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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자재 구해 손수 지은 60평 식당과 30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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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카페촌에서 만난 사람
직접 자재 구해 손수 지은 60평 식당과 30평 주택
도로에서 3백여미터 안쪽으로 다소 외진 곳에 땅을 구입하다보니 남의 땅을 경유해서 우리 땅에 닿는 상황이었다. 관할 관청에 어떻게 하면 길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공인된 도로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관청에선 남의 땅을 도로로 허가를 내서 사용을 하려면 그 땅 소유주의 인감이 첨부된 도로사용 승낙서가 필요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엔 그 땅을 사들이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지난 97년 나는 삶의 터전이었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원래 고향은 강원도 평창이고, 성장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농협중앙회에서 7년간 근무했다. 그러다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대학가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지금의 양평 문호리로 오게 되었다.
처음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주위에선 ‘안전한 직장생활을 버리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과연 바른 판단이냐’며 만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한 번 기울어진 마음이 다시 돌려지기는 힘든 일이었다.
나는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유감없이 나의 사고력과 집중력, 독창성을 밑천 삼아 대학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첫 사업은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음식점 운영.
이러한 나의 전략은 잘 맞아 떨어져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 일로번창 하였고 어느 정도 자본도 축적하게 되었다. 직장생활 때보다도 생활이 훨씬 향상되었고, 내 자신 스스로도 성취감에 마음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사람 욕심이라는 게 한이 없었다. 어느정도 안정을 이루자 이번에는 또 다른 욕심이 생겼다. 바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삶의 질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그 방편의 일환으로 나는 우선 서울 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최소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지역을 물색하기 위해 서울 주변 여러 곳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이 쪽으로 왔을 때 경제적 기반과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 연구했고, 그 결과 다시 음식점이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이런 몇가지 기준을 세우고 경기 일원을 답사했으나 많은 지역이 이미 심각한 난개발로 마음에 그리던 전원생활과 동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나니 광주, 여주 양평 세 곳으로 압축됐고, 최종적으로 나는 양수리 카페촌을 선택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에 걸맞는 땅을 고르다 보니 도로에서 좀 떨어져 강이 보이지 않는 지금의 땅을 사게 되었던 것이다. 근린생활시설의 전용이 가능한 준농림지 5백평, 하천에 인접한 구거 4백평 등 모두 9백평을 샀다. 이중 준농림지 5백평은 근린생활시설로 허가 받고, 나머지 구거 4백평은 농사용 땅으로 사용해 음식점에서 소비되는 각종 채소류를 재배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로에서 3백여미터 안쪽으로 다소 외진 곳에 땅을 구입하다보니 남의 땅을 경유해서 우리 땅에 닿는 상황이었다. 관할 관청에 어떻게 하면 길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공인된 도로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관청에선 남의 땅을 도로로 허가 내어 사용을 하려면 그 땅 소유주의 인감이 첨부된 도로사용 승낙서가 필요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엔 그 땅을 사들이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나는 부동산중개소에 통보해 본 땅의 계약을 할 때 매도인과 중개인에게 도로사용승낙서를 반드시 계약서에 첨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랬더니 그 즉시, 매도인과 중개인은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마음에서 도로사용승낙서를 해왔고 나는 허가 사항에 장애를 말끔히 정리한 다음 허가 관청에서 현황도로 확보 및 근린생활 전용허가를 받게 되었다.
그 후에 건축신고를 하면서 근린생활부지 내에 생활주택도 함께 지을 수 있는지를 문의한 결과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고 60평의 근린생활시설과, 30평의 주택을 동시에 짓기 시작했다.
집을 짓기 위해서 시작이 반이라고 일을 벌려놓고 나니 건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써는 열심히 책도 보고 나이든 노인들에게 자문도 구했다. 초가나 이와 유사한 토속 건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사진도 찍고, 메모도 하며 공부를 했다.
사람들을 고용해 직접 집을 짓다보니 건축기간이 길어져 업자들이 짓는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걸렸다. 반면 건축비는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다음은 어떤 음식으로 손님들의 구미를 당기느냐하는 문제였다. 나는 지금의 초가집 순두부를 상호로 먼저 결정했다. 그리고 음식은 어린시절 시골에서 어머니가 흔히 만들어 주던 순두부, 손두부, 메밀묵, 메밀국수, 보리밥을 주종으로 결정해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시골 할머니들을 찾아다니며 음식 만드는 법을 전수 받았다.
전국 각지의 유명한 토속전문음식점을 찾아다니면서 상에 올리는 반찬의 종류와 음식 맛을 비교 분석하여 우리집에 맞는 고유의 음식 맛을 만들어 갔다. 지금은 순두부, 손두부, 두부전골, 메밀냉면, 메밀묵 등은 강원도에서 직접 구입한 두부콩과 메밀을 가지고 맷돌에 갈아서 옛날 시골집에서 먹던 생생한 음식 맛을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집은 음식점 위치로는 다소 불리한 위치인 게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시골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손님상에 올리는 음식도 정갈하고 맛이 있어야만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결과, 지금은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내가 이 곳으로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때는 아이들을 볼 때다. 나는 애들이 순수하고 자연의 순리를 보고 듣고 느끼면서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이 곳은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고 시냇물이 있고 다람쥐, 물고기, 개구리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귀하게는 처마 밑에 산새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부화를 시키고, 그 새끼가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짹짹거리는 모습도 보았다.
