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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6] 외벽 마감의 새로운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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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차음 개선한 일본 KMEW 패널최근 홈포인트코리아가 일본 KMEW(쿠보타 마쓰시타덴코 엑스테리어 웍스)의 제품을 들여와 국내 전원주택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유혁민 이사는 "일본 KMEW 본사는 제품 자체의 품질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도 까다롭게 생각하는 관계로 그동안 시공 가능한 국내 인력이 없어서 수입을 미뤄왔으나 현재 국내 시공 인력을 15명 정도 확보했다"고 한다. KMEW 외장재는 일본 '화재 시 안전'에 관한 내화 등급 중 최고 등급인 4등급과 3등급으로 평가받은 제품으로 특히 광세라 코팅을 한 제품은 햇빛에 의한 빛바램 현상이 없고 오염물질 제거가 용이하다.규격 : 455×3030㎜, 두께 12∼25㎜, 1매당 중량 20㎏. 문의 031-264-4720 www.hpk.in빛을 반사하는 인조석, 매직스톤 실버시리즈친환경 건축자재와 초경량 인조석 생산 기술을 보유한 ㈜씨엔에스는 최근 빛 반사 기능이 있는 인조석 '실버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노준석 과장은 "본사는 '미美와 기능성을 갖춘 인조석'을 모토로 지난 20년간 매직스톤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왔지만,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른 차원의 신개념 인조석"이라며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를 고도의 배합기법으로 인조석 표층에 침투시켜 일체화된 빛 반사 기능을 실현시켰다"고 설명했다. 실버 시리즈의 빛 반사 기능은 반영구적으로, 시공 후에도 오랫동안 화사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문의 02-3443-5432 www.magicstone.co.kr천연 벽돌의 기품과 스틸레일 시공의 간편함 '스마트브릭'순수 호수산 점토를 섭씨 1300도의 고온에서 구운 것을 벽돌 모양으로 성형한 네스틸㈜의 스마트브릭(SmartBrik)은 시공의 간편성, 내구성, 지속성 등의 많은 장점으로 호주에서 널리 쓰이며 국내서도 최근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제품이다. 구조용 아연도금강판으로 제작된 스틸레일을 벽면에 설치한 후 스마트브릭을 끼워 넣고, 줄눈을 메우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벽돌·석재 등의 조적이나 붙임 방식의 시공에 비해 간편하고 시공 후 일관된 외형을 얻는다.스마트브릭의 시공 방법은 먼저 스틸 레일의 설치 간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줄눈 폭이 결정된다. 제일 위쪽(추녀 밑)에서부터 레일의 설치 위치를 마킹해 내려오면 기단부에서 마감선이 결정된다. 레일 시공할 때에는 아래서부터 올라가도록 한다. 벽면 전체에 브릭을 끼워 넣은 후 줄눈을 넣을 때에는 세로줄부터 먼저 넣어야 간격이 고정되므로 브릭이 밀려서 간격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문의 031-762-8947 www.neste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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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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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5] 우리집에 어떤 외벽마감재가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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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마감재는 크게 조적류, 사이딩류, 천연 석재류, 인조 석재류, 코트류, 금속 및 기타 외장재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서 색상과 질감, 미학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 그리고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선택한다. 현재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등에는 각종 사이딩류와 인조 석재류를 많이 사용하고, 콘크리트주택 등에는 조적류, 석재류, 코트류 등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그런데 같은 소재라도 등급 및 형상, 색상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가격차도 심하므로 자재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글 박지혜 기자도움말/사진제공 이재현 ㈜UNI건설 대표이사 자료 제공 ㈜씨엔에스(02-3443-5432 www.magicstone.co.kr) ㈜아나스톤(031-969-0550 www.anastone.com) 우성세라믹스공업㈜(02-521-5101 www.wsbrick.co.kr) ㈜조인엔터프라이즈(02-563-3831 www.freestonekorea.com) 테라코코리아㈜(02-561-1551 www.terraco.co.kr)지금부터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외장재의 재료별 특징과 시공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간략히 소개한다. 다양한 종류의 외장재가 쏟아져 나오지만 경제성, 시공성, 기능성 등의 측면에서 이리저리 자로 재다 보면 실제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에 부닥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양한 기존 재료와 함께 각종 물성과 시공법, 표현 효과를 잘 파악해 적재적소에 적용하면 새로운 표현을 창조할 수 있다.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조적류벽돌은 점토와 모래를 사용해 성형, 소성 가공한 조적재로 내구적이고 유지관리가 용이해 오랫동안 쓰였으나 최근에는 조적 벽돌 느낌을 재현한 다양한 소재의 등장과 경제성 면에서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시공에서 주의할 점은 내부 결로에 대비해 벽돌 최하단부에 물 빠짐을 위한 부속 설비를 하고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 시방에 따라야 하며 금속류의 부속을 이용해 높은 벽부를 접합 보강하는 것이다. 사진은 우성세라믹스공업㈜의 벽돌제품을 적용한 주택으로, 우성세라믹스공업은 흙점토, 고령토, 장석질을 원료로 한 고급 점토벽돌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벽돌을 선보이고 있다.전원주택 외벽재의 기수, 사이딩류목재 사이딩목재 사이딩은 시공 시 상하 간의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고 이음부는 나무의 수축 현상을 고려해 맞댐 이음을 한다. 목재 사이딩의 대표격인 시더 베벨 사이딩은 시더(Cedar : 삼나무)를 소재로 한 긴 삼각의 단면 형상을 가진 외장재다. 시더는 소재 자체가 방부성이 있고 부드럽고 질겨서 내후성이 강하며 변형과 크랙이 적어 외장재로 적합하다. 스벤스조 사이딩이라고도 불리는 채널 사이딩은 시더 또는 방부 처리한 홍송으로 상하 간 끼워 맞춰 시공이 간편하다. 또 통나무주택처럼 외관을 표현하는 로그 사이딩은 홍송 혹은 스프러스를 반원형으로 가공해 상하 간을 결합한 외장재로, 크랙 발생을 감안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방부 및 표면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비닐 사이딩비닐계(PVC) 수지를 사용해 나뭇결 모양으로 압출 성형해 도장 처리한 제품이다. 