈이 달린 리본 벽등은 6만 원대, 암체어 30만 원대, 소프트 핑크 벨벳 커튼 8만 원대(1폭당).COMFORT CHAIR안락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로즈 플라워 원단의 윙체어와 쿠션. 소파와 의자 옆에는 팔이 잘 닿는 곳에 테이블이나 수납 가구를 두는 게 좋다. 38만 원대. CRYSTAL from EZYPT집 안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킬 수 있는 샹들리에는 로맨틱 스타일의 필수 아이템이다. 이집트 산 크리스털로 국내에서 제작한 잎새 6등 샹들리에. 39만 원대. WALL MOUNTED CLOCK벽에 입체감을 살려주는 에칭 벽걸이 양면 시계. 3만 원대. DECADENCE CANOP공주 풍의 캐놉을 설치한 침실. 영국 안나프렌치 사社의 데카당스 패턴은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영국 직수입 데카당스 캐놉과 벽지는 각 13만 원대 10만 원대(1롤), 이불 커버 1장·배게 커버 2장·사탕 쿠션 1장으로 구성된 큐티 이불 커버 세트 18만 원대.ROSE PARTITION거실, 침실, 주방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공간 분할과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는 로즈 갤러리 파티션 15만 원대. ART HOLDER벽에 입체감을 살려주는 에칭 벽걸이 양면 시계. 3만 원대.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들이 추천하는 로맨틱 인테리어를 위한가구·소품·D.I.Y. 전문 쇼핑몰 5 選고순정의 로맨틱홈 www.sj-romantichome.co.kr인테리어 리폼의 달인인 고순정 씨가 운영하는 이 숍은 다양한 로맨틱 스타일 품목을 다루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무엇보다 리폼과 인테리어 코디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해 사랑 받고 있다. 자신의 쇼핑몰 제품으로 꾸며 놓은 고순정 씨의 집도 볼거리. Tel. 010-9203-3731포홈 www.forhome.co.kr 로맨틱 섀비 시크 스타일의 화이트 가구와 선반류가 주종을 이루며 눈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아이템이 많다. 발 빠른 신제품 업데이트가 강점. Tel. 032-351-3378홈스앤가든 www.homesandgarden.co.kr 2000년 설립 이후 프로방스풍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목가구 맞춤 제작, 패브릭, 벽지,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품목을 다루며 분당에 '인테리어 카페' 본점이 있다. Tel. 031-714-2022씨씨브랜드 www.ccbrand.co.kr직수입 인기 패브릭 원단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인테리어 숍으로 로맨틱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다양하다. 고객 맞춤 상담 및 서비스로 단골손님도 많다고. Tel. 042-255-7796슈가홈 www.sugarhome.com슈가홈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화이트 앤틱 가구를 메인으로 수입 패브릭을 사용한 커튼과 침장류가 다른 숍에 비해 두드러진다. 서울 목동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Tel. 02-2643-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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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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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집안 가득 봄기운을 담자(1)] 공간 리뉴얼 가구 재배치로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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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앞장 세우고 봄이 봄이 와요'라고 부르는 어린 아이들의 노랫소리에서처럼 봄은 마치 나비처럼 가벼움이라는 이미지를 던져준다. 겨울 한 철 추위를 견디게 해 준 무겁고 두꺼운 옷을 벗어버리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가볍다. 몸과 마음은 마치 하늘의 구름이라도 잡을 것만 같은데 집 안이 무겁고 칙칙해 보인다면 봄을 맞은 즐거움도 반감되지 않을까.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구를 재배치하고 벽과 패브릭에 포인트를 주는 것. 참고로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은 환기가 잘 되는 늦봄부터 여름에 교체하고 천연재료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구 배치 평면도 만들기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이영길 씨는 집을 지을 때 설계를 제대로 하면 완성도 높은 집을 올릴 수 있듯 가구를 재배치 할 때도 설계를 먼저 해 놓으면 한결 시간도 절약되며, 합리적이고 마음에 드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효율적인 가구 재배치를 위한 노하우 하나, 모눈종이와 줄자의 과학에 맡겨보자. ▷모눈종이에 공간 평면도 그리기먼저 모눈종이와 줄자, 가위, 색연필, 필기도구를 준비한다. 재배치할 공간에 놓일 가구 목록과 가구의 가로, 세로, 깊이 등의 치수를 기록해 둔다. 그리고 실제 공간의 가로, 세로, 높이 치수를 잰다. 치수를 정확히 잰 후 그것을 모눈종이에 옮긴다. 실제 치수를 축소해서 1미터를 모눈종이 한 칸 또는 열 칸으로 옮긴다. 공간을 모눈종이에 축소해서 그려 넣을 때 만약 거실이라면, 기둥, 벽의 드나듦, 벽장, 붙박이장, 창문, 문, 스위치, 콘센트, 라디에이터, 벽난로 등의 위치도 빠짐없이 표시한다. 이 때 문, 창문, 붙박이장 문이 열리는 방향도 표시한다. 그 곳을 피해서 가구를 배치해야 되기 때문이다. ▷가구 평면 모형 준비하기앞서 잰 가구 치수를 공간의 가로, 세로, 높이의 치수를 모눈종이 위에 축소한 것과 같은 비율로 축소해 새 모눈종이 위에 가구의 모양을 그린 후 가위로 오려 가구 평면 모형을 만든다. 가구의 색상까지 한눈에 볼 수 있으면 더욱 좋으므로 가위로 오리기 전에 실물과 같은 색상을 색연필로 칠해준다.▷모형을 이용한 가구 배치이렇게 준비된 모눈종이 평면도 위에 가구 모형들을 이리저리 배치해 보면서 가장 좋은 공간 배치를 찾는다. 이 때 조명등을 켜는 스위치와 주요 활동공간으로 흐르는 동선도 염두에 두고, 기능적이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평면도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도록 한다. 배치할 때에는 덩치가 큰 가구, 벽에 붙여야 하는 선반이나 책장 등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순서다. 가구의 가짓수에 비해 공간이 좁으면 불필요한 가구 순서대로 과감하게 빼버리고, 공간이 넓다면 가구를 활용해 공간을 분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공간 전체에서 시선의 초점이 될 공간 포인트를 계산하는 것도 인테리어 디자인 할 때의 노하우. 넓은 창이나 벽난로가 있다면 공간의 포인트를 잡기가 쉽다. 그렇지 않은 경우 눈을 끄는 그림이나 소품으로 인공적인 초점을 만들어준다. 거실 Living Room거실 소파와 의자는 창문이나 벽난로, 현관을 향하도록 한다. 거실의 공간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소파나 키 낮은 책장은 벽에 붙이는 것보다 칸막이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거실 중앙에 배치하도록 하면 어떨까? 편안한 대화를 위해서는 소파와 개인의자는 마주 보는 배치가 좋다. 마주 보고 있는 간격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 각각의 의자에는 적당한 조도가 유지되어야 하며, 테이블은 책, 조명, 전화기 등을 다루는데 편리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앤드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은 소파나 의자의 높이와 거의 비슷해야 한다. 발을 놓을 공간을 위해 티 테이블은 소파로부터 40~50cm 정도 떼어 놓는다.만약 소파를 새로 들인다면 거실의 크기에 맞추어 소파의 타입을 결정해야 한다. 소파는 캐주얼한 로우 타입과 시트가 높은 포멀 타입이 있으며, 크기와 사용 목적이 다르므로 필요로 하는 공간 크기도 다르다. 예를 들어 시트 안 길이가 90~100cm인 소파를 L자 형으로 배치할 경우 동선 등을 포함하여 계산하면 최소한 6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침실 Bed Room침실은 공간관리 기술 중 자신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취향이나 실용성에 맞게 구역을 정하자.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먼저 눈에 띄게 하고 싶은 부분이 침대인지, 장식장인지, 좋아하는 의자인지에 따라서 공간을 재구성 한다. 침대 옆에는 수납 가능한 가구를 놓고 스탠드 조명이나 알람시계, 읽을거리를 놓는다. 침대 옆 가구 놓을 자리가 여의치 않고 창이 있다면 창문턱을 활용해 깨끗하게 정리하자. 아니면 침대 주변 벽에 선반을 설치하면 수납공간이 늘어난다. 주방 Cook Room조리대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개수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 배치여야 한다. 