돈으로도 경험할 수 없는 귀한 선물을 나와 우리 가족들은 일상인양 경험하고 있다. 이 것이 탈서울을 결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다. 田
글 김동철/사진 류재청
김동철씨는 95년 지금의 문호리 땅을 매입하고, 2년 정도 토목과 건축공사 기간을
거쳐 97년 ‘초가집 순두부’를 오픈 했다. 건물 규모는 식당이 60평, 주택이 30평.
황토와 외부 하단 마감재로 쓰인 호박돌, 볏짚, 서까래 구조체로 쓰인 각종 목재 등
모든 것을 강원도에서 직접 구해 사용했다. 건축도 인부들을 고용해 직접 지었다.
고향이 강원도였기 때문에 자재의 대부분을 이 곳으로부터 들여 왔고,
아는 곳을 통해 들여오다 보니 자재도 거의 원가에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수 있었다.
평당 건축비는 1백2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초가집 순두부 0338-774-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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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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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마련한 40평 철근콘크리트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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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며 지은 집
우여곡절 끝에 마련한 40평 철근콘크리트 전원주택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평은 40평이며 내벽은 도배, 외벽엔 인조석을 붙였다. 실내구조는 1층이 35평으로 방 3개와 거실 겸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5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지붕마감은 아스팔트싱글. 건축비는 평당 3백50만원이 들었다. 정원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잔디도 심고 소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등 유실수를 골고루 사다 심었는데 조경공사에만 2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던 김철상 정일순씨 부부는 오래 전부터 꿈꾸던 전원생활을 지난 98년에야 이루었다. 여러 해를 거쳐 나들이 삼아 땅을 보러 다닌 끝에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무갑리 작은 계곡 옆에 위치한 아담한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곳에 정착하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처음에는 충남 예산에 1천여평의 준농림지를 구입하고 집을 지으려고 했으나 서울과 너무 먼 거리라는 생각에 선듯 집을 짓지 못했다. 결국 포기하고 그 땅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서울 근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얼마 뒤 판문점 근처에 있는 준농림지를 만났는데 꽤 괜찮은 곳이란 생각에 마음이 끌렸다. 남들은 전원주택지로 다소 꺼리는 지역이었지만 김철상씨에겐 고향이 이북 흥남이었기 때문에 그 곳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계약을 앞두고 군청에 확인을 하니 군사시설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건축에 적잖은 애로가 따른다는 것이었다. 우선 군부대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그 허가 기간이 길고 까다로웠으며, 고도제한 등 건축물에도 적잖은 제한이 따랐다. 갈등 끝에 다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만난 곳이 지금의 땅이다. 98년 9월 광주군 초월면 무갑리에 전용허가가 나 있는 단지 내 부지를 평당 35만원씩 1백86평을 구입했다. 무갑산이 있고, 바닥이 좁아 개발이 더디고 공장이나 아파트가 들어 설 수 없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전원생활하기에 알맞은 곳이라 생각했다. 또 오염되지 않은 작은 계곡이 대지 옆에 바로 접해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지가 다소 꺼져보였지만, 조금만 돋워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결국 계약을 마쳤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또 다시 많은 공부를 했다. 우선은 어떤 유형의 집을 지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황토주택, 조적식 등 여러 유형을 놓고 검토했지만 조적식 주택이 가장 무난할 것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책도 사보고, 집도 구경하고 남들 얘기도 들으면서 얻은 결론이다.
건축은 땅을 구입하고 한달 뒤인 98년 10월부터 시작됐는데 지역에 있는 업자에게 건축을 의뢰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면서 예상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했다. 공사는 시작됐으나 진행상황이 매우 더뎠고 중단되기 일쑤였다. 알아보니 미리 많은 돈을 준 것이 화근이었다.
건축업자는 받은 돈을 급한대로 다른 공사장에 먼저 써버리고 일을 진행시키지 못했던 것이었다. 업자를 찾아가 항의도 하고, 사정도 하며 겨우 일을 진행시켜나갔으나 김철상씨 입장에선 여간 힘들고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결국 나중에 집이 완성되긴 했지만 그 기간이 무려 7개월이나 소요됐다.
건축 당시 고생을 많이 했으나 어쨌든 집 완성되고 나니 홀가분하고 그 기쁨은 남들보다 두배였다. 주택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연건평은 40평이며 내벽은 도배, 외벽엔 인조석을 붙였다. 실내구조는 1층이 35평으로 방 3개와 거실 겸 주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5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지붕마감은 아스팔트싱글. 건축비는 평당 3백50만원이 들었다.