내수성, 시공성, 경제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나 유광 효과로 번질거리고 가벼워 보이는 외관 때문에 고급 외장재로는 부적합하다. 초기 수입에 의존하던 비닐 사이딩은 현재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됐는데 LG화학의 사이디온이 그 예다. 시멘트 사이딩올바른 표현은 시멘트 압출 성형 사이딩이지만 간편하게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불린다. '하디 사이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므로 적합한 재료 명칭은 아니다. 전원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시멘트 사이딩은 주원료인 시멘트에다 섬유 보강재를 첨가해 고압 성형으로 나뭇결을 표현한 사이딩재다. 장점으로 꼽히는 불연성에다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우며 도장 수명도 길다. 시공할 때 상하 간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고, 단단한 재질이므로 트리밍 또는 맞댐 이음부의 커팅 시 크랙(Crack)이나 모서리 파손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알루미늄 사이딩박판을 알루미늄으로 처리해 표면을 형성하고, 내부에 폴리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해 내구성, 내수성, 단열성, 시공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다. 외관이 가벼워 보여 고급 주택의 외장재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연과 조화로운 외관 연출, 석재류천연석천연석은 화강암, 대리석, 마천석 등 종류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색감이 다르며 버너구이와 물갈기 등의 표면 처리 방식에 따라 질감도 다르게 표현된다. 사진처럼 천연조약돌을 30×30㎝ 사이즈의 메쉬에 고르게 부착해 상품화 된 가볍고 시공에 간편한 천연석 마감재도 쓰인다. 어떠한 앵글이나 굴곡 면에도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많은 '프리스톤' 시리즈는 ㈜조인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해 환경친화적 건축자재로 국제특허 출원했다.인조석 사진은 인조석 전문기업 ㈜아나스톤의 인제산성돌 제품으로 마감한 목조주택 외관. 천연석과 달리 인조석은 물에 뜰 정도의 초경량으로 제작돼 하중이 걱정되는 목조주택에도 많이 쓰인다. 인조석 성분은 크게 주골재(화산석, 진주암, 자갈 등의 가루)와 세골재(모래, 석분 등) 그리고 이들을 결합시키는 부착재(시멘트 등)로 이뤄지며 여기에 색상과 강도 등을 결정하는 혼화재료가 첨가된다. 아나스톤의 박수연 대표는 "붙임시공의 경우 제품의 무게나 부착 면의 흡수율, 면의 평활도 등이 부착 강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러한 조건에 적합하지 못한 조악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탈락의 위험이 있다"며 "인조석을 외장재로 선정할 경우 제품의 무게나 부착 면의 평활도, 부착 강도 등을 신중히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제품의 종류와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인조석은 시공 초기에는 아름다운 색상을 유지하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오염되거나 변색, 백화현상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나 근래 들어서는 이런 문제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 따라서 발수처리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중해풍의 외관 연출, 코트류드라이비트외벽 마감재에서 코트(Coat)류는 한마디로 '주택에 옷을 입힌다'는 개념으로 드라이비트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비트는 효성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제품의 명칭이지만 외장재명으로 대명사처럼 쓰인다. 외단열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구조체에 먼저 단열재(스티로폼 등)를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계 수지와 시멘트를 1대 1로 섞은 접착제를 바른 후 유리섬유망을 붙여서 아크릴계 수지 마감재를 다양한 질감으로 바르는 것이다. 드라이비트는 공기 단축, 원가 절감, 사계절 시공 가능 등의 이점이 있는 반면 쉽게 오염되고 잘 파손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구조체가 들뜨지 않도록 표준 시방에 따라서 시공되도록 유의하고, 동선상 충격으로 표면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면과 코너에는 적용하지 않거나 보호장치를 한다.기타 코트류돌 나누기를 하듯이 줄눈을 미리 설치하고 뿜칠로 석재 분위기의 외관을 형성하는 석재 코트와 황토벽면 효과를 내는 황토 코트, 회벽 코트 등 다양한 외장 코트 재료가 있다.기타 외장재류노출콘크리트철근콘크리트구조의 주택에서 구조재를 그대로 외장에 적용하는 시공법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제된 공간 표현을 위한 방법이나 표면 형성 및 단열성 확보에 유의하여 내외장을 구성하도록 한다. 시공 시 콘크리트 타설을 통한 거푸집의 형태를 통해 점, 선, 면 등의 구성이 잘 이루어진 외장이 되도록 하고 매끈한 표면 처리, 백화현상 방지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당한 시공 노하우가 필요한 시공법이다.금속재금속 외장 소재로는 동판, 징크판, 티탄, 알루미늄, 무도장 강판 등이 있으며 컨트리풍의 주택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으나 모던풍의 주택에서는 금속재가 새로운 트렌드로 적용되고 있다. 전원주택에서도 서구의 전원풍만이 아닌 금속재, 석재, 점토재 등의 재료를 잘 조합 적용하여 내추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표현 방법을 검토해 보자.기타 외장재류이외에도 치장벽돌 시공 효과를 내는 브릭 패널, 단열성을 가지면서 내·외장 기능을 하는 ALC 블록 또는 패널, 타일이나 벽돌 마감을 적용시킨 PC, 세라믹 보드 등 많은 제품이 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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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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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4] 경제성 내구성 미적기능을 고루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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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 해도 주택의 외관 하면 벽돌과 시멘트미장 등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주거문화의 발달로 주택에 보다 다양한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자연석이나 적벽돌, 대리석 등의 치장재로 외벽에 변화를 주는가 하면 1990년대부터 외국에서 드라이비트나 사이딩을 위시로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수입해 주택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추세다. 