그리고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함께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키친 형태의 바를 설치하는 것도 좋겠다. 가능하면 주방 용품들은 수납장에 보관해 조리대를 넓게 사용하고 주방이 깔끔해 보이도록 하자. 조리대 앞 벽 타일을 따라 자석을 깔고 칼이나 조리 기구를 걸면 유럽풍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구석이나 창가에 선반을 설치하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영화에서 보는 유럽의 저택에서나 대중음식점에서 보는 음식 운반하는 카트처럼, 가정에서도 찬장이 달린 카트에 양념 믹싱 볼, 계량컵, 숟가락을 담으면 움직이는 상차리기 구역이 탄생된다.욕실 Bath Room세면대 밑에 상자나 바구니를 놓으면 수납공간을 세배로 늘릴 수 있다. 세면대 주변에는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붙박이장이나 카트, 캐비넷 등을 배치하고 욕조 주변에 각자 쓰는 수건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벽걸이나 선반을 설치한다. 변기 위에도 선반이나 캐비넷을 설치하는 등 욕실을 빙 둘러서 상부 쪽으로 선반이나 문 달린 수납장을 설치하면 수납공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깔끔하다. 이때 선반은 두께가 5㎝ 이상 되고 벽타일과 매치되는 컬러라면 수납과 인테리어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田정리 박지혜 기자도움말 이영길 (주)우리건축인테리어 디자인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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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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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좋은 집] 산과 저수지가 있는 수묵화 안성 54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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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50)·조영자(48) 부부의 주택은 전국의 낚시 마니아들이 모여들기로 유명한 안성 마둔 저수지의 상류에 자리한다. 앞으로는 물이 뒤로는 산이 두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적 조건을 충족한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해서 안성 방면으로 20분, 공설운동장과 천룡골프장 팻말이 보일 때 좌회전, 금광지 제방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그러고 나서 중앙골프장 쪽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만수면적 16만 8000평의 마둔지의 수면이 서서히 고개를 든다. 마둔지를 알리는 입간판을 지나서 얼마간 가다 보면 마둔지 건너편 한적한 곳에 자리한 집이 한 채 보인다. 한눈에 봐도 산세 물세가 좋아 그림 같은 집이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지역/지구 : 농림지역, 농업보호구역
·건축면적 : 43평(1층 30평, 2층 13평)
·대지면적 : 198.14평(655.01㎡)
·건축면적 : 54.18평(179.10㎡)
·1층-35.67평(117.92㎡), 2층-18.51평(61.19㎡)
·외벽마감 : 치장벽돌, 인조석, 테라코타
·지붕마감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고급실크벽지, 루바, 네오스톤 아트월
·바닥재 : 강화마루, 천연대리석, 고급장판
·천장재 : 고급실크벽지, 루바
·창호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가스보일러(보조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설 계 : 김건축사사무소 031-243-0333
·시 공 : (주)경기스틸 031-256-4704
www.steelhouse.biz
수원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던 이상일·조영자 부부는 지난해 6월 이곳 안성 전원주택에 입주하면서 전원생활에 대한 오랜 꿈을 이뤘다. 이렇게 좋은 터를 어떻게 찾았냐는 질문에, 3년 전 택지를 알아보기 시작하자마자 알게 된 땅으로 더 볼 것도 없었단다. 마침 조영자 씨의 시집이 평택에 있어서 안성이 친근하게 다가왔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예부터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것에 마음이 끌려 안성을 택했다. 택지를 정하고 집을 짓는 과정에서 운이 따랐다고 말하는 조 씨는 “우리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마다 집터가 절묘하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데 사실 우리는 별 어려움 없이 찾은 땅이라서 그저 덤덤해요”라고 말한다.
좋은 건축사 만나 가능했던 ‘행복한 집짓기’
시공을 담당한 (주)경기스틸(대표 조인환)을 만난 것 역시 ‘행복한 집짓기’를 가능하게 한 계기였다고. 집을 짓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경기스틸에 대한 호평의 글을 읽고 그 즉시 건축 의뢰를 했단다. 이들 부부의 예측대로 경기스틸은 건축주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신뢰감을 줬기 때문에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하나’ 하고 막막했던 부부에게 큰 의지가 됐다고 한다. 게다가 경기스틸이 그동안 지은 집을 구경하도록 배려했는데 현재 살고 있는 건축주들이 경기스틸과 집에 대해 대만족을 하고 있어서 더욱 신뢰감을 갖게 됐다고.
“한 다섯 달 동안 집을 짓는 과정에서도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저도 가끔씩 참을 배달하면서 집 짓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공정마다 사람이 바뀌었는데도 한결같이 정성을 들이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 참 고맙고 든든했어요. 설계를 맡았던 김건축사사무소 김상연 건축사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잔치하는 분위기에서 집을 지어야 합니다’라는 말이 와 닿았고 정말 잔치 분위기에서 집이 차츰 완성돼 갔어요. 경기스틸 조인환 사장님은 마치 자기 집 짓듯이 세심하게 챙기고 사후관리까지 잘 해주셨어요.” 만약 누가 집을 짓겠다고 하면 다시 생각할 것도 없이 경기스틸을 추천하고 싶다고 조 씨는 말했다.
자연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이도록 설계
주택은 서향으로 놓인 대지 바로 앞에 큰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를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서향으로 건물을 앉혔고 마당은 건물 바로 앞쪽에 널따랗게 배치하되 저수지를 가리지 않도록 확 트인 조망을 살렸다. 이 씨 내외가 수원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도 농원에서 각종 채소와 먹거리를 재배한 것을 감안해 텃밭은 건물 좌측에 배치하고 그 뒤편에 양계장을 두었다. 입면 계획은 유럽 성곽의 웅장한 느낌을 주기 위해 옆으로 펼쳐지게 하되 모임지붕으로 설계를 해 좌우로 긴 건물 형태에 안정감을 주었다. 건축주가 자연 환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이공간인 현관과 덱을 굉장히 넓게 시공한 점 역시 눈에 띈다. 덱은 약 20평에 이른다. 외장재를 성곽 이미지에 맞춰 치장벽돌로 하고 외관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상부에는 보다 옅은 색상의 인조석으로 시공했다.
1층은 건물 전면 중앙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들어서면 대문과 가까운 좌측에 주방과 식당이, 우측으로 거실과 계단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에 부부침실을 드렸다. 주방과 거실은 분리 배치해서 독립성을 강조했고 공용화장실을 중앙에 작게 배치해서 공간활용 및 편의성을 좋게 했다. 건물 형태가 좌우로 긴 것을 감안해 계단실을 거실 후면으로 바짝 붙였고 계단 아래 자투리 공간은 화분대를 설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거실 전면에는 돌림각으로 창호를 많이 설치해 조망권을 살렸으며 채광과 통풍을 좋게 했다. 공용공간인 거실 내벽은 네오스톤의 아트월로 시공해 창으로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채광과 더불어 화사하고 밝은 톤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2층은 현재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하는 두 딸의 방을 양 끝 쪽에 각각 두고 양쪽 방 가운데 드레스룸을 배치해 양쪽 방에서 들어와서 공용으로 쓸 수 있게 했다. 드레스룸 전면에 있는 발코니는 돌출부에 각을 내고 양쪽에 기둥을 두어 마치 줄리엣이 로미오를 애타게 기다리던 유럽 성의 발코니를 연상케 한다. 남측에는 딸들의 바람대로 온실을 두어 각종 꽃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두 딸의 방은 각자의 분위기와 취향에 맞추어 포인트 벽지로 마감하고 젊은 세대라는 점을 고려해 색채가 강한 것으로 선택했다.
