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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까운 사내면 으뜸, 그 중에서도 광덕, 용담지역이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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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서울과 가까운 사내면 으뜸, 그 중에서도 광덕, 용담지역이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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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1개의 읍과 4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으로는 양구군 남쪽으로는 춘천군과 가평군, 서 쪽으로는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여러 지역중 경기도 포천군과 인접한 사내면이 추 천한 만한 지역이고 그 중에서도 광덕과 용담지역이 가깝고 군부대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더욱이 관광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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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을 가는 길은 46번 국도를 따라 남양주 가평, 춘천을 지나 5번 국도를 따라가면 화천읍에 닿을 수 있다. 지름길로는 퇴계원에서 47번 국도를 따라 일동면과 이동면을 지나 백운계곡을 넘으면 화천군 사내면을 지나 화천읍에 도착할 수 있다.
화천군은 1개의 읍과 4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으로는 양구군 남쪽으로는 춘천군과 가평군, 서쪽으로는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여러 지역중 경기도 포천군과 인접한 사내면이 추천할 만한 지역이고 그 중에서도 광덕과 용담지역이 거리도 가깝고 군부대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더욱이 관광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사실 화천은 그동안 전원주택지로써는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때가 덜 탄 지역이기 때문에 어차피 출퇴근을 염두에두지 않은 경우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다. 또 군부대나 군시설이 산재해 있다하더라도 크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이유로 치안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또 도로 사정도 괜찮은 편이다. 이밖에 계절별로 풍경이 아름답고 오염이 덜 된 것도 이 지역 특징이다.
사내면
사창리, 명월리, 용담리, 삼일리, 광덕리 등 5개 리로 구성돼 있다. 눈여겨볼 것으 ㄴ서울 북부에서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이면서도 강원도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란 점이다. 퇴계원이나 의정부에서 오다가 일동면 이동면을 지나 백운계곡을 거슬러 광덕산 광덕고개를 넘으면 사내면에 이르는데 경치도 좋다 옥수골과 옥녀탕 그리고 기암괴석과 폭포가 어우러진 광덕리와 용담리가 사내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준농림전이 평당 6만~1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데 광덕계곡 관광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올르 전망이다. 명월리와 삼일리는 이보다 다소 낮은 4만~6만원 선.
하남면
북한강을 끼고 양쪽으로 면이 나누어져 있으며 논미, 재성, 안평, 기례, 삼화, 위라, 용암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아름다운 계곡과 맑은 물을 끼고 있다. 강 주변으로는 준농림전의 경우 평당 6만~8만원 선에 거래되고, 계곡 주변으로는 평당 3만~6만원 선이다. 거리는 서울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화천읍
화천댐 즉 파로호와 평화의 댐이 있다. 파로호 주변은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특히 동촌리가 그런 곳이다. 교통이 다소 불편한 것이 흠인데 대체로 조용하고, 주변 경관 역시 아주 좋은 편이다. 준농림전이 4만~6만원 선에 거래되고 거리는 서울에서 2시간이 약간 넘는다.
간동면
구만, 도송, 방천, 유촌, 오음, 간척, 방천리로 구성돼 있다. 구만리에는 파로호 전시관과 휴게소가 있으며 방천리에는 파로호 관광단지가 조성중에 있다. 강변에서 쓸만한 준농림전은 평당 6~8만원 선이며 계곡주변은 평당 3~6만원 선이다.
상서면
화천읍에서 5번 국도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상서면에 이르게 된다. 신풍, 신대, 장촌, 파포, 봉오, 부촌, 신양, 노송, 마현리가 있으며 구운리 만상동 계곡과 봉오리 봉오촌과 길목계곡의 경관이 좋다. 다소 군부대가 많이 산재해 있는 편이며 준농림전은 평당 3~4만원 정도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다.
홍국봉씨의 전원주택 마련기
퇴직후 화천에 자리잡고 텃밭 가꾸며 생활
홍국봉씨가 화천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친척이 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피서를 겸해 몇 번 이 곳을 오가다 보니 막연했던 화천에 대한 이미지가 새롭게 바뀌었고, 급기야 노후를 대비한 터전도 마련하게 됐다. 이제는 텃밭을 가꾸고, 닭, 오리, 기러기, 토끼 등을 기르며 적은 비용으로 안정된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다.
시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화천이 서울과는 아주 먼 거리이며, 군사시설이 밀집돼 있는 관심 밖의 지역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포천에서 광덕산 계곡을 넘으면 바로 화천군 사내면에 이른다. 또 군사지역이긴 하더라도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을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치안문제는 어느 지역보다 좋은 편이다. 더욱이 홍국봉씨의 경우 지난해까지 국방부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군 시설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은 애초부터 없었다.
홍국봉씨는 96년 준농림전 1천평을 평당 2만원에 구입했다. 주말을 이용해 오가며 밭을 가꾸었다. 그리고 올해 정년 퇴직하면서 일산 아파트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이 곳으로 내려왔다. 1백85평을 대지로 전용해 지난 10월 경량철골조 조립식 주택을 지었다.
홍국봉 박인숙씨 부부만 사는 만큼 큰 집이 필요하지 않았다. 25평 규모로 방 2개, 거실, 화장실 정도로 설게했는데 설계도는 면사무소에 비치된 농가모델을 활용했다. 스틸로 골조를 세우고 벽체는 스티로폼을 사이에 두고 철판을 댄 조립식 패널. 여기에 추운 지방임을 감안해 외벽에 적벽돌을 다시 쌓았다. 평당 건축ㄹ비는 1백 10만원 정도로 총건축비는 2천 7백만원. 별도로 지하수 파는데 1백만원이 들었고 토목공사 하는데 4백만원 정도가 들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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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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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숙박시설, 2층은 카페, 3층은 살림집 전원 속의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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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새 경향
1층은 숙박시설, 2층은 카페, 3층은 살림집 전원 속의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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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까지는 콘크리트 옹벽을 치고 이후부터는 블럭을 쌓았다. 특정 시공업체에 맡기지 않고 개인 건축업자에게 맡겼는데 잘 지어볼 욕심에 현지인이 아닌 서울의 건축업자를 불렀다. 총 공사비는 4억 정도. 대부분의 자재가 서울에서 날라진데다 여름철 비오는 날이 많아 자연 쉬는 날도 많아져 공사기간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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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한국콘도가 위치해 있고 용평스키장이 근거리여서 겨울철이면 스키어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홀리데이 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한국콘도와 인접한 나지막한 산언덕. 창문을 열면 한국콘도가 바로 내려다보이고 뒷동산에 오르면 스키장의 슬로프가 한 눈에 들어온다. 겨울철 야경은 더욱 환상적이다. ‘홀리데이 하우스’는 여러 용도가 혼합된 복합건물. 1층은 숙박시설, 2층은 카페이며 3층은 주거가 가능한 살림집으로 활용 되고 있다. 연건평 1백20평 규모로 1층과 3층이 각각 30평이고 2층은 60평이다. 이 곳의 주인은 외국계 회사의 대표인 김범식 사장. 오래 전부터 겨울철이면 스키를 타러 이 일대를 오가던 중 96년 민박집 주인으로 부터 지금의 땅을 소개받았다. 당초 9천평이란 넓은 땅이었으나 본하우징 김인 사장과 공동으로 매입, 필지를 분할 하고 이중 김범식 사장이 2천1백평을 소유하게 됐다. 김범식 사장은 이후 인근 4백여평을 더 구입해 현재 2천5백평으로 부지를 늘린 상태.