정원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잔디도 심고 소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등 유실수를 골고루 사다 심었는데 조경공사에만 2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집이 지어진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잔디도 잘 자라고 유실수들도 가지가 우거져 제법 조화를 이룬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서울과 불과 30분 거리에 불과하고, 집 옆으로 작은 계곡이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조용하던 집안이 토요일 오후만 되면 친구, 친척들이 몰려와 시끌벅적하고 정원에선 으레 바비큐파티가 벌어지곤 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야채들은 집 옆 텃밭에서 해결한다. 김철상씨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 바로 토요일 오후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무갑리
부지면적 : 대지 1백68평
부지구입년도 : 98년 9월
부지구입금액 : 평당 35만원
건축공사기간 : 98년 10월~99년 5월
건평 : 40평(1층 35평, 2층 5평)
실내구조 : 1층- 방 3, 거실겸 주방, 화장실 2층- 방 1
건물형태 : 철근콘크리트조
벽체구조 : 철근콘크리트
내벽마감 : 벽지
외벽마감 : 인조석
단열재 : 스티로폼
바닥재 : 단풍나무원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 평당 3백50만원
토목공사비용 : 2천만원
조경비용 : 2천만원
난방형태 : 심야전기
식수공급 :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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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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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 겸 전원주택용으로 지은 60평 2층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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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 짓기
민박 겸 전원주택용으로 지은 60평 2층 황토주택
일당을 주고 목수와 미장을 데려와 상의하며 집을 지었다. 자재 구입도 목수와 미장에게 물어 일일이 수첩에 기록하며, 이들이 주문하는 대로 직접 자재를 구해다 주면서 일을 진행했다.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엔 나무를 30㎝ 간격으로 켜서 황토와 나무를 켜켜이 올리는 방식으로 쌓았다. 내벽은 황토몰탈로 마감했다. 연건평 60평 2층 황토주택으로 1층이 40평, 2층이 20평으로 1층엔 방 3개와 주방 겸 거실, 화장실 이 있고, 2층에도 방 3개와 주방겸 거실이 있다.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잦은 ‘용추계곡’은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던 조성보씨는 평소 노후를 생각해 여행겸 전원주택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재작년 이 곳에 정착했다.
처음엔 고향인 충주호변도 가봤지만 왠지 예전 같지 않은 낯설움에 발길을 돌렸고, 이후 경북 문경, 예천, 봉화와 강원도 영월 횡성, 평창 지역도 몇 해에 걸쳐 다녔으나 흡족한 땅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만난 곳이 용추계곡인데 97년 6월 우연히 들렸다가 전원주택단지 분양 사실을 알고 대지 1백78평을 평당45만원에 구입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속한다.
단지분양업자는 마을주민이었으며, 토목공사는 완공단계에 있었고 도로는 포장을 해주는 조건이었다. 믿을만 하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리낌없이 계약을 마쳤다.
조성보씨는 당시 여기에 집을 짓게되면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다 정년퇴직후 아예 정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지으려고 하니 생각이 바뀌었다. 한동안 이 곳을 드나들며 여름철 피서인파는 물론 다른 계절에도 사람들이 꽤 몰린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민박을 겸하면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전원생활에 활력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불현듯 떠오른 이런 생각은 이내 굳어져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어떤 형태의 집을 지을까에 대해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황토주택, 조적조 등 집 짓는 회사를 찾아다니며 조언도 구하고, 전원단지나 카페촌 등도 견학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황토주택이었다. 민박이라는 이미지와 용추골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건축은 97년 9월부터 시작됐다. 일당을 주고 목수와 미장을 데려와 상의하며 집을 지었다. 자재 구입도 목수와 미장에게 물어 일일이 수첩에 기록하며, 이들이 주문하는 대로 직접 자재를 구해다 주며 일을 진행했다.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엔 나무를 30㎝ 간격으로 켜서 황토와 나무를 켜켜이 올리는 방식으로 쌓았다. 내벽은 황토몰탈로 마감했다.
연건평 60평 2층 황토주택으로 1층이 40평, 2층이 20평으로 1층엔 방 3개와 주방겸 거실, 화장실 이 있고, 2층에도 방 3개와 주방겸 거실이 있다. 민박을 위해 거실을 넓게 하고 방의 수도 늘렸으며 거실창을 크게 내어 바깥풍경이 잘 보이도록 했다. 이밖에 난방은 심야전기보일러, 방바닥은 황토온돌구조에 비닐장판을 깔았다.
이렇게 진행된 공사는 11개월 만인 이듬해 7월에 완공됐다. IMF 관리체제로 들어서며, 생각지 않게 자재값이 뛰는 바람에 공사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길어졌다. 평당 건축비는 대략 2백7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조성보씨에겐 힘들고 지루했던 작업이었다.
그러나 주변 정리가 채 끝나기도 전부터 손님들이 닥쳤다. 한철이려니 했으나 손님은 연신 이어져 주변 정리할 틈을 주지 않았다. 당초 전원행을 꺼리던 아내의 얼굴에도 비로소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사실 아내는 당초 시골생활에 대해 탐탁치 않아 했다. 조성보씨가 탈서울을 결심했을 당시,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과연 아내가 이에 동의하느냐는 점이었다. 분당 아파트에 살면 편할 텐데 왜 사서 고생을 하려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애들 진학문제도 있는데 굳이 내려가겠다는 것에 대해 아내는 쉽게 이해하려들지 않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조성보씨는 아내의 환한 미소에 비로소 마음을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이들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한다. 조성보씨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田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부지면적: 대지 1백78평
부지구입년도: 97년 6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45만원
건축공사기간: 97년 9월~ 98년 7월
건평: 60평(1층 40평, 2층 20평)
실내구조: 1층- 방 3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 2층 - 방 3개, 주방겸 거실
건물형태: 2층 황토집
벽체구조: 황토 +나무
내벽마감: 황토몰탈
바닥재: 황토온돌 위에 비닐장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평당 2백70만원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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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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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6 목구조 2층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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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실내 인테리어 돋보이는 2×6 목구조 2층 주택
전체적으로 각 기능적 분류를 분명히 해 아기자기한 실내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내 마감을 대부분 흰색 회벽으로 처리해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부분적으로 자연목을 이용, 인테리어 효과를 줌으로써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요소를 배제했다. 바닥재는 온돌마루이며 계단, 천장, 창호 등엔 오크, 홍송, 더글러스퍼 등이 적절히 사용됐다. 외부 데크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난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에스엠루빌’은 쾌적하고 조용한 동천리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인접한 주변의 산들이 모두 그린벨트로 묶인, 더 이상의 개발이 불허되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환경적 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에 따라 서초 예술의 전당까지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기면 투자가치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에 속하며 광교산을 배후로 모두 7천4백평의 부지 위에 31세대가 들어서 있다. 3차에 걸쳐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1차부지 5천평 20세대와 2차부지 1천평 5세대는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3차부지는 1천4백평 규모로 6세대중 3세대가 분양되고, 현재 3세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필지당 면적은 1백50평에서 3백30평이며 분양가는 평당 1백만원.