주부의 동선을 생각하다
이 씨 가족이 집의 구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식당이다. 좌식으로 앉은키 높이에 맞는 원목 식탁을 놓고 주방 바닥보다 단을 높였기 때문에 마당 앞으로 펼쳐진 저수지를 비롯한 바깥 풍경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조영자 씨는 사실 거실에 있는 시간보다 식당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주방 일을 거두고 난 후 편안히 앉아 쉴 수 있고 서와 남으로 난 큰 창을 통해 볕이 잘 드는 데다 남쪽 창으로는 대문과 함께 길목에 손님이 오는 것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명당’이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담소를 나누게 되는 곳도 자연스럽게 식당이 된다고.
식당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뛰어난 다용도실의 설계에 있어서도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조 씨에게는 ‘여성을 위한 집’이라고 정의 내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세탁기를 비롯해 갖가지 잡동사니를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실의 큰 규모와 주방과 연결되도록 문을 설치해 동선을 최소화 한 점에서 그렇다. 또 거실 후면에서 건물 뒤편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해 보일러실과 뒷마당 공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점 역시 집 안팎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챙길 것이 많은 주부에게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케 하는 단축키가 된다.
‘빨리빨리’를 추궁하는 도시 생활을 벗어나 느긋하게 살고 싶어서 시골 행을 택했지만 여기서도 해뜨고 해지는 것이 눈 깜박할 새, 할 일이 태산 같다고 조영자 씨는 말한다. 도시에서는 일이 한정돼 있지만 시골에서는 ‘제한’이라는 말이 없단다. 그렇기에 새로운 것, 가능성이 많은 곳이 시골이라는 설명. 비록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느긋한 가운데 있으니 생활이 재미있기만 하다.田
글 박지혜 기자·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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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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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찜질방 매력에 푹 빠진 강화 38.5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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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을 로그사이딩으로 마감해 통나무 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강화 초지리 황토집. 눈앞에 펼쳐진 논과 밭 그리고 서해 바다를 감상하도록 층을 높여 집을 앉혔다.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집을 감싸고 저 멀리 길게 뻗은 영종대교가 장관을 이룬다. 130평 대지에 복층으로 올린 이 집은 건축주 김영석 김영래 부부가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마련한 주택이다.
건축정보
·위 치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길상면 초지1리
·건축형태 : 목구조 복층 황토집
·대지면적 : 130평
·건축면적 : 38.5평(1층 30.5평, 2층 8평)
·외벽마감 : 황토 모르타르, 로그사이딩
·내벽마감 : 황토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참숯, 황토
·천 장 재 : 미송 루바
·식수공급 : 지하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시 공 : 초원황토주택 www.cwhouse.co.kr
031-987-7322, 011-328-2354
강화도에서도 서해와 가장 인접한 작은 마을 초지리. 넓게 펼쳐진 논밭 사이로 전형적인 농가주택들이 듬성듬성 보인다. 집과 집을 연결하는 좁은 길을 따라 마을 안쪽으로 향하자 저 멀리 전원주택 한 채가 고개를 내민다.
지난해 11월 김포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김영석 씨는 노후를 준비하면서 어렸을 적 흙과 함께 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곤 흙이 주는 풋풋함과 자연미가 그리워 흙으로 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었다.
말로만 듣던 황토집에서 직접 살아 보니 이만한 집도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다른 사람이 전원주택을 짓는다고 하면 꼭 황토집으로 지으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불과 3개월 만에 황토집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돌침대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연은?
입주와 동시에 건축주는 큰 맘 먹고 값비싼 돌침대를 구입했다. 나이 들어 찌뿌듯한 몸을 추스르고자 마련한 돌침대는 안방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해 그 위용(?)을 자랑하지만, 건축주는 이제는 말 그대로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며 울상을 지어 보였다. 주위 사람에게 몇 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니 어디 내다 팔 곳이 없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이유는 시공사인 초원황토가 건축주를 위해 1층 작은 방에 마련한 황토 찜질방 때문. 건축주 부부는 달궈진 황토 바닥에 누워 온 몸을 지지니 돌침대가 부럽지 않다고. 아니 돌침대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자연의 건강함을 그대로 느낀다고 하니 돌침대 구입에 들어간 돈이 아까울 수밖에…….
바닥에 황토 구들을 깔고 보일러를 놓은 다음 황토 마감 후 황토석을 올린 찜질방은 불을 한 번 때면 3일은 충분히 지낼 정도로 높은 단열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열을 받으면 다량으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체내 유독물질 배출을 돕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피로도 풀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황토 찜질방은 최근 상업용 시설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 정도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는 작은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만 갔고 이와 비례하여 안방에 머무는 시간은 차츰 줄어들었다. 어느새 지금은 돌침대뿐만 아니라 안방까지 쓸모없게 만들어 버렸다. 친구들이 방문하기 전에 찜질방에 불 넣어 두라고 연락까지 할 지경이라는 건축주는 황토 찜질방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이 비싼 돌침대를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황토 찜질방과 함께 이 주택을 빛나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2층까지 솟은 천장 벽면에 자리한 대형 황토 대리석 문양이다. 김홍도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장식은 고전미를 물신 풍겨 단조롭기 쉬운 황토집 인테리어를 보완하고 있다.
생황토로 흙집 효능을 극대화시켜
초지리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한 초원황토는 생황토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황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불순물은 절대 첨가하지 않는데 이러한 시공사의 집 짓기 철학은 이 주택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벽체는 나무로 골조를 세우고 생황토로 만든 흙벽돌을 쌓고 모르타르로 마감했다. 외벽은 로그사이딩으로 보완한 반면 내벽은 황토 기운을 그대로 받도록 다른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바닥에는 참숯을 섞은 황토를 깔고 강화마루를 얹었는데 인체에 유해한 수맥을 막아 주는 수맥차단제를 첨가했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안방과 거실이, 왼편에는 주방 및 응접실, 작은 방이 위치한다. 아담해 보이는 주방은 미송 루바를 친 2층까지 솟은 천장으로 말미암아 공간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는 자칫 답답해 보일 뻔 했던 주방공간을 보완하는 구실을 톡톡히 한다. 거실은 햇살이 들이치는 쪽으로 전면창을 크게 내 일조권을 살림과 동시에 드넓게 펼쳐진 논과 밭 그리고 저 멀리 넘실대는 서해를 시야에 담도록 설계했다.
현관 정면으로 난 계단을 타고 올라 선 2층은 방과 전용공간 역할을 하는 거실이 직선상에 위치한다. 방을 가로질러 바라본 거실은 들이치는 햇살에 따스한 기운이 감돌 정도로 일조권이 훌륭하다.