요즘에는 외벽에 1가지가 아닌 2∼4가지 재료로 부분 시공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각종 건축 관련 전시장에는 매번 다양한 재료와 디자인의 외장용 신제품들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그만큼 주택 외관에 대한 수요자의 높은 욕구와 다양한 취향을 반증하는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국내의 주택 외벽 마감재는 1993년경 미국의 비닐 사이딩이 소개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외장재 수입 유통 업무를 담당한 박승태 '지붕과 벽' 대표는 "한 전원주택 관련 업체가 미국에서 주택 자재 패키지 상품을 수입해서 선보였는데, 그 가운데 비닐 사이딩이 있었다"며 "당시 비닐시이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미국 서부의 비닐 사이딩 생산업체들이 국내 건축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가볍고 시공이 간편한 비닐 사이딩이 건축시장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998년경 비닐 사이딩이 대중화를 이루자 이후 미국 제품을 모방한 국내 생산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면서 미국의 업체들은 단가 하락 등으로 국내 시장을 포기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 남아 있는 업체는 세계적인 외장재 메이커 오웬스코닝과 써튼티드 등으로 비닐 사이딩 외 다양한 외장재를 선보이고 있다.비닐 사이딩은 국내에 수입된 지 10년도 안 돼서 '한물간', '싸구려' 외장재쯤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비닐 사이딩은 장점이 많은 자재임에도 시멘트 사이딩이나 간편하면서 다채로운 느낌을 내는 스터코를 비롯한 바름벽, 가지각색의 인조석 등 다양하고 고급스런 자재들에게 시선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에서는 시공비가 비닐 사이딩보다 더 비싸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외관을 위해 시멘트 사이딩을 사용하는 추세다.구조체와 외장재는 궁합이 맞아야외장재는 햇빛과 바람, 비, 눈 등 외부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받는다. 따라서 내충격성,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 내화학성, 내열성, 내저온성 등의 특징을 두루 갖춰야 하고 미적인 기능도 갖춰야 한다. 이재현 '㈜UNI건설' 대표는 "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장공사는 색감과 질감 등으로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는 공정이므로 경제성과 내구성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세심한 검토와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건축 구조와 재료의 구조공학적·물리적 성질을 이해하고 정확한 시공법을 적용해야 하며 아울러 색채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덧붙인다.외장재를 선택할 때에는 집의 구조체와 궁합이 맞는 외장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철근콘크리트 주택에 사이딩류나 인조석을 붙이면 단열성이 낮으며 외관 이미지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조적이나 석재로 외부를 마감하면 벽체가 두껍기에 실내 유효 면적이 줄어들고 미적 효과에 비해 경제성이 낮으며 내구적으로 견고한 바탕면을 형성하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경제성과 주택 성능을 향상시키려면 적절한 구조공법과 시스템의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이재현 대표는 설명한다.한 가지 재료만 적용하기보다는 성분과 질감, 색상 등을 고려하면서 서로 밸런스가 맞는 몇 가지 재료를 선택해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그러나 이때 지나치게 다양한 색상을 선택하면 산만하고 미적 기능을 죽이는 결과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장 안정적인 선택 방법은 유사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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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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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3] 新개념, 新기술 장착한 지붕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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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을 탑재한 기와, 금속재들이 몰려오고 있다.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슁글에 반해 기와, 금속 지붕재들은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모습을 띤다. 수입 제품들이 관련 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에서 손수 개발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선보이는 신개념, 신기술 지붕재를 만나보자. 글 홍정기 기자적삼목 기와와 슁글이 만났다, '홀마크 슁글'적삼목기와의 나뭇결무늬 그대로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제품규격 914×305㎜, 노출길이 130㎜, 시공면적 1.86㎡/Box(16매), 무게 28.5㎏/Box. 문의 주신기업(주) 02-478-2101 www.roof114.co.kr자연스런 색감, 높은 품질 '팔징크'현대 건축물의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자재로 인정받고 있다.문의 원진홈플랜(주) 031-769-2321 www.roofshop.co.kr한식형 기와와 갈바늄의 조화, '리오이지'리오 이지(RIOEZ)는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2단식 더블형 금속기와로 공사비용과 공기를 대폭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것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대동페루프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이다.문의 (주)대동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350년 전통 유럽 점토기와, '테릴기와'인터로킹 설계로 기와들을 끼워 맞출 수 있게 하여 시공의 용이성을 향상시키고 배수의 기능이 뛰어나다. 지중해의 따뜻하고도 세련된 각종 변색을 포함하여 300여 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테릴코리아 031-783-2110 www.terreal.co.kr가공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 'Kal-Zip'PVDF 마감처리 된 Kal-Zip은 알루미늄 소재로 1950년 미국에서 최초 개발됐다. 구멍을 내지 않고, 끊김 없이 한 장으로 처마와 처마를 연결(170m까지 가능)할 수 있어 수분, 오염물 등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가공성이 매우 뛰어나 곡면 및 모양새 연출, 설계가 자유롭다.문의 와이비인터내셔날 02-567-1216 www.kalzip.co.kr과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라파즈기와'단열, 통풍, 방수, 내화, 내풍 등이 우수하며 자연미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친환경적인 지붕재. Overflow(물의 역류) 방지 설계로 누수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고 Interlocking 방식의 설계로 내풍 및 시공의 편의성을 높였다. 