4차부지는 올 가을쯤 분양이 시작될 예정으로 3천평 부지에 모두 17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4차부지의 분양가는 1백5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에스엠루빌’에는 기본 시설 외에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심야고압전력을 지중매설했고, 하수종말처리 시설, 전용방범시스템, 인터넷 사용을 위한 CATV망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로 지어진 이 집은 2×6 2층 목조주택으로 연건축면적은 70평에 이르며, 각 층별 면적은 1층이 40평, 2층이 18평, 지하가 12평이다. 동남향으로 앉혀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있도록 했으며, 광교산을 등져 앞쪽 조망도 좋은 편이다.
실내 구조는 1층의 경우 방 2, 거실, 식당, 주방, 창고, 욕실 2, 다용도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고, 2층은 방 2개와 거실, 욕실 등이 있다. 지하층은 보일러실로 활용된다.
전체적으로 각 기능적 분류를 분명히 해 아기자기한 실내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내 일부를 흰색 회벽으로 처리해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부분적으로 자연목을 이용, 인테리어 효과를 줌으로써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요소를 배제했다.
바닥재는 온돌마루이며 계단, 천장, 창호 등엔 오크, 홍송, 더글러스퍼 등이 적절히 사용됐다. 외부 데크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외벽마감재는 시멘트 사이딩이며, 지붕은 아스팔트싱글. 이밖에 난방은 심야전기보일러, 식수는 지하수, 방범시스템과 오폐수 합병 정화조 기타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田
■ 글.류재청 / 사진.에스엠루빌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에스엠루빌)
대지면적 : 204평
연건축면적 : 70평(1층 40평, 2층 18평, 지하 12평)
실내구조 : 1층- 방 2, 거실, 식당, 주방, 창고, 욕실 2, 다용도실, 화장실
2층 - 방 2개, 거실, 욕실, 지하 - 보일러실
방위 : 동남향
구조 : 2X6 목구조
내부마감 : 회벽 및 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난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 : 지하수
정화조 : 오폐수 합병정화조
건축비 : 평당 4백50만원(조경, 실내 인테리어 등 일체 포함)
■ 시공: 에스엠건설(주) 031-26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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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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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벽돌로 외부 마감한 중후한 느낌의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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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전원주택
호주산 벽돌로 외부 마감한 중후한 느낌의 목조주택
미국식 목조주택에 전통 한옥의 중정개념 도입
이 집은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설계상 가장 큰 특징은 현관부분에 전통주거양식을 응용해 중정을 설치하였다는 점이며 중정을 2층까지 오픈시켜 2층에는 별도의 데크를 두어 툇마루와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또 미국식 목조주택의 구조에 외벽을 호주산벽돌로 마감해 목조주택의 시각적인 가벼움을 보완하여 중후한 느낌을 만들어 낸 것도 눈에 띈다.
서산시 읍내동은 주택가다. 아파트 단지들을 뒤로해 단독주택들이 높낮이를 달리하여 늘어서 있고 주변으로 얕으막한 야산들이 감싸고 있어 주거지로서 환경이 매우 좋다. 야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성암서원을 마주보고 있는 곳에 김동환씨는 지난 6월 집을 지어 입주를 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이 98평인 이 주택은 2×6목구조로 평당 4백만원에 지은 고급목조주택이다. 특히 호주산벽돌로 외벽을 마감하여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설계에서 시공까지 흔하지 않은 시도를 하여 돋보이는 부분들이 많다.
설계상의 가장 큰 특징은 현관부분에 전통주거양식을 응용하여 중정을 설치하였다는 점이다. 중정부분을 2층까지 오픈시켜 한옥의 툇마루 느낌을 주는 데크를 설치하였다. 특히 현관의 상층부가 되는 2층 전면에 데크를 설치하여 가족들이 데크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정을 가운데로 하여 양쪽에 방을 두어 전면과 측면 등 다양한 시야를 확보했다.
건물은 정남향으로 배치하여 전면 우측에 있는 성암서원과 동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창과 데크로 처리하였다. 이렇듯 시야확보에 최대한 노력하여 2층방의 전망감은 매우 좋다. 2층 오디오 룸의 경우 주인의 취미생활에 맞추어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내부를 마감했으며 자녀방도 공부방과 침실, 놀이공간 등을 별도로 설계하여 각 기능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공간마다 수납공간을 매우 잘 활용하였다는 점이다. 욕실 내부의 경우에도 수납가구를 제작설치하여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 식당의 출입문과 현관의 중문은 행거도어를 설치하여 기능이 편리하도록 시공했다.