건축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돼 9월경 완료됐다. 1층까지는 콘크리트 옹벽을 치고 이후부터는 블럭을 쌓았다. 특정 시공업체에 맡기지 않고 개인 건축업자에게 맡겼는데 잘 지어볼 욕심에 현지인이 아닌 서울의 건축업자를 불렀다. 총 공사비는 4억 정도. 대부분의 자재가 서울에서 날라진데다 여름철 비오는 날이 많아 자연 쉬는 날이 많아져 공사기간이 길어졌다.건축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하수도 시설에만 3천여 만원이 투입됐는데 청정지역이다 보니 행정당국에서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엄격한 법 적용을 한다. 지난해 9월 건물이 완공된 이후 이제 두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첫 해 겨울엔 이렇다할 수입이 없었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지난겨울 이후 내내 비수기여서 제대로 수입을 올리진 못했다. 그러나 수입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사실 김범식 사장은 이 땅을 구입할 당시 노후를 대비한 생활터전이나 회사 직원들을 위한 세미나장, 휴양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은 일반 손님들보다 회사직원이나 아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 분주했다.
다만 지난여름 이후부터 일반 손님들의 발길도 느는 추세여서 올 겨울은 좀 낫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소규모 숙박시설이라해도 일반 콘도처럼 내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꾸며 최근들어선 예약 손님까지 종종 생긴다. 사실 이 곳은 일반 콘도처럼 대단위 숙박시설이 아닌데다 요즘 사람들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하다 보니 알음알음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엔 콘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이 지역 특수성도 일종의 반사이익이 된다. 현재 이 곳은 김범식 사장의 처제 그리고 동서인 오중식씨가 살면서 관리하고 있다. 처형도 가끔씩 들려 일손을 거든다. 친지들이 운영하는 셈인데 김범식 사장이 회사 일로 당장 내려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마도로스 출신의 오중식씨는 이 곳의 생활에 아주 만족해한다. 산 좋고 물 좋은데다 사람들도 북적이고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 오중식씨는 앞으로 이 곳을 조그마한 전원 휴식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부지에 독립된 숙박시설을 더 들여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는 게 동서 김범식 사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겨울을 앞두고 삽을 들고 이리저리 오가는 오중식씨의 발걸음이 분주하기만 하다.田 글·사진 류재청
작은 인터뷰 ·본하우징 김인 사장 전원주택지 16필지 4천4백평 분양 예정
평창 일대는 스키장이나 콘도 등이 많은 지역이라 이에 따른 땅의 활용가치도 매우 큰 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소규모 숙박시설이나 카페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 일대가 동반 호황을 누린다. 더욱이 요즘엔 과거처럼 일방적인 편리성만 따지는 콘도보다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독립된 숙박시설 을 일부터 찾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홀리데이 하우스’와 인접한 6천9백여평의 부지도 최근 이런 관점에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본하우징 김인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김사장이 가지고 있는 6천9백여평중 우선 4천4백여평을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 모두 16세대가 들어서게 되는데 필지당 면적은 2백~3백평 규모. 김인 사장은 우선 전원주택용이나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분양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 일대가 겨울철 스키어들로 북적이는 만큼 분양을 받아 숙박시설을 갖추고 겨울에 임대를 주어도 좋을 것이란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김인 사장 역시 나머지 2천5백평에 대해서도 직접 개발에 나서 숙박 및 휴게시설을 갖춘 소규모 휴양시설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홀리데이 하우스)
부지면적: 2천5백평(준농림전, 임야 혼합)
부지구입년도: 96년 4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10만원
현 주변부지 시세: 평당 10만~40만원선
건물형태: 콘크리트 옹벽 및 블럭
시공: 개인건축업자쪾공사기간: 99년 4월~9월
건평: 120평(1층 30평, 2층 60평, 3층 30평)
층별구조 및 용도: 1층 숙박시설(다가구주택), 2층 카페(근린생활시설), 3층 살림집(단독주택)
방위: 남향
총건축비: 4억원
골조: 철근 콘크리트
벽체구조: 1층 콘크리트 옹벽, 2. 3층 블럭
지붕골조: 스틸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식수공급: 지하수
주변환경: 한국콘도 인접, 용평스키장 근거리
■본하우징 (02-415-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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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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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농림 1천평 1천만원에 구입해 500평 전용 후 손수 50평 목조주택 짓는데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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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의 집 여행
여행준농림 1천평 1천만원에 구입해 500평 전용 후 손수 50평 목조주택 짓는데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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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대한 구상은 96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왕 지을 바엔 잘 짓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가진 돈이 많지 않다 보니 이것저것 갖추고 시작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한 일. 그래서 내린 결론은 직접 짓는 것이었다. 우선은 여러 전원주택을 둘러보면서 연구를 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손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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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80년대 북한의 금강산댐에 대비해 국민의 성금으로 건설된 ‘평화의 댐’이 있는 지역이다. 또 6.25때 인민군과 중공군 3개 사단이 수장된 화천댐도 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중공군을 물리친 곳이라 하여 친필로 ‘파로호’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파로호’로 더 잘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화천을 가려면 경춘가도로 춘천을 거쳐 다녔으나 이제는 퇴계원을 지나 47번 국도를 이용 포천 이동면을 지나 백운계곡으로 가는 길이 지름길이 됐다. 특히 사내면은 경기도 포천 이동면과 접경지역으로 백운계곡만 넘으면 윤나리유원지, 범안유원지 등을 거쳐 사내면에 이르게 된다.