점토기와, 시멘트평기와, S형기와 등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문의 (주)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3단계 색을 표현한다, '로자 로만클래식'미려하고 낭만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금속기와. 특히 로자 금속기와의 로만클래식은 3단계의 색상을 표현해 보다 아름답고 입체적인 지붕을 표출한다. 일반주택, 고급별장, 아파트 골프클럽 등 다양한 건축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문의 (주)로자 02-566-7663 www.roser.com신개념 유럽풍 아스팔트 기와, '온두빌라'온두빌라는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컬러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풍 지붕재다. 기존 기와의 입체감을 살리면서 ㎡당 하중 4kg 정도의 경량이고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아 절단과 시공이 용이하다.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높다.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지붕재, '아이루프'아연도금강판을 주재료로 하는 아이루프는 아이메탈(주)에서 직접 개발한 금속지붕재다. 판의 양쪽 끝을 구부려 접합하는 '스탠딩 씸'공법을 도입 누수 걱정을 덜었고 접합 클립으로 패널과 패널을 결합시켜 지붕재 이탈을 막았다. 차열 불소수지 강판을 사용 열 차단 능력이 탁월한 것이 장점. 문의 아이메탈(주) 031-932-1700 www.ime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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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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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2] 다양한 지붕재의 세계, 종류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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슁글이 주도하던 지붕재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슁글 제품에 대해 식상해 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면서 슁글에 대한 관련 수요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개성 있는 외관을 창출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기와와 금속 지붕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격을 낮추고 슁글 못잖은 내구성과 시공의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자료제공 건네트(011-305-6457 www.gunnet.co.kr), 경동세라텍(02-599-8181), ㈜금호지붕공사(02-2202-2448 www.seoul04.com) 아이메탈㈜(031-932-1700 www.imetal.co.kr)지붕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지붕재(지붕 마감재)다. 지붕재는 주택을 눈비로부터 보호하도록 내구성과 방수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자재를 찾기 힘들지만 장기간의 시험에 견디고, 다양한 환경 아래서 품질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증명된 제품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건물 입지 조건이나 용도, 형태 등을 고려해 자재를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붕재의 종류를 알아봤다.기와흙을 재료로 하는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를 비롯해 시멘트와 목재 등으로 제작한 기와 형상까지를 포함해 '기와지붕재'라 부른다. 최근에는 금속판으로 만든 기와도 선보이고 있지만 재질과 형상에 있어 전통 기와하고 많은 차이를 보여 일반적으로 '금속지붕재'로 분류하고 있다.한식기와 : 그냥 '기와'였던 것이 오늘날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한식기와'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전통건축물의 복원 등에 주로 사용되며 기본기와, 막새, 서까래기와, 마루기와, 특수기와 등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를 다시 세분하면 20여 종에 이른다.점토기와 : 오지기와와 유약기와로 나뉜다. 점토를 원료로 터널가마에서 고온 소성하여 만든 오지기와가 널리 쓰인다. 광택이 나고 매끈할 뿐만 아니라 견고한 오지기와는 S형(스페니쉬 S형), U형, 평판형(Flat type, 유럽식 평판타입) 등이 있다.시멘트기와 : 시멘트와 모래를 주원료로 생산된다. 모양에 따라 S형기와, 평형기와, 한식형기와, 한식형 2단기와 등이 있다.적삼목기와 : 오지기와와 함께 인기 높은 제품이다. 낙엽송, 가문비, 전나무, 참나무 등을 다듬은 널판으로 상하 겹침은 2겹 이상, 보통은 3겹으로 시공한다. 목재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전원주택에서 인기가 높다. 슁글과 쉐이크 두 종류가 있다.금속 지붕재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어떠한 모양의 지붕 형상도 가능하다. 자재가 가벼워 고정하중을 줄일 수 있으며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또 내식성, 내충격성, 내후성이 우수하며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수명이 길다.도장 강판 칼라강판이라고도 한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단면도장 또는 양면도장을 하는데 미려한 색상뿐 아니라 내식성 및 내화학성, 내약품성, 내구성, 가공성 등이 뛰어나 다양한 건축 분야에 적용된다.스테인리스 강판 알루미늄에 비해 월등한 내식성을 자랑한다. 스테인리스에 포함된 크롬이 산화해 부동피막을 형성,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인데 경량이면서도 강도가 높고 외관이 수려해 고급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징크(ZINC) 전기분해한 아연에 소량의 티타늄과 구리를 첨가한 합금제품. 평면, 곡면, 삼차원곡면 등의 처리가 가능해 다양한 건축물에 최적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인체와 환경에 전혀 해롭지 않은 징크는 청정지역 100년, 도시 60년, 바닷가 40∼70년, 공단지역 40년의 최소 수명을 가진다.금속기와 알루미늄과 아연합금으로 도금된 갈바늄(아연도금강판, Galvalume) 강판을 이용, 연속되는 전후면 코팅과 프레스 기술, 스톤칩 코팅에 의해 구성된 지붕재다. 55%의 갈바늄이 주재료. 아스팔트 슁글과 기존 기와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긴 수명, 수려한 외관, 강한 내구성, 친환경 등의 이유로 각광받고 있는 자재다.아스팔트 슁글(슁글, Asphalt Shingle)합성섬유 양면에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후 표면에 무기안료로 특수 고열 처리된 돌 입자를 붙인 자재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표면은 12㎜ 이상의 내수합판을 사용하며 아스팔트 접착제 또는 슁글용 못으로 고정한다. 슁글용 못은 아연제, 아연도금제품으로 한 장에 4개씩 사용한다. 슁글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개발돼 건식공법으로 시공했으나 8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온 이래 습식과 건식 2가지 공법이 병행되고 있다(보증 년도는 일반 기준임).일반 슁글 소비자의 경제성과 품질 향상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일반 사각 슁글이다. 