초지리 주택의 또 다른 볼거리는 김영래 씨가 손수 모은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 거실과 주방, 계단에 빼곡이 놓여 있는 꽃, 쟁반, 장신구 등이 집을 더욱 화사하게 할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집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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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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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6)] 한국형 목조주택 우수 시공업체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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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인기를 반영하듯 시공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접한다는 점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행복한 소식일 수 있으나 늘어나는 수만큼이나 사라지는 수도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를 만났다가 낭패를 당한 예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주택은 한 번 지으면 허물고 다시 짓기 어렵거니와 큰 하자가 발생하면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서는 연혁과 실적 면에서 우수한 목조주택 시공업체 다섯 곳을 소개(가나다順)한다.목조주택만을 고집한 장인정신 (주)나무와 집문병화<(주)나무와집 대표>나무로 집을 짓는 일, 그것은 예술이며 철학입니다. 진정한 목수는 나무가 자란 환경을 볼 줄 알고 나무의 나이와 멋을 볼 줄 알며 나무의 생명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자재보다도 우수한 건축자재이며, 인간과 함께 호흡하고 생명을 이어주는 인간의 삶 자체인 것입니다. 앞으로 (주)나무와집은 늘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주요 시공 실적-경기도 양평 도곡리 주택 리모델링-강원도 대관령 카페-경기도 여주 목조주택-강원도 평창 도암면 60평 목조주택-강원도 평창 리멤버 펜션(60개 동)-강원도 평창 '숲 속의 별들' 펜션-경기도 광주 오포 59평 목조주택-경기도 남양주 44평 목조주택-강원도 인제 '전원 교향곡' 펜션-강원도 홍천 '아름다운 펜션-秀'-강원도 홍천 '고흐와 해바라기' 펜션 외 다수철저한 시공, 책임감 있는 A/S1984년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를 시작으로 40여 채 이상의 목조주택을 시공했다. '(주)나무와집'은 목조 건축 설계 및 시공 전문 회사로 오랜 시공 경험과 전문적인 건축설계 디자인으로 건축주의 아름답고 쾌적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One-Stop System으로 설계와 시공까지 '한번에' 하도급 없이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고자 시작과 끝이 변함없는 철저한 시공과 책임감 있는 하자보수이행으로 아름답고 튼튼한 집을 만들고 있다.대한민국 목조주택의 역사를 만드는 (주)내외건장연혁 -1989. 내외건업 창업-1990. KOSID 인테리어대전 입선-1993. (주)내외로그홈즈 설립-1994. (주)내외건장 통합, 본사 서울 이전-2002. 전문건설업 의장공사업 면허 취득-2003. 1회 한국목조건축대전 대상-2004. 2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입상-2005. 3회 한국목조건축대전 입선-2005. 강원도 우수경관주택 대상주요 시공 실적·통나무집 & 2″×4″ 주택 -에버랜드 내 Cabin 휴스호스텔-일산 마두동 L씨, C씨 주택-둔내 자영휴양림(40동) 외 다수·인테리어-삼성 에버랜드 내 상업시설-상계동 L씨 비뇨기과-아시아나 CC 클럽하우스 외 다수·타운 하우스 & 리조트-무주리조트 콘도동 Exterior-용평 버치힐콘도 Exterior-Renovation-일산 SBS조합 전원주택(80세대)-양지 푸르메 마을(92세대) 외 다수·펜션-가평 : 호숫가 쉼터, 리버캐슬 등-평창 : 해뜰참, 몽블랑 등-안면도 : 네이비블루, 아름드리 등-밀양 : 물안개 피는 마을, 들꽃 향기 등-양양 : 흐르는 강물처럼 등-인제 : 시애틀, 산울림 등-제주 : 미라지, 어울림 등구조, 기능, 미를 살린 건축(주)내외건장은 창업이래 16년 동안 황무지와 같았던 전원주택 분야를 개척하여 전국적으로 300여 동의 통나무집과 150여 동의 목조주택을 시공해 왔다. 통나무집과 2″×4″ 주택을 기본으로 서양식 현대적 감각을 우리의 주거 문화에 접목시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시공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구조, 기능, 미 건축적 3대 요소를 살리면서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 및 상업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는 A/S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건축주와 함께 호흡하는 (주)신영하이랜드건설 신영건축사사무소주요 시공 실적-경기 일산 은평재 설계 / 연면적 : 107㎡ (33평) / 규모 : 지상 2층-충남 태안 주말주택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50㎡ (15평) / 규모 : 지상 1층-충남 태안 (주)한길ENG 연수동 설계 / 연면적 : 132㎡ (40평) / 규모 : 지상 1층-경기 용인 고기리주택2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190㎡ (58평) / 규모 : 지상 2층-경기 안성 노곡리주택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100㎡ (30평) / 규모 : 지상 1층-홍천 노일주택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160㎡ (49평) / 규모 : 지상 1층-홍천 티라미스 펜션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123㎡ (38평) / 규모 : 지상 1층-전남 구례 피아골592주택 설계 및 시공 / 연면적 : 183㎡ (56평) / 규모 : 지상 1층-이천 마장주택 설계 / 연면적 : 178㎡ (54평) / 규모 : 지상 1층 외 다수연혁 -2001. 신영건축사사무소 설립-2004. 주택건설 전문회사 '태정건설' 설립-2004. 07∼2006. 08. KBS 6시내고향 <백년가약> 진행 참여-2004. '태정건설'을 '신영하이랜드건설'로 상호 변경-2005. '(주)신영하이랜드'로 상호 변경-1997∼현재. 한국건설인협회 정회원-1998∼현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2000∼현재. 한국철강협회 정회원-2005. (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운영위원-2005∼현재.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건축자문위원-2006∼현재. 한국토지공사 남양주지사 건축자문위원-2002. 스틸하우스 자재 가이드북 집필-2002. 강구조 작품상 주택 부문 설계 은상 수상건설기술교육원장 표창 수상(콘크리트의 균열발생 방지에 관한 주제 발표)-2002∼현재. Daum 카페 운영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2005.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설계에서 시공까지 ONE STOP서비스설계 협의는 반드시 현장 답사 후 진행하되, 건축주의 건축 개념 및 대지 조건 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구조 형식을 제안한다. 스틸하우스 구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외부마감재는 벽돌이나 돌, 타일, 목재 및 유리 등을 혼합한 형태로 배치해 보다 고급스런 느낌의 마감을 추구하고있다. 그 형태 또한 소위 전원주택풍의 외부 디자인보다는 곡선 지붕이나 이미지월 등을 적절히 배치해 모던한 형태를 가미한 '퓨전스타일'의 외형을 표방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을 하되, 건축주의 성향이나 생활이 묻어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이 발생하는 집을 짓는다. 목조주택의 명가名家 (주)에덴하우징주요 시공 실적-오빈리 42평 목조주택-오빈리 33평 목조주택-세월리 48평 목조주택-백안리 45평 목조주택-전수리 56평 목조주택-동오리 72평 목조주택-항금리 40평 목조주택-항금리 48평 목조주택-항금리 58평 목조주택-성덕리 45평 목조주택-성덕리 48평 목조주택 외 다수빼어난 외관, 실용적 인테리어경기도 양평을 중심으로 목조주택만을 고집해 온 (주)에덴하우징. 빼어난 외관만큼이나 실용적인 인테리어로 말미암아 건축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업체다. 기능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서구식 목조주택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주衣食住에 맞게 적용한 시공과 설계가 돋보인다. 시공에서 완공 그리고 A/S까지 에덴하우징에서 직접 관리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요구 조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집을 올린다.목조주택과 더불어 이동식 주택, 펜션 시공, 리모델링, 주택 조경,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자랑해 목조주택 분야의 명가名家로 발돋움하고 있다. 선을 살린 입면 계획, 실용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 그리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건축을 지향하는 에덴하우징은 이를 통해 그야말로 '자연을 닮은, 자연을 담은 주택'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제대로 된 목조주택을 짓는 회사 KS하우징주요 시공 실적·목조주택-경기도 양평 83평 주택-강원도 횡성 43평 주택-충남 공주 60평 주택-대전 도룡동 60평 주택 외 다수·펜션-강원도 홍청 서면 5개 동-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5개 동 외 다수풍부한 경험이 가장 큰 자산모든 주택 시공이 그러하듯 전원주택 분야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에스하우징은 목조주택을 200여 채 이상 설계한 건축사를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목조주택 시공자 전원이 이론 및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주택 구조 계산 등 선진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하청 및 하도급을 주지 않고 모든 작업을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책임 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여성 시공자가 참여하고 있어 섬세함과 화목함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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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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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5)] 스타일로 보는 세계의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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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원주택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목조주택 건축에 있어 선진 외국 공법을 도입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중심의 북미식에서 지금은 영국·핀란드 등의 유럽식, 호주·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식 그리고 일본식 목조주택까지 다양한 구조와 형태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각 국의 전원주택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본다.