광덕산 계곡을 따라 이어진 범안유원지는 서울에서 130km 지점, 2시간대 거리로 여름철 피서와 가을철 단풍구경하기 좋은 지역이다. 사내면 소재지는 사창리이며 이 곳은 군사도시인 관계로 편의 시설이 비교적 발달된 지역이다.
이곳에서 북쪽 철원 근남면 방향으로 5분쯤 가면 명월리가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김덕수씨 부부가 살고 있는 동네. 김덕수씨는 이 곳에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30대 초반의 육군 상사. 89년 밭 1천평을 평당 1만원씩 주고 사두었고, 97년 손수 50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동네에선 이미 재주 좋은 사람으로 통한다. 몇 억원은 들였을 법한 목조주택을 손수,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지었기 때문이다.
건축에 대한 구상은 96년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왕 지을 바엔 잘 짓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가진 돈이 많지 않다 보니 이것저것 갖추고 시작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한 일. 그래서 내린 결론은 직접 짓는 것이었다. 우선은 여러 전원주택을 둘러보면서 연구를 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손수 진행했다. 젊은 사람이 목주택을 짓는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목조주택은 건축비가 만만치 않아 어지간한 형편으로는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인부를 고용해 직접 집을 짓겠다니 동네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반신반의의 눈빛이 어쩌면 당연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덕수씨에겐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
시간 나는 대로 수많은 설계도를 그려보고, 또 설계도를 바탕으로 모형 주택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건축에 들어가기 전부터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많은 실험을 되풀이했다. 그러기를 여러번. 어느정도 지나자 자신감이 생겼다.
자재를 구입하는 데는 아는 분이 제재소를 운영하던 터라 이 분의 소개로 인천 수입 목재소에 직접 다니면서 구입했다. 구입한 원목도 제재소에 직접 맡겨 치밀한 계획 하에 나무를 켰다. 불필요한 낭비나 부족 분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견적을 뽑았으며 계획대로 진행했다.
이렇게 해서 건평 50평 목조주택을 짓는데 들어간 돈은 모두 6천만원 정도. 평당 1백20만원 정도가 든 셈이다. 2층 구조로 1층이 30평 규모로 방 하나에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있으며 2층은 방 두 개에 일부는 오픈공간으로 처리했다.
벽체는 원목을 사각으로 켜서 층층이 쌓았고 내외벽 마감은 특별히 하지 않다. 다만 벽면 곳곳에 밧줄을 이용해 조금의 멋을 부렸을 뿐. 집은 착공한지 두 달만에 완성됐다. 단연 동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체적인 건축비가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동네사람들은 적어도 몇 억원은 들었을 것이라고 넘겨짚었다. 그러나 건축비가 알려지면서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덕수씨의 목조주택은 단순히 자금문제에서 출발했지만 워낙 섬세했던 데다 연구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스로 연구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얻은 소중한 결과물인 것이다.
글 진명기 / 사진 류재청
글쓴이 진명기씨는 공인중개사로 전원주택 돌의 대표이다. 20여년간 전원주택만 컨설팅해 오고 있으며 천리안과 하이텔에 전원주택 관련사이트 ‘DOL’을 운영하고 있다.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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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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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들떠보지 않던 오지에 평당 150만원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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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 집 여행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에 평당 150만원에 지은 집
“길 뚫리자 최고의 전원주택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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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농림답 1천2백16평을 평당 7만원씩 8천4백만원에 구입했다. 건평은 38평으로 1층에는 방 3개, 거실, 주방, 욕실이 있고 미니 2층에는 5평 남짓한 다락방이 있다. 43평형주택의 건축비는 평당 1백50만원대로 모두 6천4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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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산허리를 타고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이지만 포장이 잘되어 있고 경관도 좋은 편이다. 고개 정상에 이르면 '노루목'이란 마을이 좌측에 있으며 동네로 이어진 진입로도 볼 수 있다.
이 일대는 해발 6백34m의 천덕봉 자락을 따라 광주군, 여주군, 이천시 등 세개 지역으로 나뉘는데 사슴이 많아 노루목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 초입의 첫집이 동갑내기 김도영 강진형씨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이다. 해발 2백50m의 고지대로 경관이 수려하고 주민들도 10여 가구에 불과해 전원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로 포장이 되기 전에는 오지중 오지에 속했으나 포장이 되고 보니 곤지암이 불과 15분 거리가 됐고 점차 외지인에게 알려지면서 유망 전원주택지로 탈바꿈했다.
집주인 김도영씨는 부천에서 사업을 했는데 일찌기 전원생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중 94년초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에 농가주택을 구입, 개조해 전원생활을 꿈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막상 꿈을 이루고 보니 마음속에 그려 왔던 전원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다. 주변여건이 그랬고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도 썩 원만치 않았다. 결국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입주 2년만에 국수리를 떠나게 됐다.
이후 분당에 '아파트를 마련해 볼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잠깐의 전원생활이 더 이상 아파트 생활을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덧 전원생활이 몸에 베어 도시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새로운 전원주택을 알아보기로 했다. 96년초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많은 곳을 보았고 결국은 이곳 주록리에 새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주민들이 많지 않아 외지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인심좋은 곳이란 예감이 들었다.
준농림답 1천2백16평을 평당 7만원씩 8천4백만원에 구입했다. 조카들과 같이 살 계획으로 5백평에 대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일부 2백50평에 우선 김씨의 집을 지었다. 건평은 38평으로 1층에는 방 3개, 거실, 주방, 욕실이 있고 미니 2층은 5평 남짓한 다락방이다.
건축은 조립식에 벽면은 대리석을 붙였고 지붕은 아스콘싱글로 처리했다. 건축비는(43평) 평당 1백50만원대로 모두 6천4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 이외에 15평정도의 창고를 짓는데 6백만원이 들어갔고, 정원을 꾸미는데 2천만원정도가 소요됐다. 이렇게 해서 모두 1억8천50만원이 투자됐다.
최근엔 창고를 헐어내고 이 곳에 텃밭을 일구었다. 가끔 지나는 사람들이 집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들리곤 한다. 지대가 계단식으로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지반도 튼튼하다. 정남향 집인데다 시야가 탁트여 조망권도 좋다. 김씨 부부는 거실에 앉아 있으면 앞산들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다가온다고 자랑이다.