보증 년도 20년.육각 슁글 벌집 모양의 음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경량성 자재로 접착면이 뛰어나 시공이 간편하다. 보증 년도 25년.이중그림자 슁글 이중 슁글의 두께감과 무게감, 은은한 색상 배합 등이 조화를 이룬다. 보증 년도 30년.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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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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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1] 하늘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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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벽체, 바닥과 함께 건축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비, 눈, 이슬 등을 막고 온도, 습도, 음향, 바람 등을 차단한다. 또 지붕은 건물 외부로 연장돼 벽체, 창, 문 등을 보호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하고 장마철이 있는 곳에서 지붕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지붕 형태 및 종류지붕은 크게 평지붕, 경사지붕, 특수지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지붕 형태는 경사지붕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는 기후 여건상 눈비로부터 집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경사지붕은 다양한 지붕 형태를 만들고 누수 처리가 용이하다. 또 지붕 속을 다락방으로 활용하거나 실내 천장을 경사지게 계획해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지붕에서 길게 뽑은 처마를 통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와 반대로 수평지붕인 평지붕은 옥상을 정원이나 창고, 휴게실 등의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눈비가 많은 지역에는 누수 우려가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방수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평지붕을 얹은 주택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목조주택에서 평지붕을 올릴 때에는 시공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특수지붕은 임의대로 계획된 지붕을 말한다. 설계가의 의도에 따라 개성 있는 지붕 연출이 가능한데 첨단 소재를 탑재한 지붕재들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특수지붕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그림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지붕외에 지붕 위에 또 다른 작은 지붕을 만들어 채광과 환기 등의 효과를 높인 솟을지붕, 경사지붕이 연속돼 톱날 같은 형태를 갖춰 규모가 큰 공장 지붕에 쓰이는 톱날지붕, 외쪽지붕의 상부를 부분적으로 접어 한쪽 지붕면은 길게, 다른 면은 짧게 한 눈썹지붕, 망사르 드 지붕, 반원지붕, 합각지붕 등 그야말로 지붕의 형태는 각양각색이다.이러한 지붕은 건물 전체의 외관을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방수 측면에서도 세심한 계획과 철저한 시공이 요구되는데 무엇보다 빗물이나 습기가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집 안의 열기는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바깥의 온도가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田 처마의 역할우리나라는 여름은 상당히 덥고 겨울은 매섭게 춥다. 따라서 겨울철 따뜻한 햇살은 잘 받아들여야 하고, 여름철 뜨거운 햇볕은 막아 주어야 좋은 집이다.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살아온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자연적인 환경에 알맞은 것으로 처마를 생각해 냈다. 처마는 깊이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경우 대략 넉자(약 120㎝) 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것은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와 연관이 있다. 즉 하지夏至 때의 태양은 거의 머리 위로 올라오지만, 동지冬至 때에는 아주 낮아 방안 깊숙이까지 햇볕이 들어올 정도다. 이 햇볕을 막아 주기도 하고 받아들이기도 하는 적당한 처마의 깊이를 경험을 통해 찾아낸 것이다.처마 역할은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뜨거운 태양에 달구어진 마당 가운데의 기온과 처마 아래의 기온에는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온도에 차이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대류현상이다. 결국 공기의 이동이 생기면서 바람이 부는 것으로 느껴지게 된다. 제대로 지은 한옥이 시원한 연유가 여기에도 있다.그런가하면 처마는 경사가 져 있어 겨울철 양지바른 처마 밑에서 따뜻해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 없어지지 않고 일단 처마에 막히면서 한번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니, 양지바른 처마 밑이 따뜻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댓돌에 떨어지는 비를 막아 주어서 기둥뿌리를 보호해 주기도 한다.글 황의수 (사)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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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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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새가슴 시어머니 왕가슴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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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이 저녁식사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을 하면서 휴대폰을 눌러 대는 그런 스타일의 아내가 아니다. 남편이 저녁식사 시간까지 집에 돌아와 밥상머리에 앉아 주는 공무원적인 성실함을 기대하는 대신 어차피 사업의 길로 들어선 바에야 저녁식사 시간을 인맥을 넓히거나 그 외 사업적인 일로 활용하라고 오히려 대문을 열고 지갑을 챙겨 주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만들거나 바가지를 긁는 일은 없다. 현모양처라기보다 어지간한 일에는 속 끓이지 않는 가슴이 트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나긋나긋한 여성적 성격과 거리가 먼 편으로 요즘 말로 ‘왕가슴’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런 왕가슴 아내를 믿는 남편은 가끔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나가거나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도 나는 집 안에 있는 두 대의 차 중에서 남편이 어떤 차를 타고 나갔는지, 들어와서 무슨 옷을 입고 나갔는지를 살펴보면 답이 나오니까 무조건 휴대폰부터 눌러 대지 않는다.