시공상에서 가장 큰 특징은 2×6 목구조주택에 호주산벽돌로 마감하였다는 점이다. 연 초코렛색 투톤으로 마감한 외벽은 그 질감이 중후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런 마감은 외국의 고급주택에 흔히 이용되는 마감의 한 방법이다. 집의 구석구석 시공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담장의 경우 매우 감각적으로 처리하였는데 서산에서 생산되는 시멘트벽돌이 진회색을 띠고 있어 이것을 현지에서 구입해 치장쌓기로 하여 디자인감을 높였으며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었다.
대문은 색감이 강렬한 멀바우 원목을 사용하여 담장의 회색과 대비되게 미적감각을 높였다. 집의 동쪽으로 연립주택이 있어 차폐시설이 필요했는데 이 연립주택이 보이는 마당가에 서산에서 자라는 높이 4미터짜리 대나무를 식재해 차폐 및 조경효과가 나도록 했다.
이 집을 시공한 (주)좋은집의 남영호 대표는 “서산주택의 경우 고급주택의 이미지를 잘 연출한 주택”이라고 말한다. 그는 특히 “좋은 집은 좋은 건축주만의 혹은 좋은 시공자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며 건축주의 감각과 시공자의 감각이 잘 어울렸을 때 좋은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田
■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주소 : 서산시 읍내동
대지면적 : 1백46평
구조 : 목구조
건축면적 : 44.16평
연면적 : 97.85평(지층 12.85평, 1층 44.16평, 2층 40.84평)
건폐율 : 30%
용적율 : 67.26%
외벽마감 : 호주산 벽돌
지붕마감 : 아스팔트 싱글
내부마감 : 1층(바닥 및 가구-체리톤으로 처리, 벽체-순백색 핸디코트),
2층(바닥 및 가구, 도어-웬지톤으로 처리, 벽체-순백색 핸디코트)
난방 :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 : 평당 4백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좋은집(031-338-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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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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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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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집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집 짓고 나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김대환씨는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주시내에서 가까운 임실군 운암면에 2층짜리 목조주택을 지었다. 집을 짓고 나자 주변에서 카페인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아예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였다. 집을 지으면서 업체선정을 잘못하여 처음에는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주)홈즈를 만나 경제적이고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 집은 5월호 표지에 소개되었던 집입니다. 5월호 72~75쪽에서 집짓기 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의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지은 집은 빳빳하게 깃을 세운 지붕선이 우선 눈길을 끈다. 건축주 김대환씨는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했다. 사업처를 전주로 옮기기 전 서울에서 살 때부터 그는 주말이면 전원주택지를 찾아 양평, 일산 등지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땅값이 너무 비싸 그의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7년전 전주로 이사를 온 후 그의 꿈은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 전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란 곳에 4백50평의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곳은 운암저수지가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좋으며 특히 전주근방에서 오지로 자연경관이 좋다. 땅을 구입한 후 하루라도 빨리 집을 짓고 싶어 등기이전을 하던 날 바로 토목공사계약을 했는데 공사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계약한 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공사기간은 연장되었다. 기다리다 못해 공사대금의 환불을 요구하였지만 토목공사를 맡은 업체는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며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공사에서 손을 떼었다.
이렇게 토목공사에서부터 업체와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여 그후 업체선정에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더 겪은 후 (주)홈즈을 만나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99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후 무리없이 집짓기공사가 진행되어 올 2월에 집이 완성되었다. 이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김대환씨 가족이 살고 2층은 동생가족이 살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다.
애초 설계에는 2층과 연결되는 내부 계단이 있었으나 1층과 2층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계단을 외부에 만들었다. 집이 완성된 후 지나는 사람들이 카페인 줄 알고 불쑥불쑥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말에는 집을 구경하기 위해 많으면 50여명씩 다녀간다.
위치도 좋고 하여 아예 레스토랑을 하기로 하고 집짓고 나서 근린시설로 용도변경을 해 놓았다. 이집은 1층 43평, 2층 17평인 2층 2×4목구조집이다.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내부는 석고보드 위에 벽지 혹은 페인트로 마감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 바닥은 온돌마루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대지면적 : 4백80평
건축면적 : 1층 43평, 2층 17평
공사기간 : 1999년 12월~2000년 2월
구조 : 2×4목구조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와 페인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실내구조 : 1층(방 2개, 욕실 2개, 주방, 거실, 세탁실),
2층(방 1개, 욕실 1개, 거실)
난방형태 : 심야보일러
건축비 : 평당 2백7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홈즈(02-73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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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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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빔으로 골조 세우고, 친환경성 강조한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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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집
H빔으로 골조 세우고, 친환경성 강조한 2층 목조주택
구조적으로는 돔과 타원을 적절히 구사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데크와 포취에도 신경을 써 외부 활동 범위가 넓어지도록 했다. 포취는 12.9평이며, 데크는 14.6평으로 외부 여가 공간만도 모두 27.5평에 이른다. 사용된 목재는 스프러스, 더글러스퍼 등이다. 내부에서는 거실의 경우 비잔틴 양식의 돔으로 처리하고, 중앙에 천창을 달아 햇빛이 거실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성처럼, 이색적인 돔 스타일과 복잡한 지붕구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가만히 뜯어보면 요소에서 한국적인 면면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식 대문이라든가 콩기름을 먹인 전통 종이장판, 그리고 현관 처마선을 한복의 곡선미에서 따왔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서구식 분위기에 한국전통 생활양식이 적절히 가미된 우리식 목조주택 쯤으로 분류된다.