생활편의시설은 분당 할인매장들이 30분 거리에 있고 천호동의 백화점과도 40분이면 족하다. 또 이천온천까지 30분 거리에 있어 친척들이 오면 온천도 자주 간다. 이포CC, 경기CC도 근거리다.
그동안 정성을 들여 가꿔 놓으니 지나가는 길손들이 집구경을 하면서 '이렇게 좋은 곳을 어떻게 구입했냐'며 부러운 눈길을 보낸다. 그리고 적잖은 사람들이 '팔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IFM직전에는 어려운 여건 때문에 팔고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이제는 팔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전용허가를 받은 나머지 2백50평에 대해선 조카가 들어오지 못할 상황이니 누구든 들어와 이웃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도영씨의 경우는 전원생활뿐만이 아니라 투자 개념에서 보더라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우 성공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 지역 답 시세가 15~20만원대인 것을 보면 남보다 먼저 실행했기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김씨는 남들이 비포장이라고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를 과감하게 선택해 전원에 살면서 돈도 벌게 됐다. 가끔 자신의 생각에 도취되어 무리하게 뛰어들어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김씨의 경우는 살기 위해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나 투자개념에서 관심을 갖는 모두에게 지역과 건축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田
글 / 진명기·사진 / 류재청
글쓴이 진명기씨는 공인중개사로 전원주택 돌의 대표이다. 20여년간 전원주택만 컨설팅해 오고 있으며 천리안과 하이텔에 전원주택 관련사이트 ‘DOL’을 운영하고 있다.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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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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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보호구역 건축중인 농가주택 구입해 준공검사 후 대지로 지목변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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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기 집 여행
농림보호구역 건축중인 농가주택 구입해 준공검사 후 대지로 지목변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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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농림보호구역으로 경화씨를 비롯한 삼남매는 이 곳 농림답 1천67평과 30평짜리 벽돌식 농가주택을 2억6천만원에 매입했다. 이 곳은 전주인이 1천67평중 4백평에 대해 대지전용허가 절차를 밟고 있던 상태로 1백평 규모의 축사가 들어서야 준공검사가 떨어지고 완전한 대지화가 가능해지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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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양지면 정수리. 해발 250m의 다소 높은 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외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데 이 곳은 다니는 길이 서쪽, 남쪽, 동쪽 등 세 갈래로 나뉘어 있다.
용인나들목을 이용해 대대리, 아시아나CC를 지나 고갯길을 넘어도 되고, 양지나들목을 이용해 구 양지나들목 방향으로 접어들어 아시아나 CC 방향으로 가도 된다. 고갯길 정상에는 ‘남이 고개'라는 비석이 하나 있다. '남이'는 원래 이 곳에서 살던 사람 이름으로 동네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남이고개'라고 부른다. 남이라는 사람은 옛날 이 곳에 살면서 초등학교까지 산길을 걸어 다녔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되자 동네 주민들을 위해 자신이 다니던 산길을 사비를 들여 길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골프장이 들어섰음에도 폐쇄되지 않았는데 주민들에게는 양지로 가는 긴요한 지름길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지인들은 골프장 관리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지날 수 있거나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민경인, 경의, 경화씨 삼남매가 이 일대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기로 결심한 것은 재작년 7월이었다. 삼남매는 언젠가 전원주택을 지어 모두가 한 울타리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해 왔다.
그러던중 민경의씨가 친구를 따라 이 곳에 놀러 왔다가 정수리의 경관에 반해 전원주택지로 생각하고 지금의 집을 점찍어 두었다. 이곳은 용인, 양지, 곤지암 등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강남권과도 40~5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사실 태화산 자락은 예로부터 명당이 많다하여 유명인들이 찾아들던 곳으로 풍수가들의 이야기처럼 경관이 좋고 교통이 편리해 가격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민경의씨는 누나, 동생과 상의해 지금의 집을 구입하기로 하고 나머지 일 처리는 막내 경화씨가 맡기로 했다. 경화씨는 안양에 살던 집을 전세 주고 아예 이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이 곳은 농림보호구역으로 경화씨를 비롯한 삼남매는 이 곳 농림답 1천67평과 30평짜리 벽돌식 농가주택을 2억3천만원에 매입했다. 이 곳은 전주인이 1천67평중 4백평에 대해 대지전용허가 절차를 밟고 있던 상태로 1백평 규모의 축사가 들어서야 준공검사가 떨어지고 완전한 대지화가 가능해지는 상태였다.
삼남매는 당초 전주인이 축사를 완공해 주는 조건으로 2억6천만원에 절충을 했으나 결국 전주인이 축사를 지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2억3천만원에 매입을 하게 됐다. 삼남매는 이후 축사를 지어 준공검사를 맡아 4백평을 대지화 시키고 농가주택의 준공검사도 맡게 됐다. 그리고 막내 경화씨가 들어와 살게 됐다.
비록 동생 경화씨가 살고 있지만 형과 누나는 주말마다 내려와서 텃밭도 가꾸고, 풀도 매고, 정원도 꾸미며 한동안 재미있는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삼남매가 내집처럼 드나들기를 얼마 지나지 않아 시련이 닥쳤다. 본격적인 IMF관리 체제로 들어서면서 온 나라가 술렁이는 가운데 삼남매 역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IMF의 여파는 삼남매의 입장과 생각까지도 갈라놓게 됐다.
경의, 경화씨는 다시 처분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누나 경인씨는 생각이 달랐다. 사실 이 집을 처음 구입할 당시만 해도 동참을 꺼렸던 사람중 하나가 경인씨였다. 동생들이 하도 성화를 하기에 마지못해 동참을 했으나 막상 텃밭을 가꾸어 보니 재미도 있고 건강에도 좋았다. 그 사이에 전원 생활의 참맛에 빠져버린 것이다.
결국 처분은 하지 않는 대신 경화씨는 다시 안양으로 이사를 하고 경인씨네 식구들이 도곡동 집을 전세를 주고 이사와 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남편 이중대씨의 역할이 컸다. 이씨는 답답한 아파트 생활보다는 한번씩 내려 왔다 가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노모를 모시고 사는 입장이었기에 이 곳에 대한 애착은 더 했다. 이씨 역시 ISO 품질보증 심사, 경영지도사로 기업체 강연을 하기 때문에 경관이 좋은 곳에서 지내면 도심에서 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씨 가족이 본격적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뒤부터 집안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우선은 정원이 몰라보게 달라졌고 텃밭에도 생기가 돌았다. 텃밭 한 귀퉁이에는 조그만 양어장도 만들어졌다.