실용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미국2″×4″로 대표되는 미국식 목조주택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공법이다. 기둥과 보 구조, 발룬구조(Balloon Framing),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 패널 공법(Core Panel) 등으로 나뉘는데 플랫폼 구조와 패널 공법으로 시공한 집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미국식 목조주택의 특징은 외관의 아름다움보다는 실용성과 편리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까지 이어져 침실과 식당, 세탁실 그리고 주차장 등 거주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킨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주요 구조재는 지역에 따라 크게 침엽수(Softwood)와 온대산 활엽수(Temperate Hardwood)로 나뉜다. 침엽수 수종으로는 미 북서부를 중심으로 자라는 더글러스 전나무, 솔송나무(Hem Fir), 폰데로사 파인, 낙엽송, 아이다호 백 소나무, 슈가 파인, 엥겔만 스프르스, 인센스 시더, 웨스턴 레더 시더 등과 남부 지역의 남부산 소나무(Southern Yellow Pine)가 있다. 침엽수 제재목은 주로 건축 구조재 외에 기타 토목, 가구, 실내 장식 등의 산업용으로도 쓰인다. 동북부 및 동남부를 중심으로 자라는 활엽수의 주요 수종으로는 참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호도나무, 물푸레나무, 피칸, 오리나무 등 40여 가지. 내장재 및 가구, 악기 제조용으로 사용된다.80퍼센트가 목조주택인 캐나다캐나다 전체 주택 중 80퍼센트에 달할 만큼 목조주택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이 긴 기후적 특성 때문에 단열 효과가 높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구조가 발달됐다.다양한 수종의 목재가 풍부하게 축적된 넓은 산림지역이 분포하며, 이들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구조재와 고품질의 내·외장재가 생산된다. 태평양 연안의 산림지역은 주로 헴록과 더글러스퍼, 웨스턴 레드시다(적삼목), 옐로우시다, 스프루스, 파인 등의 상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침엽수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동부지역은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화이트엘름(백느릅나무), 배스우드(참피나무), 레드애쉬(적물푸레나무), 레드오크, 벚나무 등의 활엽수종이 주류를 이룬다.'프리-엔지니어드(Pre-Engineered)' 또는 '프리-컷 홈(Pre-Cut Homes)', '패널식 목조주택(Panelized Wood Housing)', 2″×4″ 목조주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캐나다 목조주택 시스템은 구조재, 창호, 지붕 트러스(Truss) 등 건물의 외피(Building Envelope) 모두 즉시 조립이 가능한 패키지로 제작하여 제공하므로 시공 과정이 매우 단순하고 신속한 것이 특징이다.공장 패널 공법이 일반적인 영국영국 목조주택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4″ 또는 2″×6″ 목재 스터드(Stud)를 일정 간격(400 또는 600㎜)으로 배치해 벽체를 짜는 조립식 공법이 대부분이다. 외벽에 구조용 판재(O.S.B)와 방습지(Housewrap)를 부착하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채운 후 내부에는 석고보드를 대고, 그 위에 마감재로 실내를 꾸미는 기본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외벽 마감재로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딩이나 스터코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치장벽돌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최근 매년 새 주택의 10퍼센트가 셀프빌더(건축주 직영)에 의해 건축되고 있는데 이 중 90퍼센트가 목조를 선택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도 신축 건물의 70퍼센트가 목조고, 잉글랜드와 웨일즈에도 전과 달리 목조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공작 제작 패널 공법 즉, 외벽에 합판과 방습지를 부착하고 내벽은 합판 없이 스터드와 수평 플레이트(깔도리)로만 이뤄진 패널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높이 18미터(6층 정도)에 달하는 목조 건축물의 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외관이 아름다운 오세아니아사시사철 따듯한 기온의 오세아니아 지역은 주택 역시 기후에 맞춰 지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주택의 특징은 한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특성상 기초가 얕으며 집 모양은 신축 형태의 경우 집이 비교적 크고 아름답고 우아하며 자연 친화적이라는 점이다.우리나라와 비교해 벽체에 O.S.B를 사용하지 않고 Log(혹은 Block)를 설치하고 미터 스틸 브레이스(Meter Steel Brace)로 대신한다. 지붕은 박공 모양(Glabe Roof)만이 아니라 모임지붕(Hip Roof)과 박공지붕을 섞어서 올리고 있다. 스타코와 벽돌로 외부를 마감하고 기와와 스틸을 지붕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다. 호주식 목조주택은 사이프러스(Cypress)를 주로 사용한다. 호주에서만 자생하는 사이프러스는 소나무류의 일종으로 수축성이 낮아 외부의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강하고 수축 및 휘어지는 일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모든 구조재, 내·외부 마감재, 덱, 담, 가구 및 계단재, 마루바닥재 등에 적합하다. 대부분의 서양식 스타일이 그렇듯 호주 역시 외부보다는 내부, 특히 정원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앞보다 넓은 뒷마당을 선호하고 이곳을 통해 가족구성원이 소통한다.통나무 홍송의 나라 핀란드핀란드식 목조주택 하면 통나무주택을 떠올리게 된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확보한 나라답게 대부분이 통나무주택으로 지어지는데 페인트나 외부 마감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 친화적 공법을 따르고 있다. 핀란드 목조주택의 핵심은 '홍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송은 북유럽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기후 여건상 연간 2밀리미터 이상 자라지 않아 나이테가 촘촘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단열과 습도 조절 기능이 우수하고 소음을 흡수 차단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 돌의 15배에 이르는 단열 효과를 자랑하는데 일반 주택에 비해 연료비가 20∼40퍼센트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핀란드산 홍송은 나무 자체의 무늬와 색상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초기에는 연한 브라운 톤을 발산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붉은 빛이 올라오는데 온화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츠즈키마, WIC로 대변되는 일본가장 두드러지는 일본식 주택의 특징은 불필요한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활용성에 있다. 거실, 주방, 식탁을 하나의 공간에 묶어 배치한다든지 방 한가운데 칸막이를 두어 평소에는 2개의 작은 방으로 쓰고 많은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는 칸막이를 치우고 하나의 커다란 방으로 이용하는 방식(츠즈키마) 등이 그것이다.더불어 일본식 전통 주택에서 엿볼 수 있는 구조로 'WIC'(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은 붙박이장)가 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일본 주택은 집 안 구석구석에 이를 두어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들어갈 만큼 공간을 확보했기에 집 안 잡동사니들도 함께 넣어 두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붙박이장과 다용도실을 합친 것과 같다.일본식 목조주택에서 사용하는 구조목으로는 주로 스기목과 히노키가 이용되고 이들 간의 결합은 홈을 파 서로 짜 맞추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기둥을 세우고 보를 걸치는 전통적인 축조 방식으로 지어지는 주택이 다수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여러 업체에서 개량된 기둥-보 구조 방식과 조립 방식을 개발해 시공하고 있다.田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사진제공 대림이앤씨(주)(www.daelimwood.co.kr, 02-579-3848), 아스카목조주택(www.ok-house.com, 02-556-2975), 올림픽우드(www.olympic- wood.com, 02-549-4778), 이정건설(www.ejung.co.kr, 031-701-6494), (주)파인포레스트(www.통나무주택.kr, 1588-8929), (주)핀우드(www.finwood.co.kr, 031-96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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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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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4)] 목조주택 설계·시공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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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골 목조주택은 우리나라에 1980년대 중반 처음 소개되어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경골 목조주택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됐고 프레이머(Framer : 골조목수)도 여러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서 많이 양성 배출됐다. 경골 목조주택은 2000년대 초반에 일기 시작한 친환경·참살이(Well-Being) 열풍과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콘크리트 구조 일변도의 주택시장에서 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평소 실무 과정에서 메모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골 목조주택 설계·시공 시 놓치기 쉬운 주의 사항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난방 배관을 고려한 기초 설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콘크리트 기초벽(지표면 밑에 있는 구조벽) 위에 습기 차단용 실 실러(Sill Sealer)를 깐 후 토대, 장선, 바닥 덮개 순으로 시공하여 상부 벽체(2″×4″ 혹은 2″×6″)를 세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초 방식은 좌식坐食 생활을 위해 난방 배관을 설치하므로 조금 다르다.