내가 남편에게 이렇게 느긋하고 관대한 데에는 남편이 체질적으로 술을 잘 못하기에 사고 칠 염려를 조금 덜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결혼 생활 7년 동안 부부지간의 믿음을 보이지 않게 쌓아온 결과다.
시골에 부모님이 살고 도시에 자식들이 사는 가족 패턴이 우리나라의 주류를 형성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 반대다. 7년 전에 혼자된 시어머니는 도시의 아파트에 사시고 아들 내외인 우리는 시골에 살면서 어머니를 자잘하게 챙기며 산다.
우리는 원래 시골 출신이 아니다. 농대를 졸업했다는 알량한 이력을 밑천으로 8년 전 시골로 들어와 농산물 가공업을 시작한 남편 때문에 나는 졸지에 시골 아줌마가 됐다.
소심하고 잔심대는 성격에다가 한평생 도시를 떠나 본 적이 없어 시골은 심심하고 무서운 곳으로 치부하는 어머니가 시골 오지 마을에 있는 우리 집에 떴다 하면……. 웬만한 일에는 무심하고 끄덕도 않는 왕가슴인 나와 이 세상 사람의 90%는 도둑놈으로 여기고 차만 끌고 나가면 교통사고가 나는 줄 아는 새가슴인 어머니가 한 집에 살면 소소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 왕가슴에 새가슴인 어머니를 부분집합으로 품어야 하는데, 잘 안 되는 것이 고부간이다.
점심을 먹은 후에 스르르 사라져 버린 남편은 저녁식사 시간까지 무소식이었다. 집에서 입던 작업복 차림에 트럭이 없는 것을 진작부터 파악한 나는 우리 집에서 반경 10킬로미터 내에 있는 송 반장 댁이나 김예석 씨 댁에 갔다가 저녁을 해결하고 오겠거니 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두 사람하고 서로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서 때에 밥 한 끼 먹는 것은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었다.
남편의 오늘 행적은 대학 동기인 김예석 씨 댁에 있을 확률이 높았다. 시설 하우스를 짓고 있는 김예석 씨가 요즘 일손이 달려서 남편이 시간이 날 때마다 도와주러 가곤 했으니까 나의 추리는 정확하게 맞을 것이다. 또 10년을 같이 산 부부의 텔레파시는 서로 통하는 법이라 굳이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므로 휴대폰을 눌러 남편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전화 요금만 올리는 짓이다.
나는 태연히 저녁 밥상에 남편의 숟가락을 놓지 않았다.
“아비한테 전화는 왔었냐?”
“어디서 먹고 오겠죠. 걱정하지 마세요.”
끼니를 걱정하던 시절을 겪은 어르신들에게 ‘밥 때’는 목숨 줄 같은 것이었다. 가장이 출타 중일 때는 밥 굶지 말라고 따로 밥 한 그릇을 챙겨 놓던 세상을 사셨던 어머니에게 잔정이 없고 딱 부러지는 성격의 며느리는 낯선 세상에서 살다 온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날 밤 안으로 끝낼 원고가 있어서 얼른 저녁상을 물리고 원고 쓸 생각에만 골몰해 있어서 남편에 대한 무심함이 그대로 묻어 있는 내 대답이 어머니의 기분을 상하게 한 줄은 모른 채 대충 설거지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자판만 두드렸다.
“전화도 없고 도대체 뭔 일이다냐?”
TV에서는 9시 뉴스가 시작되고 있었고, 어머니는 벌써 두어 번씩이나 문 밖을 들락거리며 행여나 아들이 언제나 들어올까 고개를 빼고 안절부절 기다리셨다. 그날따라 원고가 잘 풀리지 않던 난 어머니의 그런 조바심을 안심시킨다는 한 마디를 던졌는데…….
“가끔 한 번씩 그래요. 들어올 때 되면 오겠죠.”
깊이 생각할 틈이 없어서 말이 이렇게 나오고 말았다.
“아직 그 버릇 못 고쳤다냐.”
어머니의 목소리 톤이 갑자기 높아졌다.
일찍 귀가하지 않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풀리지 않는 원고 때문에 내 목소리가 조금 볼멘 소리로 들린 모양이었다. 이런 내 행동에 어머니는 내가 화가 나서 남편에게 휴대폰도 안 걸어 보는 줄 오해하시는 거였다.
신혼 초에 사소한 말다툼 끝에 남편이 일주일 동안 가출해서 어머니와 내 애를 태운 일이 있었는데, 어머니는 그 일을 끄집어내며 하소연 섞인 옛날이야기를 늘어놓으실 태세였다. 받아 주기 시작하면 원고 마감은 날 새는 일이 되기에 나는 못들은 척 등 돌린 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렇게 두어 시간이 더 흘렀고 내 머리 속에는 소식이 없는 남편도 안절부절못하는 어머니도 없었다. 대신 잘 맞춰지지 않는 글자의 퍼즐들이 점령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드디어 남편의 귀가를 알리는 차 소리가 들리자 주무시는 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득달같이 현관으로 달려나가 남편의 앞을 막아섰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눈 빠지는 줄 모르고.”
어머니는 제법 근엄하고 강한 어조로 남편을 닦아세웠다. 갑작스런 어머니의 일격에 남편의 얼굴엔 당황한 빛이 역력했고 어머니 뒤쪽으로 한발 물러나 있던 내 눈치를 보았다.