그사이 동물 식구들도 많이 늘었다. 우선은 개가 5마리가 있고 양어장이 만들어지면서 오리 10마리도 새식구로 들어왔다. 처음 4마리였던 토끼는 3마리가 한꺼번에 새끼를 낳아 모두 25마리로 늘었다. 텃밭에는 오이, 호박, 고추, 참외 등 온갖 채소와 과일들이 심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동물들 밥주고 나면 어느새 오전이 되고 오목조목 심어놓은 텃밭을 가꾸다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이중대씨는 이제야 사는 맛을 알겠다며 이 곳으로 오기를 잘했다고 말한다. 텃밭에 앉아 비오듯 땀을 쏟아도 시골 생활이 즐겁기만하다는 게 이씨 가족의 한결같은 얘기다.田
글 / 진명기·사진 / 류재청
글쓴이 진명기씨는 공인중개사로 전원주택 돌의 대표이다. 20여년간 전원주택만 컨설팅해 오고 있으며 천리안과 하이텔에 전원주택 관련사이트 ‘DOL’을 운영하고 있다.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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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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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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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 문화공간
숲속의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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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는 97년 지어져 직원이나 공연인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고, 지난해 지어진 통나무 주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1백80평 규모로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가 7월초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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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번화가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여느 전원카페들 처럼 카페촌이 형성된 목 좋은 곳에 자리한 것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닌 시골땅 한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슬그머니 들어앉았다.
콘서트홀 ‘아트란티스'.
시골에서도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아트란티스'의 꿈은 야무지다. 차나 음식을 팔기 위해 유명가수의 노래를 곁들이는 일반적인 전원 카페와는 애초부터 성격을 달리한다. 차를 마시러 왔다가 음악을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러 와서 차도 마시고 가는 그런 곳이다. 공연을 우선한다는 얘기다.
‘공연 중에는 어린아이의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조심스런 안내문이 붙어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 ‘아트란티스' 앞에는 항상 ‘콘서트 홀'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고 다녀간 사람들도 ‘전원 속의 문화 공간'이란 그럴듯한 닉네임을 붙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트란티스'가 처음부터 전원 속의 문화공간이었던 것은 아니다. 당초 물류업체인 (주)보승의 기업연수원으로 사용하던 것을 올초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거쳐 ‘아트란티스'로 탈바꿈했다.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 7백50평 대지에 60평짜리 스틸하우스 1동과 21평짜리 통나무주택 1동, 그리고 콘서트홀로 이뤄져 있다. 수년에 걸쳐 모두 15억원 가량이 들어갔는데 대략 토목공사에 2억원, 조경 3억, 건축 8억 그리고 부대비용 2억원이 소요됐다.
스틸하우스는 97년 지어져 현재는 직원이나 공연인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고, 로그패밀리가 지난해 시공한 통나무 주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메인 공간인 콘서트홀은 1백80평 규모로 5월부터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가 7월초 완료했다. 좌석 수는 모두 1백52석에 이르며 50평 규모의 수영장도 있다. 천장은 대나무를 이용해 마감했고 천장으로부터 물줄기가 수영장으로 떨어지도록 해 청량감을 강조했다.
7월 초 오픈한 이후로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특별히 광고를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는지 아름아름 손님이 늘어간다. 개중에는 지나다가 우연히 들린 손님도 있고 공연을 보러 일부러 발걸음을 한 손님도 있다.
사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도심에서 누리던 문화적 혜택을 뒤로해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쇼핑이나 음악, 영화, 연극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이 부수적이긴 하지만 전원생활을 꺼리는 이유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승구 사장은 이 곳을 전원 속의 콘서트홀로 가꿔갈 생각이다. 지금은 여느 카페처럼 몇몇 가수와 피아노, 바이올린 협주 등 평범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지만 앞으로 점차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우선은 외국의 전통음악을 월별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는 현지인들이 직접 와서 공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다양한 나라의 생생한 전통음악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조만간 소련과 프랑스, 핀란드를 방문한다. 음악 외에도 연극, 코미디 등 다양한 기획으로 시골에서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田
■ 글·사진 /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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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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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된 지역 많아 용인인접지역도 용인의 절반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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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서울에서 괴산까지
2. 안성
저평가 된 지역 많아 용인인접지역도 용인의 절반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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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전원주택지를 찾는다면 용인과 접경인 지역을 주의깊게 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 지역중에는 단지 안성이란 이유만으로 용인의 절반 가격대의 땅들이 많다. 안성은 경부고속도로변의 공단지역과 진천, 음성, 이천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남동쪽의 자연보존지역으로 확연히 구분되는데 전원주택지로는 남동쪽지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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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내를 통과하는 42번 국도는 양지를 지나 이천, 여주로 행하게 되는데 양지에서 17번 국도를 갈아타면 백암으로 지나 안성의 동쪽 삼죽, 죽산면을 거쳐 진천으로 갈 수 있다. 45번 국도는 용인의 이동면과 안성 양성면 등 안성의 서쪽을 지나 평택으로 행한다.
용인서 갈라져 안성의 동쪽과 서쪽으로 향하는 42번국도와 45번국도의 주변환경은 상반된다. 42번 국도에서 다시 17번 국도를 갈아타고 가는 안성의 동쪽 지역은 주변경관이 매우 깨끗하여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45번 국도에서 용인에 접한 지역은 그래도 괜찮지만 아래로 내려 갈수록 공단이 많아 전원환경은 좋지않다.
용인이 갑자기 부각되면서 그 주변지역인 안성은 용인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행정구역명이 용인이냐 안성이냐에 따라 두 지역간의 접경지역에서 조차 가격차이가 배 이상인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안성에서 전원주택지를 구할 때 용인과의 접경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남동쪽지역에서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면서도 주변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보니 지금까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지형적으로 산세가 좋고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아 전원주택지로서 적당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까지 거품가격이 덜 하다. 그런 까닭에 주변지역에 비해 지가가 싸다.
원곡면
평택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평택생활권이다.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며 원곡나들목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좋다. 전원주택지보다는 개발에 의한 투자전망이 밝다. 대지의 경우 평당 20만~30만원선이고 준농림지는 평당 약 20만원선이다.