이집은 목조주택이 갖는 일반적인 단점을 제거하기 위해 목재 대신 H빔 철골로 구조체를 세웠다. 연건평 68.3평 규모의 2층 구조로 1층엔 방 2개와 거실 겸 주방, 다용도실, 사우나실, 드레스룸, 화장실이 있고, 2층엔 방, 거실, 화장실이 있다. 2층 용도는 단순한 생활 공간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여가 및 활동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이천 모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과 환경이 고려된 생태건축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방바닥에서부터 벽체, 천장에 이르기까지 맥반석 바이오 세라믹으로 시공됐고, 방바닥과 천장에는 별도로 숯이 들어가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공기가 항상 방구들과 실내를 순환하여 세균번식, 곰팡이 등을 예방하고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해준다. 또 더블에어 루프 시스템이 적용돼, 별도의 단열재 외에 이중 공기층이 지붕의 복사열과 내부열을 차단, 단열효과를 높여주고 결로 현상도 미연에 방지해 준다.
구조적으로는 돔과 타원을 적절히 구사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데크와 포취에도 신경을 써 외부 활동 범위가 넓어지도록 했다. 포취는 12.9평이며, 데크는 14.6평으로 외부 여가 공간만도 모두 27.5평에 이른다. 사용된 목재는 스프러스, 더글러스퍼.
내부에서는 거실의 경우 비잔틴 양식의 돔으로 처리하고, 중앙에 천창을 달아 햇빛이 거실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늑한 원형구조에 거실창을 크게 내어 정원과 바깥 풍경이 잘 보이도록 해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
벽체 내부는 대부분 실크벽지로 마감했고,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나 문은 오크목이 사용됐다. 외벽 마감재는 홍송 사이딩. 이밖에 지붕은 아스팔트싱글이며 식수는 지하수, 난방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시공비는 평당 4백50만원이 소요됐다.
1층이 가족 중심적인 동선에 포인트를 두고 설계된 반면, 2층은 생활은 물론, 업무나 취미활동, 서재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기능 공간이 되도록 했다. 재택근무나 예능계통의 종사자에게 안성맞춤이다. 田
글.사진 류재청
작은인터뷰/김성환 한국통나무주택 대표이사
기존 목조주택의 단점 보완하고, 건강성도 강조
목조 주택이 갖는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리며, 우리의 실정에 맞게 설계 시공했다.
사실 외국의 목조주택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짓게 되면 기후 조건과 환경에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틈이 생기고 구조재에서 소리가 나고 방음처리가 미흡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천에 지은 이 주택은 목조주택의 이런 단점을 보완 하기 위해 H빔 철골조 구조물을 사용하여 구조체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울림과 소음 등 목조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도 최소화했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 외에도 전원생활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건강성을 강조했는데 천장과 바닥에 참숯을 내장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기를 방지하도록 했다. 또 벽체와 바닥에도 맥반석 바이오 세라믹으로 시공,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천모델하우스 외에 기흥에 있는 모델하우스도 이 같은 관점에서 설계, 시공됐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남정리(해강전원마을)
부지면적 : 대지 1백91평
건평 : 68.3평(1층 40.3평, 2층 28평)
실내구조 : 1층- 방 2, 거실 겸 주방, 다용도실, 사우나실, 드레스룸, 화장실
2층- 방, 거실, 화장실
골조형태 : H빔 철골조
내벽마감 : 실크벽지
외벽마감 : 홍송 사이딩
단열재 : 스티로폼
바닥재 : 온돌마루
포취 및 데크 : 각 12.9평, 14.6평(스프러스, 더글러스퍼)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 평당 4백50만원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 (주)한국통나무주택 031-63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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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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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변에 대지 2백40평, 건평 29평의 전원주택 짓는데 7천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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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짓기 적벽강변에 대지 2백40평, 건평 29평의 전원주택 짓는데 7천5백만원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던 오희종씨는 막상 집을 지으려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평당 1백60만원에 철골조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업체를 만나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의 적벽강가에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대전 한남대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는 적벽강이 있어 아름다운 동네다. 강변을 따라 펼쳐진 경관이 그야말로 절경인데 오희종씨가 이곳에 집을 지어 들어온 것은 올 4월이다. 대전 한남대에 근무하는 오씨는 이곳에서 매일 대전까지 출퇴근을 한다. 이곳의 경치에 반해 2백40평의 부지를 2천8백만원에 구입하여 29평의 철골조주택을 짓는데 들어간 총비용은 전용비 5백만원, 수도 5백만원 등과 부지구입비를 포함하여 7천5백만원정도다. 특히 철골조 ESP단열패널식 스틸하우스로 짓는데 들어간 건축비는 평당 1백60만원이다. 대전의 주택시공업체인 조양산업에서 시공한 이 주택은 조양산업이 자체 개발한 철골조(H빔, C형강복합골조) ESP단열패널식 스틸하우스다. 이 건축방식은 100×200㎜ H빔과 50×100㎜ C형강, 50×150㎜ C형강 등을 구조체로 사용한다. 