핏줄에 대한 사랑이 과잉 보호 수준인 어머니는 결코 자식들이나 손주들을 혼내거나 야단치는 법이 없는 분이다. 어머니는 내가 소식도 없이 늦게 귀가하는 남편에게 화가 나서 바가지를 긁을 줄 알고 미리 그렇게 선수를 치고 계신 거였다. 거기다가 살림 제쳐 두고 컴퓨터라는 묘한 기계에 매달려 심심하고 따분한 당신 심사를 안 챙기고 있는 며느리에 대한 서운한 감정까지 그렇게 표출하신 거였다.
결혼 생활 10년, 나는 이제 남편도 시어머님도 내 손바닥 안에 있다고 확신한다. 뒷모습만으로도 이심전심의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됐다고 믿는다. 그러나 원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성격에 험한 세상을 살아오느라 새가슴이 된 우리 어머니와 현실적이지 못하고 털털한 며느리의 성격 사이에는 묘한 전파도 흐른다.田
글 오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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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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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베란다가든(5) 우리 식구 먹을거리는 우리 손으로 해결한다-전원주택에 부는 봄바람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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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향리 허광수 심학자 부부는 1998년 전원생활과 더불어 텃밭 일구기도 함께 했다. 배추, 고추, 상추, 애호박, 들깨, 고구마, 참외, 토마토 등 기족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적지 않은 농작물을 기르고 있지만 힘들다는 내색이 없다. 밥때가 되면 찬거리를 위해 밭으로 나가는 이들은 텃밭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삶의 원천이요, 활력소다."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말미암아 봄이 더욱 일찍 찾아왔다. 봄은 전원생활자들이 가족의 먹을거리를 책임질 텃밭 일구기에 나서야 할 시기. 올해는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어야 할까.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얻어 8가지 경작물의 재배법과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감자 : 15∼20℃에서 잘 자라며 줄, 포기 각각 60cm, 25cm 간격으로 심고 깊이는 15∼20cm가 좋다. 냉상을 설치하여 싹이 3∼5cm 될 때 심고 가뭄 시에는 고랑에 물을 대준다. 4월에 아주심기를 해주면 6월 말 경에 수확할 수 있다. 아린 맛을 내는 솔라린 성분 함유량을 줄이려면 저장 시 햇빛을 보지 않게 해야 한다. 고구마 :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 20∼30℃ 사이에서 잘 자라고 잎과 위쪽 싹이 5∼6cm 흙 위로 나오도록 심는다. 싹을 심을 때 구덩이에 충분히 물을 주고, 덩굴을 뒤쳐주어 마디사이의 잔뿌리를 끊어주면 좋다. 가뭄 시 고랑에 물을 대준다. 보통 4월에 씨를 뿌려 10월에 수확한다. 당근 : 15∼25℃에서 싹이 터 18∼21℃에서 생육한다. 4월과 8월에 심어 7월과 11월에 수확할 수 있다. 300평당 30∼50dl 정도, 120cm 이랑에 두 줄로 씨를 뿌린다. 당근은 비타민A 함량이 대단히 많고 철분함량도 풍부한 건강채소로 꼽힌다. 무 : 17∼20℃에서 잘 자라며 이랑나비 45∼60cm, 포기사이 15∼20cm로 씨앗을 한 곳에 한 개 또는 몇 개씩 일정한 간격을 두고 뿌려 나가는 점뿌림을 한다. 당근과 같은 시기에 심고 수확한다. 잎에는 무기물과 각종의 비타민이, 뿌리에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가 함유되어 있다. 고추 : 25~30℃ 사이에 생육한다. 2월에 파종하면 7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아주심기 2주 전에 퇴비, 석회, 계분 등을 전면에 살포하고 갈아엎은 후 두둑을 만든다. 또 아주심기 전 비닐로 피복을 한 후 4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놓고 물을 준 다음 심는다. 120~150cm 정도의 철근, 대나무, 각목 등 지주를 꽂아 고추를 끈으로 묶어준다. 배추 : 보통 4월과 8월에 씨를 뿌리면 6~7월 사이 그리고 10월~11월 사이에 수확할 수 있다. 18∼21℃에서 자라고 5월과 9월 이랑사이 65cm×포기사이 35cm로 아주심기를 한다. 배추는 97%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푸른 잎에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상추 : 포기사이 18cm× 줄사이 18cm로 심고 충분히 물을 준다. 3월과 8월 아주심기를 하고 아주심은 후 20∼30일부터 5∼7일 간격으로 밑의 큰 잎부터 수확한다. 15∼20℃에서 잘 자라고 진통효과가 있어서 많은 량을 섭취하면 졸음이 온다. 상추의 쓴맛은 락투신(Lactucin)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이다.시금치 : 300평당 10∼15dl을 고루 흩어 뿌린 후 1.5∼1.7cm 두께로 흙을 덮는다. 포기사이가 5∼6cm가 되도록 솎아주고 이때 물을 줘야 한다. 토양이 너무 습하면 웃자라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물주기에 주의한다. 15∼20℃에 자라며 4월과 8월에 씨뿌리기를 한다. 비타민 A, B, C 및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좋은 채소다.쪽파 : 알이 단단하고 부패되지 않은 것으로 윤기나는 씨쪽파를 준비하고 15×15cm, 또는 20×10cm의 간격으로 아주심기를 한다. 씨쪽파의 상부는 2.5cm 정도 흙이 덮이도록 한다. 쪽파는 당질, 칼슘, 인, 철분, 각종 비타민 등이 많으며 파와 유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田 정리 홍정기 기자·자료제공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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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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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베란다가든(4) 아라우카리아가 키높이를 자랑하는 여의도 K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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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에 들어선 실내정원이다. 약간의 개보수를 하면서 정원을 들였는데 굳이 많은 수의 식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훌륭한 실내정원을 꾸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집이다. 나무 문양의 돌로 경계를 만들고 물확을 이용해 흐르는 물소리를 감상토록 했다. 원산지에서 70m까지 자란다는 아라우카리아가 구석에 높게 올라서 있고 아펠란드라와 백량금이 이루는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아름답다.