공도면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 주변지역으로 평택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신도시발표지역으로 대단위 전원주택단지인 대림동산이 조성돼 있으나 그 외에는 전원주택지로 특이성은 없다. 공단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주거지는 신도시개발 계획이 있어 APT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만정저수지주변의 경우는 전원주택지로 개발이 가능하다. 이곳 저수지주변의 준농림지는 약 15만원정도에 매입이 가능하다. 대림동산의 경우 평당 대지가격은 약 50만원선이며 기타 지역은 20만~30만원선이다.
고삼면
용인시와 인접되어 있는 지역으로 개발이 안된 낙후지역이다.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고삼저수지 주변으로는 경치가 좋고 조용해 최고의 전원주택지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용인을 잇는 도로확장공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 저수지 주변으로 호수가 보이는 위치의 1급 전원주택지가 평당 30만원선이며 위치가 좀 처지는 곳은 평당 8만~10만원선이다. 고삼면 지역의 대지가격은 평당 15만~30만원선이다.
미양면
거봉포도의 명산지로 포도과수원과 공단이 많은 평야지대다. 인접지역인 평택과 충북의 입장과 성환을 잇는 도로망이 좋다. 전원주택지를 찾는다면 강덕리가 좋은데 준농림지가 평당 8만원선이다.
금광면
충북 진천의 백곡과 만승면의 접경지역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저수지들이 많다. 특히 금광저수지, 마등저수지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경관과 환경이 좋으며 오염요인도 없다. 이들 지역은 안성군에서도 전원주택지 가격은 비싼 편인데 저수지가 인접한 곳의 준농림지의 경우 평당 50만원을 호가한다. 경관이 좀 빠지는 저수지 상류지역의 경우 7만~10만원선에서 매입이 가능하다.
대덕면
안성시내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중앙대학교 안성분교가 있다. 전원주택단지로는 중앙대학교 후문에 단지가 개발되어 있고 대지가 평당 30만원선이다.
양성면
용인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약 40~5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경부선, 서해안선과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진행중에 있어 3년후쯤이면 교통이 매우 편리해져 분당까지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면소재지 인근 동항리저수지 주변은 천덕산이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주변에서는 이미 알려진 곳이다. 이런 지리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저렴한데 준농림지의 경우 평당 10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죽산면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 인근지역으로 안성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다. 산세가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두교저수지 주변과 당목리 주변, 칠정사 주변에서는 좋은 전원주택지를 찾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의 1급 전원주택지의 경우 평당 30만원선이다.
일죽면·삼죽면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이 있는 지역으로 동아대학교와 두원대학교, 동아연수원 등이 있다. 용인 백암면과 인접해 있으며 백암면이 환경이 나쁜 것과 비교해 이들 지역은 환경이 좋다. 반면에 가격은 백암면의 거의 절반수준인 곳도 있다.
일죽면에서 전원주택지로 좋은 곳은 용설저수지 주변으로 저수지가 보이는 1급지 준농림지의 가격은 평당 50만원, 2~3급지는 평당 10만원에서도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차가 심하다. 일죽면은 축산단지가 많아 대지의 경우 평당 10만~20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동아방송대가 있는 삼죽면은 대학주변의 원룸자리가 평당 50만원선, 좀 떨어진 전원주택지의 경우 5만~10만원선이다. 이들 지역의 대지 가격은 25만원정도다. 특히 용인 백암면과 접해 있는 율곡리의 경우 백암에 비해 환경이 월등하지만 가격은 거의 절반 수준이다.
굳이 용인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이곳을 찾는 것이 좋다. 매산리, 월정리 지역도 좋은데 이들 지역의 시세는 평당 약 15만원선이다. 그러나 도로를 약간 손본다는 생각을 한다면 평당 10만원에서도 매입 가능한 매물도 있다.
보개면
안성시내의 인접지역으로 버스터미널이 옮겨와 시내 중심상권이 발달하고 있다. 전원주택지로는 용인가는 쪽인 가율리, 동평리 지역이 좋다. 특히 용인 원삼과 가까이 인접해 있으면서도 단지 안성이란 이유만으로 가격의 차이는 크다. 즉 용인 원삼면은 평당 30만원정도 생각해야 되지만 이곳은 평당 10만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서운면
안성시에서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충북 진천과 인접해 있다. 청룡리의 청룡저수지 주변으로 경관이 좋으며 준농림지의 경우 평당 10만원미만에서 매입이 가능하다.田
■ 글 / 김경래, 도움말 / 김병오(안성부동산랜드 대표 0334-67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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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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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원주택지, 17번·42번국도 주변 투자가치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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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 즇 서울에서 괴산까지
1. 용인
최고의 전원주택지, 17번·42번국도 주변 투자가치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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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경부, 영동, 중부 등 고속도로의 진입이 매우 편리한 지역으로 일찍이 개발에 눈떴다. 수도권 아파트 열기에 힘입어 수지일대가 인기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그 주변의 땅값이 덩달아 달아올랐다. 특히 이곳은 서울과의 연계성과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변환경으로 명실상부하게 가장 인기있는 전원주택지다. 이런 까닭에 IMF이후 다소 주춤하던 전원주택 분위기가 경제활성에 힘입어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양지에서 백암-원삼-안성을 잇는 17번 국도, 수원-양지-이천-여주를 잇는 42번 국도의 4차선 확포장공사로 개발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전원주택지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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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원을 지난 42번국도가 닿는 곳은 용인이다. 지리적으로 용인을 말할 때 흔히 쓰는 문구가 있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眞川 死去龍仁)이 바로 그것으로 풍수지리학상 음택지 즉 묘자리의 명당터가 많다고 일컬어 지는 곳이다.
고려 충신인 포은 정몽주의 묘가 모현면에 있고 세종대왕의 장인인 심은의 묘는 구성면, 사림파의 영수인 조광조의 묘는 수지면, 천주교 김대건의 묘는 양지리에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현직대통령의 부친묘를 이곳 용인으로 이장하여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명당이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이 팽창하면서 개발이 본격화 되어 용인은 양택지 즉 주거지로서 인기가 수도권에서 최고다. 특히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양지리조트 등 각종 위락시설과 신갈저수지, 용덕지, 사암지, 두창지, 이동저수지 등 휴양겸 낚시를 겸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오른쪽이 수지읍이고 왼쪽은 용인시 전역이다. 서울 강남에서 20~30분 거리인 수지읍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최고의 주거지로 급부상하였으며 그 주변으로는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토지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 가격대도 최고다. 비싼만큼의 가치도 있는 지역이다.