기초 바닥 평면도는 상부 목구조의 치수를 고려해 2″×6″인 경우 중심선에서 외부로 70밀리미터 나간 선을 기준으로 제작한다. 이때 토대용 재료는 상부 벽체 치수인 2″×4″ 및 2″×6″(№2 & Better, S-dry)와 동일한 치수인 방부목으로 시공하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바람과 지진에 대비 횡橫 방향 하중에 저항하도록 기초 바닥에 고정해야 하므로 지름 12밀리미터 이상의 앵커볼트를 최대 1.8미터 이하(1.2∼1.5m 권장) 간격으로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이상 묻히도록 한다.
봉수 파괴를 방지한 설비 설계
설비(난방 배관) 설계도면을 제작할 때는 사례에서 보듯이 화장실, 유틸리티, 드레스룸 등 주택 전체에 걸쳐 난방 배관 설치하고 외벽으로부터 15센티미터 이내에 첫 배관이 지나도록 한다. 추운 겨울 내·외부의 온도 차로 집 안 외벽의 결로 현상을 미연에 방지 또는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설비 설계를 제작할 때는 난방 배관을 동관銅管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지 보수 측면에서 그것보다는 XL파이프 배관을 권장하고 가능하면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구획해야 한다.
한편, 화장실 사이나 다용도실의 난방 배관은 바닥 배수구로부터 일정 거리(최소 30㎝) 이상 사이를 벌려야 봉수 파괴(물이 마르거나 냄새가 역류하는 것 등)를 방지할 수 있다.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설비 배관 설계
경골 목조주택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거주자의 쾌적함을 해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음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곳곳에 포진해 있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이나 배관 설비상의 소음이 그것이다.
기계 설비상의 소음 : 침실은 조용해야 하므로 세탁실이나 가족실 등 시끄러운 공간과 분리시켜 계획하고, 욕실의 벽체와 바닥·천장은 차음 성능이 높은 자재로 설계하고 정밀하게 배관함으로써 공기 폐쇄에 의한 소음을 방지하도록 계획한다.
배관 설비상의 소음 : 화장실의 설비 배관이 내부(침실 벽체) 벽체와 맞붙은 경우(사례 A)와 설비 배관이 외벽 벽체에 위치한 경우(사례 B)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례 B보다 사례 A가 침실에서 소음을 듣게 된다. 설비 배관선이 벽체 속에 서로 연결돼 있어 소음을 차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실에 면한 내부 벽체에 설비 배관(위생기기)을 설치하기보다는 침실 벽체와 맞붙지 않은 외부 벽체에 설비 배관선이 지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침실 벽체에 면하도록 설비 배관선을 연결할 경우, 그 주위에 석고보드와 석면 등의 흡음재나 밀도 높은 설비 배관 재료의 사용을 고려해 설계도를 작성해야 한다.
난방을 고려한 기초공사
앞에서 설명한 바 있는 한국식 바닥 기초 위에 실 실러를 깔고 방부 처리된 2″×4″ 혹은 2″×6″ 밑깔도리 2개 설치할지 3개 설치할지를 신중히 생각해서 시공해야 한다. 그 이유인즉 80밀리미터 경량 기포 위에 40밀리미터 난방 배관을 깔 경우 120밀리미터 패널 히팅이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앵커볼트(길이 230㎜ 이상, L자형 앵커볼트)가 기초 내에 180밀리미터 묻혀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공사 때 기초 콘크리트 사이에는 반드시 실 실러를 설치하고 벽체공사의 밑깔도리도 토대(Sill Plate)와 같은 방부목으로 시공할 것을 권한다.
악취 방지를 위한 설비공사
난방 배관은 이음매 없이 연결해야 하지만 시공하다 보면 부득이 그 원칙을 모두 지킬 수 없을 때도 있다. 이 때는 이음 시공 시 이음용 소켓을 사용하고 준공 도면에 그 부분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붉은 펜 등으로 표기하여 자료를 보관한다. 이러한 작은 수고가 추후 보수할 때 귀중한 정보로 작용해 이곳저곳 하자 난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을 덜어준다.
위생 기기는 골조공사 단계부터 어떤 것으로 설계됐는지 확인한다. 자립형이 아닌 경우(혹은 자립형일지라도) 고정될 부분의 벽체 속에 보강재를 미리 설치한다. 그리고 석고보드 작업 때 그 위치를 표면에 표기해 설비공사에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변기나 세면기처럼 별도의 트랩(Trap : 배수관의 악취의 역류를 막기 위한 장치. 관의 일부를 ‘U’자, ‘S’자 따위로 구부려 물을 고이게 한다)이 설치되지 않은 욕조 그리고 화장실 바닥 등 생활 하수나 오수 처리 시 악취가 집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별도의 각개통기관(기구마다 설치하는 가장 이상적인 통기관) 등을 설치할 것을 권한다.
벽체의 수직 배관·전기·전화·수도 등이 지나는 곳은 타일 시공 후라도 그 위에 청테이프로 표기해 둔다. 그렇게 하면 수건 보관함이나 액세서리 등을 설치하는 인테리어 공사 때 배관을 손상시키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여름철 지하수로 인한 결로 방지
몇 년 전 아주 무더운 여름, 강원도의 한 건축주에게서 싱크대 뒤에서 원인 모를 누수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했다. 이곳저곳 모두 점검했지만 누수의 원인을 못 찾았는데 이상하게도 바닥 마감재가 시커멓게 썩어 들어갔다. 그때 문득 머릿속에서 지하수가 스쳐, 건축주에게 “겨울철에는 이런 현상이 없죠?” 하고 물었다. 건축주는 “예, 여름만 되면 이렇게 되네요.” 하고 대답했다. ‘아하! 그렇구나. 바로 범인은 지하수!!!’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하수는 여름철에는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지만 겨울철에는 오히려 따듯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한 이유로 여름철에만 결로를 일으키는 것이다.
싱크대 뒷면은 안 보이기에 대부분 방수 석고보드만 치고 타일을 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한다. 당시에는 타일을 몇 장 아꼈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이면(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심할 경우) 그로 인해 결로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그렇기에 비록 싱크대와 싱크대 상부장을 설치해 타일이 안 보이더라도 반드시 타일을 시공해야 한다. 또한 지하수 배관이 방바닥을 가로지르게 깔면 여름철에 생기는 결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2액형 방수제를 이용한 방수
2층 이상 주택공사에서 방수 문제를 자주 발생시키는 곳이 화장실, 다용도실, 발코니 등이다. 필자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결과는 방수 석고보드 시공 후 2액형 방수제를 20분 이상 전동교반기로 충분히 휘저어 섞은 후 바닥과 벽에 스틸 주걱으로 2회 이상 바르는 것이다. 이 때 총 두께를 2밀리미터 이상 확보한 후 타일 시공 시 평활도를 유지하도록 주걱 자국이 남지 않게끔 정밀 시공하면 방수공사 때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단열재의 보관과 시공
섬유단열재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목조주택의 바닥과 벽체, 지붕 조립 요소의 공간에 알맞게 설치된다. 단열재를 설치할 때 단열재와 스터드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무리한 압력을 가해 누르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설치한다. 또한 보관이나 시공할 때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열재 시공은 설비나 전기 배관 작업을 완료한 후에 시작하고 단열재에 붙어 있는 크라프트지(Kraft Paper : 화학펄프의 일종인 미표백 크라프트 펄프를 주 원료로 하는 포장지)가 내부 쪽으로 향하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 청테이프로 처짐을 방지한다.