이들 자재는 시중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자재들로 구입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바닥장선은 50×150㎜ C형강, 조이스트와 트러스 용으로는 50×100㎜, 50×150㎜ C형강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하중이 예상되는 중요한 포인트와 수평보는 100×200㎜ H빔을 사용한다. 2층 바닥에는 약 180㎜ 두께의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며 진동이나 울림현상이 전혀 없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벽체용 마감건자재 중 가장 저렴하고 단열이 우수한 ESP패널을 조이스트와 트러스 사이에 현장에서 재단하여 삽입하고 화재의 염려가 있는 전선관, 배관계통은 타공하여 삽입한다. 이 방법으로 주택을 시공하면 표준 스틸하우스와 시공기간이 거의 비슷하며 외관은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어 어떤 모양의 집이든 연출할 수 있다. 조양산업은 이 시공방식을 보급형스틸하우스로 대대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집의 경우 외벽은 비닐사이딩으로 마감하여 스틸하우스 혹은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지붕은 아스팔트싱글, 내벽은 석고보드위에 도배로 마감했다. 2층주택으로 1층은 방 하나, 거실, 주방, 화장실, 보일러실이 있으며 2층에 방 2개와 서재를 별도로 두었다. 흰색 사이딩이 적벽강의 경치와 어우러진 이 주택은 그야말로 실속있게 지은 집이다. 건축주 오희종씨는 전원주택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지으려고 보니 가격이 턱없이 비싸 망설이고 있던 중 조양산업을 만나 저렴한 가격에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충남 금산면 부리면 수통리 대지면적 : 2백40평 건축면적 : 1층 18.4평, 2층 10.5평 실내구조 : 1층(방1, 거실, 주방, 화장실, 보일러실), 2층(방2, 서재) 구조채 : 철골조(H빔, C형강복합골조) ESP단열패널방식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비닐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도배 지붕 : 아스팔트싱글 건축비 : 평당 1백60만원 ■ 설계 및 시공 : 조양산업(042-622-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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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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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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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전원 개발 강구항 언덕에 통나무로 지은 해상테마랜드 레스토랑, 일식당, 바베큐장, 방갈로 갖춘 목조.통나무주택 종합전시장 대게로 유명한 영덕에 통나무와 경량목구조로 만든 해상테마랜드가 탄생했다. 통나무집을 비롯해 목조주택, 방갈로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현장을 방문하면 목조주택과 관련한 견학은 물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목조주택 종합전시장이다. 이곳은 10여년간 통나무집과 목조주택 짓기의 외길을 걸어온 정일품송에서 기획 및 설계 시공을 했다. 여름 휴가철에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단연 동해안이다. 동해안에서도 속초-강릉-울진-영덕을 잇는 해안은 여름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전원주택,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휴가를 맞아 영덕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덕에 가면 휴가도 즐기고 통나무주택, 목조주택, 방갈로 등을 현장견학 할 수 있고 또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강릉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울진을 지나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 나온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서울 - 단양 - 영주 - 봉화 - 울진을 거치든가 아니면 청주 - 수안보 - 문경 - 안동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영덕군 강구항은 영덕대게의 본고장이며 항구를 따라 펼쳐지는 해안선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10여년간 통나무와 목구조주택만을 시공해온 정일품송이 이곳 강구항이 내려다 보이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의 삼사해상공원 내에 통나무, 목조주택으로 어루어진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조성하여 오픈했다. 지주공동사업 개념으로 3천3백평의 대지에 조성된 삼사해상테마랜드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을 비롯해 일식당인 '해송정' 및 방갈로 11채, 분해 및 이동이 가능한 핀란드 사각 통나무 방갈로인 키트캐빈 5채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지는 삼사해상테마랜드에서는 각종 차와 식사가 준비돼 있으며 바베큐장, 방갈로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모델들의 목조 통나무주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건축상담도 가능하다. 삼사해상테마랜드의 본 채에 해당하는 레스토랑 '정일품송'의 경우 연면적 2백50평에 야외데크 2백50평 등 총 5백여평의 규모로 통나무주택으로는 국내 최대다. 골조를 H빔으로 하고 통나무를 쌓아 건축한 이 건물은 바다를 향해 날아갈 듯이 두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 모양이 장관이다. 이곳 삼사해상테마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건축한 통나무주택업체인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지난 97년 7월 현재 부지를 방문한 이래 사업계획 및 설계 등을 진행하기 시작하여 올 6월 10일 정식오픈하기까지 근 2년 이상을 이곳 사업에 매달렸다. 이 사업을 위해 직접 핀란드 현지를 찾아가 자재를 공수해 왔고 전 직원들이 영덕 현장으로 옮겨와 사업진행을 했다. 도시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까지 하며 진행된 이 사업은 덤프트럭 3천대분의 토사가 반출되었고 석축을 쌓기 위해 3백대분의 대형석이 소비되었다. 