모현면, 포곡면, 양지면 등도 교통사정이나 위락시설 등 주위의 여건이 좋아 실수요자들이나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전면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지읍
수지읍은 용인시중 서울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서울 강남에서 2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 받아왔다.
이곳 상현리, 풍덕천리, 성복리 등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개발되는 지역으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원주택지로 적합하지 않지만 고기리, 신봉리, 동천리 일부지역은 청계산, 국사봉, 광교산을 잇는 산맥의 아름다움과 서울 강남에서 가깝다는 장점으로 수도권 제일의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특히 고기리의 낙생유원지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저수지를 볼 수 있고 많은 전원주택들이 있어 취향에 맞는 전원주택들을 고를 수 있다. 보물 9호인 서봉사지현오국사비가 있는 신봉리, 경기도 유형문화재 7호인 심곡서원이 있는 상현리도 둘러봄직하다.
이곳 1급지 대지의 가격은 평당 1백20만~1백50만원이고 준농림지 농지나 임야는 2천평이상의 넓은 평수일 경우 평당 40만~50만원, 적은 평수는 평당 1백만원이상 호가하기도 한다. 2급지 이하의 땅은 1급지보다 평당 20만~30만원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임야나 농지를 전용해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분양하는 업체에서는 평당 80만~1백50만원 선에서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부지의 향과 주변경관, 여건 등에 따라 지가의 편차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크기 때문에 부지를 매입할 때 부지의 조건에 따라 비교분석이 가능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흥읍·구성면
수원과 용인을 관통하여 이천, 여주로 잇는 42번 국도가 기흥을 지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신갈분기점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수원시와 가깝고 한국민속촌과 경찰대, 용인대 등 2개의 대학, 4개의 골프장이 들어와 있다.
특히 70년대 분양을 시작해 80년대말 입주가 완료된 기흥읍 고매리의 기흥단지는 구성면 동백리의 향린동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원주택의 선두주자임을 자처한다. 기흥단지의 현재 지가는 평당 3백만원을 넘고 있으며 향린동산은 평당 1백50만원을 호가한다.
기흥읍과 구성면 지역의 토지가격은 수지읍에 비한다면 싸다. 기흥나들목 맞은편에 위치한 신갈저수지 인근지역이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다. 이곳 상갈, 구갈리의 택지가격은 대지의 경우 80만~1백50만원선, 준농림지의 경우 60만~1백만원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1급지의 대지가격은 평당 1백만~1백50만원, 전용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준농림지 농지가격은 80만~1백만원선이다. 2급지의 대지의 경우 80만~1백20만원, 준농림지는 50만~80만원선이다. 3급지 대지는 50만~80만원, 준농림지는 30만~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동면·남사면
광주군에서 안성과 평택을 잇는 45번 국도를 따라 용인시내에서 안성방향으로 약 12㎞ 가다보면 경기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동저수지가 나온다. 이동면 어빈리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송전저수지, 어빈리저수지라고도 불리는데 총면적이 3백60㏊에 이르며 빙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에서 내려 84번 지방도로를 이용하거나 오산에서 82번 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동저수지 주변에는 많은 전원주택들이 있다. 대부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면과 남사면은 용인에서 다른 면과 비교했을 때 도로사정이 좋지 않으나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시, 오산시, 안성시 등이 가까워 문화시설, 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동면의 대지가격은 1급지를 기준으로 70만~1백만원정도, 준농림지는 50만~70만원정도로 인근의 기흥읍과 차이가 크지 않고 남사면의 1급지 대지가격은 40만~70만원, 준농림지는 평당 30만~50만원이다.
이들 지역의 토지가격도 지역의 특성과 주위의 여건에 따른 지가의 편차가 많고 2급지나 3급지는 대지의 경우 30만~50만원정도 준농림지일 경우 20만~50만원정도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모현면·포곡면
모현·포곡지역은 광주-용인-안성을 잇는 45번 국도가 관통하고 있으며 광주-수원을 잇는 43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동쪽으로 광주군의 도척면과 경계를 이루는 태화산의 영향으로 골이 깊고 높은데 비해 서쪽은 산과 들이 어우러진 잔잔한 전원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면의 유운리, 전대리 인근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거의 없고 모현면 일대는 외국어대학이 있어 지가가 매우 비싸다. 특히 45번 도로의 4차선 확장으로 인한 토지의 가격상승폭도 커 전원주택 부지가격은 이웃 구성면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양지면
80년대말 전원주택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용인시에서도 고기리, 신봉리, 동천리 등 수지읍 일부지역과 이동면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양지면이 가장 많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섰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수원-용인-이천을 잇는 42번 국도와 양지에서 일죽을 거쳐 충북으로 빠져나가는 17번 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되면서 타지역간의 교통연계성이 월등히 좋아졌다.
또 광주군의 곤지암과 양지를 잇는 44번 도로와 양지 파인리조트 등이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양지면 대대리, 정수리 등은 지금도 전원주택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제일리, 평창리 등에는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들 지역은 전원주택 수요자들이 발길이 IMF에서도 꾸준하다.
이곳 대대리, 평창리 등의 대지가격은 평당 60만~80만원 정도고 단지형의 경우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70만~1백만원 정도에서 분양되고 있다. 제일리, 정수리, 식금리 등 양지면의 2급 전원주택지들의 대지가격은 평당 30만~60만원정도고 준농림지는 25만~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암면·원삼면
양지에서 시작된 17번 도로는 백암면, 원삼면을 거쳐가게 된다. 지산골프장이 있는 용구리 고개를 넘어 1㎞정도가면 원삼면 소재지 쪽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서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용담 저수지와 면소재지가 나오고 이곳서 다시 우회전 하면 용인시내, 좌회전 하면 백암면 소재지가 된다. 우회전 길을 따라 용인시 방향으로 3.5㎞지점에 누워있는 부처님을 모신 와우정사가 있다.
백암과 원삼은 17번 국도의 4차선 확장으로 개발잠재력이 커졌다. 이들 지역은 용인에서도 들판이 가장 넓은 곳으로 농촌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가 개설되고 골프장,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전원풍경을 많이 해치고 있다.
지대가 낮고 물류센터, 공장 등이 있는 백암면에 비해 원삼면은 서쪽과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인 영향으로 관통하는 도로가 없어 아직도 전원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넓은 면적은 아니나 용담, 두창, 학일 등의 저수지가 여럿있고 주위의 풍광이 좋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런 자연환경으로 사암리의 용담저수지 인근에 단지형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 고창저수지 주변으로로도 전원주택단지들이 여럿 보인다.