벽체가 높으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단열재가 자중自重에 의해 처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단열재의 날개(크라프트지 남은 부분)에 꺾쇠 등을 이용해 스터드에 고정시킨다.
스터드 간격을 고려한 석고보드 시공
석고보드 시공 순서는 천장에서 벽체의 상부 그리고 벽체의 하부 순으로 시공하고, 스터드나 장선과의 접합은 석고보드용 필립스헤드 스크루(Screw)를 사용한다. 이때 석고보드용 스크루 건은 조절 가능한 제품을 사용해 과도한 스크루잉(Screwing)으로 석고보드 종이가 찢기지 않도록 한다.
석고보드를 붙일 때 스크루 간격은 스터드 간격이 600(또는 610㎜)일 때는 300밀리미터 이하로 하고 스터드 간격이 450밀리미터일 때는 400밀리미터 이하로 한다. 또한 석고보드의 마구리 끝에서 10밀리미터 안쪽에 스크루를 시공한다. 또한 내부 석고보드 시공 시 석고보드 한 장은 스크루로 시공하지만 두 장은 본드에 타카 시공을 해도 된다.田
글 최길찬
(주)신영하이랜드건설/신영건축사사무소(02-592-0494, www.syhi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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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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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3)] 전원주택 짓고 10년 젋어지는 법-목조주택 시공업체 선정,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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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건축주들은 대개 부지 마련에는 공을 많이 들이면서 설계·시공업체 선정에는 소홀하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전원주택 거주자들에게 시공 업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물어 보면 건축 상담에 친절하게 응해서, 기존에 지은 집이 예뻐서, 평당 가격이 싸서, 아는 사람의 소개로… 십중팔구는 이렇게 답한다. 가족의 삶을 담아 낼 보금자리를 지을 시공업체를 그렇게 쉽게 선택했다니. 그뿐만 아니라 업체를 선정한 후에는 설계 및 시공, 인테리어까지 알아서 해 달라고 믿고 맡겼다는 말도 듣는다. 그때마다 당혹감을 지우지 못한다. 과정이 그러한데 과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 ‘집 짓고 10년은 더 늙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듯하다. 그럼 전원주택 시공업체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지금부터 그 해법을 찾아보자.
종종 경량 목조주택 시공 과정 일부에만 참여하여 서너 채 짓고는, 그 구조나 공법을 단순하게 생각해 마치 전 과정을 마스터한 것처럼 독립해 시공업체를 차리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정작 등급 구분에 따른 구조재의 설계치나 물량을 산출하기는커녕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목록(Table)조차 판독하지 못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일명 ‘떠돌이 목수’로 통하는 이들의 주 활동 무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목조주택 관련 카페나 블로그다. 여기에다 다른 업체에서 시공한 목조주택 사진을 잔뜩 퍼다 올려놓고 마치 자신이 저렴한 건축비로 시공한 것처럼 예비 건축주들을 현혹시킨다. 이들을 만나 피해를 입은 건축주들은 어디에다 하소연할 때도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카페와 블로그를 폐쇄하고 핸드폰 번호까지 바꾸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일부 떠돌이 목수들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다.
시공 실적과 계약서는 꼼꼼히 챙겨야
목조주택 시공업체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주대현 전무는 회사의 연륜, 영업 기간, 시공 실적 그리고 건축주들과의 송사訟事 여부를 꼽았다. 특히 시공 실적만큼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 전무는 15년 전 자신이 시공한 목조주택이 인터넷상에서 여기저기 떠도는데, 그 주택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거나 미미한 부분에만 참여해 놓고 마치 전 과정을 수행한 것처럼 홍보한 사례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시공업체의 자본력 부족으로 공사를 중간에 중단해 발을 동동 구르는 건축주도 있다. 주 전무는 그러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계약서를 잘 검토하라고 충고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업체일수록 계약서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계약금을 10퍼센트 받은 후 자재가 현장에 도착하면 총 건축비의 30∼40퍼센트에 해당하는 비용을 요구한다고. 그 이유는 목조 건축 자재는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그것을 구입하느라 나는 당장 목수들 인건비조차 줄 돈이 없으니 네 돈으로 지어주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주문 주택 공사 시 공사 금액 지불 방법이다.
또한 계약서에는 하자 보수 관계도 명시해야 하고 뒤에서 설명할 설계도서가 따라 붙어야 한다. 건축주들은 이것을 요구해야 하고 그럴 권리가 있다. 계약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공사 중이나 공사 후 하자가 발생했을 때 잘잘못을 가리기 어렵다. 양심과 일반론에만 의존할 뿐이다.
분쟁 발생의 해결사, 설계도서
목조주택 거주자들에게 보관하고 있는 설계도서를 보여 달라고 하면 배치도와 입면도, 평면도, 설비도가 전부라고 한다. 구조 도면은 아예 보기조차 힘들다. 이것은 설계도면이지 설계도서가 아니다. 계약서에는 설계도서가 따라붙어야 정상이다.
설계도는 설계 의도를 일정한 규약 하에 도시圖示한 것으로, 설계 전반을 나타내는 도면 외에 구조도·설비도를 포함한다. 시방서는 시공 방법, 재료의 종류와 등급, 자재 메이커의 지정, 공사 현장에서의 주의 사항 등 설계도에 표시할 수 없는 것을 기술한 문서다. 건축 관계 설계도는 우선 부지에 대한 배치도가 필요하다. 건물의 대소大小에 따라 1/1000∼1/200 정도로 그리며, 평면도·입면도·단면도·전개도 및 각부 상세도에 의해 형태와 시공법施工法을 표시한다. 그리고 설비도는 전기(동력·조명·통신)·급배수·공기 조절의 각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설계도서란, 〈건축법〉에 ‘건축물의 건축·대수선이나 건축 설비의 설치 또는 공작물의 축조에 관한 공사용의 도면·구조 계산서 및 시방서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럼 왜 목조주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제대로 된 설계도서 없이 지어지는 것일까?
주대현 전무는 설계도서를 포함한 정상적인 계약서를 뽑으려면 건축주가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국가나 지자체에 낼 공과금만 부담하지 설계비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시공업체 입장에서는 설계하는 사람과 내역서를 뽑는 사람을 관리하려면 당연히 설계비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건축주는 설계비를 줄 생각은 안 하면서 집이 완벽하게 지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주 전무는 설계도서가 완벽할수록 그만한 결과물이 나오므로 거기에 드는 비용은 보험료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방서란 공사에서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다. 여기에는 설계도에 나타내기 어려운 재료의 종류와 품질, 사용처, 시공 방법, 준공 기일 등을 명확하게 기록한다. 주대현 전무는 시방서를 제대로 받아야 문제 발생 시 잘잘못을 따질 수 있다고. 여기에 덧붙여 대략적인 시방서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한다.
건축주의 무리한 욕심은 부실공사로 이어져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은 시공업체에만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건축주에게도 50퍼센트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건축주가 시공업체에게 뭔가 무리한 요구를 했거나 뭔가 선택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축주들 심리는, 예를 들어 30평 목조주택의 건축비가 1억 원이면 적당한 가격인데 8000만 원에 지어달라던가, 평수를 늘려 35평을 1억 원에 지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A시공업체는 그 가격에 짓겠다 하고, B시공업체는 그 가격에는 도저히 못 짓겠다고 한다. 대개 건축주는 A시공업체하고 계약을 맺는다.
A시공업체는 왜 남지도 않고 자칫 손해 볼지도 모를 공사를 맡은 것일까. 주대현 전무는 그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돈이 급하기에 이 집을 지어서 돌려 막고자 하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계약 조건을 물고 늘어져 옵션을 걸자는 경우라고 한다. 후자의 경우 건축을 80퍼센트까지만 하고 20퍼센트는 계약서에 없으니 돈을 더 내라고 버틴다는 것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듯하다.