아잘레아(Azalea) 광택이 있는 녹색 잎 위에 선명한 꽃이 핀다. 꽃은 짙은 분홍에 연분홍 무늬가 있어 매우 화려하고 화사하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봄, 여름, 가을에는 충분한 광선을 요한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꽃봉오리가 말라 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수시로 분무해 주어야 한다. 구입할 때 꽃봉오리가 많이 맺혀 있으면서도 한두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 아펠란드라(Aphelandra) 열대 아메리카에 8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록관목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 엽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 보통 잎은 길이가 20cm 정도고 폭이 넓으며 진한 녹색을 띈다. 잎맥 모양의 반점이 있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줄기 포의 색깔이 황금색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널리 쓰인다. 건조해지면 입 끝이 마르고 처지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백량금(Ardisia Crenata) 열대나 아열대 지방 나무 그늘 아래서 자생하는 상록관목이다.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장타원형에 끝은 뾰족하다. 꽃은 백색으로 5∼6월에 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어 6개월간 붉은색으로 달려 있다. 3℃이상에서 월동하며 10∼20℃에 생육한다. 습기가 충분할 때는 제자리에서 싹이 트기도 한다. 열매 색이 아름다워 실내정원과 더불어 일반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아라우카리아(Araucaria) 화분에서 1∼1.5m정도지만 산지에서는 70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침엽수다. 입은 솔잎처럼 뾰족하면서도 만져보면 촉감이 부드럽다. 가지가 수평으로 자라 큰 공간을 장식할 때 유용하다. 원래 햇빛을 좋아하지만 어린 나무는 음지에서 잘 견디므로 가정에서도 기르기 무난하다. 물은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며 잎에 물을 자주 분무해 준다. 쉽게 키울 수 있어 실내식물 중 가장 대표적인 식물로 꼽힌다.田정리 홍정기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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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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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베란다가든(3) 공간 활용 돋보이는 남양주 L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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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을 꾸미기에 좁아 보이는 베란다를 크고 작은 나무와 갖가지 식물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연보라색과 흰색, 붉은색의 여러 '프리뮬러'를 심어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 연두 빛의 '골드크리스트'가 상큼하고 기분 좋은 향을 배출하며 톱니무늬의 산호수가 짙은 녹색의 광택을 자랑한다. 남양주 덕소에 위치한 L씨 주택. 굽어보이는 초겨울 한강의 스산함이 푸른 실내정원에 묻혀 따듯해 보인다.폴리시아스(Polyscias)잎 모양이 마치 새의 깃털처럼 부드럽고 우아하다. 직사광선 아래서도 잘 자라므로 실내에서는 가능한 빛이 많은 곳에 둔다. 뿌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 쓰고, 주변 공기가 건조하다 싶을 때는 물을 자주 뿌려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줄기가 굵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줄 때 충분하게 준다.골드크리스트(Goldcrest Cupressus) 로켓 모양으로 자라는 수형이 훌륭한 나무. 보통 율마라고 부르는데 향이 좋아 유럽에서는 오일을 채취하거나 원예치료용으로도 사용한다. 색상이 밝고 수형이 좋아 화사한 분위기 연출에 어울린다. 수분이 부족하거나 통풍을 시켜주지 않으면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충분히 주고 잎에도 분무를 수시로 해야 한다. 가지마루 고무나무 종류로 줄기가 굵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줘 특히 실내정원에 애용되는 식물이다. 재배, 관리가 쉬워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데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스파티필룸(Spathiphyllum)실내 적응력이 뛰어나 스스로 잘 자라므로 처음 식물을 기르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오염물질 제거에 탁월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매우 높다. 실내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자라지만 꽃이 잘 피게 하려면 베란다나 거실 등 밝은 곳에 놓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나면 꽃대는 즉시 잘라준다. 산호수(Ardisia Pusilla, 자금우)따뜻한 지방 음지에서 자생하는 상록성의 작은 나무. 추위에 강하고 약한 빛에도 잘 자라는 특성상 실내 식물로 애용된다. 물은 화분의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너무 흙이 과습하면 썩을 염려가 있으니 주의한다. 미지근한 물로 자주 잎에 분무해 주어 공중 습도를 높여준다. 6월경에 꽃이 피고 9월부터는 빨갛게 열매가 익기 시작한다. 네프롤레피스(Nephrolepis)잎이 마치 콩팥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가 아래로 늘어지는 특성을 지녀 공중에 걸어 장식하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빛을 좋아하므로 밝은 장소에서 기르되,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에는 실외 그늘에 두어도 좋다. 물은 흙이 항상 적어 있도록 하루에 한 번씩 충분히 준다.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뮬러(Primula)앵초과이며 이른봄에 볼 수 있는 꽃. 원산지는 온대산악지대로 500여 종류가 있다. 서늘한 기후 (15∼20℃)에서 잘 자라고 봄가을에는 햇빛 있는 곳이 좋으며 여름에는 더위를 싫어하기에 발 등을 쳐 강한 광선을 가려주어야 한다. 연보라의 키가 큰 꽃이 프리뮬러 말라코이데스, 흰색, 붉은색의 키가 작은 꽃이 프리뮬러 오브코니카다.田정리 홍정기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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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