그외 학일리, 문촌리 등의 지역도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곳이다. 이곳 1급지의 경우 대지가 평당 30만~50만원, 준농림지가 20만~35만원선이다. 2급지는 대지 25만~40만원, 준농림지가 10만~25만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田
■글 / 김경래, 도움말 / 장헌기(시골정보센타 전무이사 02-41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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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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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늘면서 인기하락, 백곡 초평 등 인기지역 아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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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서울에서 괴산까지
3. 진천
공장 늘면서 인기하락, 백곡 초평 등 인기지역 아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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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은 크게 나누어 농업지대와 공장지대 전원지대로 분류할 수 있다. 만승면, 이월면, 덕산면, 문백면 등 일부는 공장지대이며 일부는 공업지대로 분류된다. 전원주택지로는 진천읍 백곡면, 초평면 일부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기타지역에 비해 지가도 다소 높은 편이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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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은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려졌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장지대가 늘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인기 있는 전원주택지라고 말하기 다소 어려운 실정이 됐다. 용인, 양지에서 17번 산업도로를 따라 안성, 죽산을 지나면 경기도와 충청도 경계지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곳이 광혜원이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음성, 광혜원나들목을 빠져나와 서쪽으로 접어들면 만승면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는데 최근 개발 열기가 한창인 곳이다. 이 곳 만승면에는 공단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변에는 아파트도 많이 짓고 있다. 수도권과 비교해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서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자중 일부는 이쪽을 전원 아파트로 여기며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원생활을 염두에 두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텃밭이 달린 단독주택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게 사실이다. 진천군은 크게 나누어 농업지대와 공장지대 전원지대로 분류할 수 있다. 만승면, 이월면, 덕산면, 문백면 등 일부는 공장지대, 일부는 공업지대로 분류할 수 있다.
전원주택지로는 진천읍 백곡면, 초평면 일부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지가도 기타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만승·이월면
경기도 안성시와 접경지역으로 일부는 공장지대, 일부는 농업지대로 전원주택지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농업지대중에서 준농림 시세는 대략 평당 8~10만원 선이다. 그러나 평야지역 농림지역의 경우는 평당 2만5천원~4만5천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어 전업농을 원할 경우엔 관심을 가져볼만한 지역이다.
덕산면
공장지대와 농경지대로 되어 있고 주로 야산으로 과수원도 많은 편이다. 준농림 시세는 대략 3~10만원사이이며 대지는 6~10만원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초평면
초평저수지 주변으로 전원주택지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한때 각광을 받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현재는 주변에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초평지가 오염되어 간다는 실망감 때문에 전원주택지로는 크게 인기가 떨어진 상태다. 몇 년 사이에 이 곳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IMF 관리체제 이후엔 그나마의 발길도 뜸해져 명맥만 잇는 상태다. 준농림 시세는 3~20만원 선이며 대지는 8~25만원대이다.
문백면
공장과 축사들이 몰려 있으나 일부는 아직 이러한 오염원에 노출되지 않은 쾌적한 지역도 있다. 특히 청주생활권역에 속해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찾는 수요자들이 더러 있는 편이다. 준농림 시세는 3~10만원 선이며 대지는 6~12만원 선이다.
진천읍
읍을 중심으로 변두리쪽이 괜찮다. 김유신 생가가 있는 지역을 주변으로 연곡리, 쌍계리, 금암리 주변이 비교적 전원환경이 좋은 편이다. 준농림 시세는 4~10만원 선이며 대지는 8~15만원 선이다.
백곡면
백곡저수지 상단에 있는 백곡면은 백곡지가 진천군의 상수원으로 묶여있어 비교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무공해 첨단전자산업외에는 공장 허가가 나지 않는 지역으로 산세가 수려해 80년대부터 낚시와 전원주택지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이런 점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선 지가도 다소 높게 형성하고 있다. 백곡지 주변의 경우, 대지는 평당 20~50만원 선이며 준농림은 10~25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외 지역은 준농림이 3~12만원 선이며 대지는 10~20만원선이다.田
글·사진 / 류재청, 도움말 / 진명기(돌공인중개소 02-53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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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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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에 세워진 목조 레스토랑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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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집 로
산중턱에 세워진 목조 레스토랑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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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완공됐다. 산을 깍고 석축을 쌓아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토목공사에서부터 건축까지 워낙 대규모 공사인지라 건축 기간이 많이 소요됐다. 처음엔 주거용으로 지었다가 추후 용도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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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강변로를 벗어나 덕소, 양평쪽으로 달리다보면 토평나들목을 지나 멀리 산중턱에 육중한 목조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이 일대에 적잖은 카페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음에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야트막한 산 중턱에 걸터 앉은 데다 독특한 디자인적 요소까지 가미돼 매번 지나는 이의 눈길을 붙잡아 둔다. 특히 커다란 통창문을 통해 반사되는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밤풍경 또한 특별하다.
굳이 모양을 비유한다면 네조각으로 자른 오렌지의 나머지 한 조각에 가깝다고나 할까. 어찌 보면 뱃머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진입로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찾아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가까이 가면 멀리 보았던 그낌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쌓아 올린 석축 위에 우뚝 선 모습이 육중하다. 레스토랑 ‘포세이돈'. 행정구역상 남양주시 수석동에 속한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이후 먼 발치에서의 느낌에 반해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다. 북새통을 이룰 만큼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먼발치 호기심으로 주말이면 제법 빈자리 찾기가 어렵다. 손님들 중에는 오다가다 눈 여겨보고 작심을 하고 들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도 적지 않다.
‘포세이돈'은 1년 1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완공됐다. 산을 깍고 석축을 쌓아 그 위에 집을 지었다. 토목공사에서부터 건축까지 워낙 대규모 공사인지라 건축 기간이 많이 소요됐다.
처음엔 주거용으로 지었다가 추후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지난 7월부터는 이석호 사장이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 3층 건물로 통나무와 제재목을 적당히 활용해 통나무들이 하중을 떠받치고 제재목으로 내부 마감을 마쳤다. 창문은 한강을 시원하게 내려 볼 수 있도록 커다란 통유리로 시공했다. 모두 1백30평 규모로 1, 2층이 각각 55평 규모이며 3층은 20평 규모다.
테라스와 창고 위에 마련된 야외 좌석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현관에 매달린 풍경 소리도 인상적이다. 田
글·류재청 / 사진·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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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