한편 주 전무는 우리나라 건축주들은 귀가 너무 얇다고 꼬집는다. 평생에 한 채를 지을까 말까 하는 집은 중요한데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듣는다는 것이다. 일례로 친구 또는 먼 친척이 건축을 한다고 덥석 맡기기도 하는데 목조주택 건축을 전문으로 하면 모를까, 대부분 검증도 안 된 공법으로 쉽게 짓는다. 그렇게 해서 하자라도 발생하면 목조주택은 이래서 안 좋다고 폄하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 나라의 건축 수준은 건축주들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田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사)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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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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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목조주택의 세계(2)] 주거문화의 혁명, 경량 목조주택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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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재를 이용한 주거 형태는 목조주택이다. 목재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인간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며 생활 도구나 건축 재료로 쓰였다. 현대에는 목조주택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이 자동화 공정을 통해 균일한 크기로 가공 생산됨으로써 공기工期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목조주택은 평균 내구 연수가 50년 이상이며, 양질의 자재로 주의 깊게 시공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면 200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이 15세기 후반에 지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익히 알 수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100년이 훨씬 넘은 목조주택을 도심이나 교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대를 이어 살아가는 집이라는 개념이 다시 자리잡으려면, 무엇보다 목조주택이 널리 보급돼야 가능할 것이다.경량 목구조 공법은 약 170년 전에 미국에서 개발돼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치면서 발전해 왔다. 개척 시대 정착민들은 북미 대륙의 풍부한 목재를 활용해 주택과 농장 등 필요한 건물을 건축했다. 그 초기에는 양질의 목재를 원목 형태로 사용한 통나무 건축이 주류를 이루었다.당시에는 사각형으로 짠 뼈대의 변형을 막으려고 손으로 만든 못을 대각선 방향으로 빗댄 가새 방식을 사용했다. 이러한 못은 값이 비싸서 개구부에 창문이나 문을 설치하거나, 외벽에 사이딩을 부착할 때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결합 부분에는 못과 볼트 대신 주로 나무촉을 사용했다. 원목은 도끼나 톱으로 제재했다. 나무를 벌채한 후 표피를 벗겨내고 장방형의 통재로 대패질해 움푹 파인 곳에 놓고, 대개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 통나무를 위와 아래에서 밀고 당기며 켜서 통재, 각재, 판재 등을 생산했다.산업혁명과 경량 목조주택19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안정되고 점차 목재 가공 기술과 기계가 발달하면서 보다 많은 주택을 값싸게 지는 방법을 연구했다. 1830년경 시카고의 엔지니어이자 목재상인 스노우(George Washington Snow)는 기존 기둥 보 방식에서 칸막이 벽체의 소단면 각재 프레임이 구조체에 전달되는 하중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발견은 대단면의 기둥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수력水力에 의한 제재 설비로 좀더 작은 단면의 각재를 양산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구조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못을 기계로 생산하자, 이것을 사용한 저렴한 목재 결합 방식도 등장했다.이렇게 하여 하나의 새로운 구조 방식을 고안했는데, 그것은 작은 단면의 각재들만 사용하고 그 간격을 좁혀서 벽체에는 스터드(Stud : 샛기둥)로, 바닥에는 조이스트(Joist : 장선)로, 지붕에는 래프터(Rafter : 서까래)로 구성하는 경량 목구조였다. 이러한 구조 부재들은 목수가 다루기 용이했으며, 기계로 양산된 못으로 쉽고 빠른 조립이 가능해졌다.이러한 경량 목조주택 공법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했으며, 많은 연구와 시험을 통하여 더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개발됐다. 사용하는 자재나 시공 방법도 모두 표준화됐으며, 이를 간단한 도표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형태의 표준으로 개발하여 누구나 이 공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러한 공법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의 정보통신과 국가 간의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다른 국가들에게도 전파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 소득의 증가로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주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서 찾을 수 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설계한 후 외국 업체에 설계도서를 보내면, 현지 업체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나 부재 그리고 기술자들을 보내왔다. 그러나 현재는 자재나 일부 부재만 외국에서 들여올 뿐 자체 기술력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주택을 짓고 있다. 목조주택에 대해 정부, 건설업계, 학계 등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목구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증가했기 때문이다.한국형 경량 목조주택이란경량 목조주택이란, 주요 구조부를 경량 각재로 구성하는 것이다. 즉 일정 간격으로 배열된 각재 스터드에 수직 하중을 받게 하고 목재 장선에 의해 수평 하중이 지지되는 구조를 말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통나무집과는 차이가 많다. 이러한 목조주택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해 유연한 구조에 속한다. 즉 비교적 큰 변형이나 진동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성질을 갖기에 콘크리트 구조물처럼 어느 순간에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 사태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경량 목조주택 공법은 미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재료의 종류, 모듈 단위, 부재의 치수 및 간격 등 모든 면에서 미국식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지어지는 경량 목조주택은 우리만의 독특한 생활 습관과 문화로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온돌을 비롯해 화장실, 현관, 다용도실의 설치 등이다. 미국식 목조주택은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법인데 반해 우리나라에선 온돌이나 화장실 설치 시 시멘트로 마감하기에 습식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목조주택은 건식공법과 습식공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시공 방법을 보면 난방에 있어 미국식은 바닥 난방이 아닌 강제 공기 순환식이기에 여기에 온돌을 적용하려면 벽체의 높이가 달라야 하고 벽체 내 부재들의 배치도 바뀌어야 한다. 또한 미국의 건식 화장실과 달리 우리는 화장실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기에 바닥 높이를 다른 부분보다 낮추고 바닥과 벽의 방수 처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화장실의 출입문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신발을 벗어놓도록 턱이 져야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법을 가진 목조주택이 자리를 잡은 셈이다.경량 목조주택의 장점내진성 : 목재는 다른 구조재보다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다. 그 때문에 건물의 중량 경감을 낮추고 내진성을 높일 수 있다.내화성 : 벽과 천장 내장재는 내화성이 강한 석고보드나 화학 처리된 방염 목재로 시공하기에 화재에 안전하다.단열성 : 목조주택은 그 구조상 단열이나 보온 처리가 용이하다. 또한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나 철강재 및 일반 단열재보다 높기에 목조주택은 동일 면적의 조적조 및 콘크리트조 주택에 비해 냉·난방비를 30퍼센트 이상 절약할 수 있다.방음 효과 : 소음 방지를 위해 벽체의 공기층을 두 겹으로 배치하거나 다른 소음재를 설치해 음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다.내충격성·내구성 : 목조주택의 구조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내구 연수가 50년 정도로 평가돼, 다른 구조재보다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유지 보수를 철저히 할 경우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쾌적성 : 목재를 구조재로 사용한 건물은 수분과 공기의 통기성이 매우 양호하고 건조 시 목재 자체의 습기를 방출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구조 변경의 용이성 : 목조주택은 문, 창호, 벽체 등의 구조 변경은 물론 장래의 증·개축도 용이하다.목조주택은 이러한 장점과 함께 자재는 구조용 목재, 구조용 판재, 석고보드, 창문, 계단, 몰딩 등 구조재에서 마감재까지 거의 대부분이 규격화 표준화돼 있다. 그렇기에 골조에서 창문 설치, 지붕 마감 및 내부 석고보드 공사까지 3∼4주면 가능하고 전체 공사 기간이 3∼4개월이면 가능하다. 공사 기간을 더욱 단축시키려면 벽 패널 제작 시 외벽 사이딩 및 창문 등을 동시에 설치하는 목구조 패널 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욕실의 유니트화, 온돌의 조립화, 주방의 시스템화 및 내부 가구의 규격화 등을 병행하면 공사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田 글 윤홍로 기자자료 제공 : 미국임산물협회캐나다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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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