강석찬 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기획 시공하면서 총 건축물 19개동의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 등을 각각의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모델하우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그는 정일품송의 10여년간 노하우를 집대성한 건축물을 연출하기위해 노력했으며 색다른 공법들을 시도했다고 덧붙인다. 건축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주 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의 경우 주요구조부는 철골로 하였고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는 점이다. 지금도 이곳 테마랜드는 시설을 계속 보완 중이며 새로운 아이템의 주택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田 글.사진 김경래 삼사테마랜드의 건축적 특징테마랜드에는 통나무, 목조, 이동식 키트캐빈(방갈로) 등 19개 동의 건축물이 있으며이 집들은 재료별, 공정별, 용도별로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어 종합 모델하우스 성격을띄고 있다. 주건물인 통나무레스토랑 '정일품송'은 주요구조부를 철골구조로 하여 1층은 핀란드 구주적송(홍송) 라운드 1백90㎜, 2층은 목구조로 하였다. 내부벽체는 적송 평판넬 위에2×6각재, 단열재, OSB 11.5㎜ 합판, 타이백,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했다. 일식당인 '해송정'은 원형기둥과 보로 구성된 건축물로 계획되었으나 주 건물인 레스토랑의 층고가 너무 높아 외부에서는 웅장한 멋이 있으나 내부에서는 안락함이 떨어져 11m나되는 통나무레스토랑을 1m 줄이는 대신 지어진 집이다. 현장에서 조립도면을 그려 가공해만든 통나무집이다. 단체실은 원래 목구조로 계획되었으나 종합 모델하우스 단지를 만들기 위해 기둥과 보 구조로 변경하여 기둥은 적송 라운드 라미네이트 210㎜로 하였고 목재집성보(장스판 11.5m)로 주요구조부를 해결했다. 그리고 2×4 구조재로 각 지간별 스터드를 설치한 후단열재를 넣었으며 외장은 적송 반원목으로 마감하고 내부는 평판넬로 마감했다. 방갈로는 모두 10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목구조주택양식으로 목조 프레임에 각 유형별 마감재 적송 또는 백송 외장재를 사용했다. 라운드 패널, 베벨 사이딩, 원목 문짝, 내장재몰딩 등 그 유형을 달리해 사용했다. 일식룸은 독립세대형으로 이동식 방갈로 5채를 설치했으며 지반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분해하여 설치가 용이한 키드 방갈로를 설치했다. 삼사테마랜드 통나무집 건축 일정표1997년 7월 - 현장 답사 및 토목 및 건축설계 시작(소요시간 약 1개월)1998년 8월 - 통나무 벽체조립도면 완성하여 핀란드에 이메일 송부 후 지붕구조에 대해 집중 논의, 해안지대의 강풍과 통나무 구조의 공간 활용성 한계로 인해 주요구조부 (기둥보 서까래)를 철골로 결정, 핀란드에 자재 생산외주(디자인과 조립도면 및 엔지니어링은 정일품송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생산만 공장에서 해결)1999년 8월 - 자재 검수 및 엔지니어링에 관한 최종 협의를 위해 핀란드 방문 (설계도와 다른 점들을 수정하고 핀란드와 건축적인 차이를 설명하며 자재 질에 대해 집중논의)1999년 10월 - 경계 측량 및 나무 베기 공사1999년 11월 - 삼사해상공원의 일주도로와 사업부지가 접한 옹벽부위의 붕괴가 우려돼 자체 공사로 높이 4m, 길이 54m의 콘크리트옹벽 시공 및 콘크리트 배수로 공사 1백55m 및 도로공사, 도시계획구역내 유원지시설 유희시설(놀이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국토이용변경승인 후 토사 반출 시작(덤프트럭 3천대분)1999년 12월 - 건축허가 득하고 석축쌓기 시작(대형트럭 3백대분의 대형석으로 건축완공)2000년 1월~2월 - 기초 철근 콘크리트 공사 및 주요부 철골작업, 기둥 및 s용마루보 설치 (공장에서 설계도서에 의해 제작되어 현장에서 조립만 함)2000년 3월~4월 - 통나무 벽체조립 후 지붕철골공사, 지붕에서 단열층 공간을 목재각재를 이중 서까래로 해결한 후 내수합판 마감 및 지붕공사, 2층 목구조 및 마감공사2000년 5월 - 야외 베란다 공사(3백평)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 설비 및 정화조, 조경 공사 등2000년 6월 -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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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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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토곡산 아래 낙동강을 굽어 보는 분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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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를 찾아서5
양산 토곡산 아래 낙동강을 굽어 보는 분다마을
경남 양산 원동면에 있는 분다마을은 토곡산을 뒤로하여 멀리 낙동강을 내려답며 조성되고 있다. 분다란 이름그대로 '풀향기 가득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현재 40세대가 분양중이다. 모두 완성되면 10만평 규모, 1백여세대가 들어서게 될 이곳 단지에 지어진 모델하우스를 찾아보았다.
부산의 배후도시인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에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분다마을이 조성중이다. 모두 완성되면 10만평 규모, 1백여세대의 전원주택이 들어서게 될 이 전원주택단지는 경관이 빼어나다. 특히 토곡산의 울창한 수림을 뒤로 하고 전경이 탁트여 있으며 앞쪽으로는 멀리 낙동강이 흐르고 있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분다라는 이름 그대로 이곳은 '풀향기 가득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이름에는 사연이 있다. 이곳 분다마을 조성중인 (주)대웅전원주택의 윤성국 대표의 할머니인 고 박정숙 여사의 세례명 분다에서 단지 이름을 따온 것이다.
박정숙 영사는 6.25때 여자의 몸으로 지하공작원(G3HID) 연락업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정치보위부에 체포되어 납북되었다. 이러한 할머니의 뜻을 기려 윤성국 대표는 자신이 개발중인 전원주택단지의 이름을 할머니의 세례명으로 했다.
특히 그의 부친인 (주)대웅전원주택의 윤종상 회장은 어머니의 정을 잊지 못해 30여년전 양산 서룡리 일대의 임야를 조금씩 사 모아 어머니의 추모지를 조성하였는데 현재 분다마을은 그 중 일부다. 윤성국대표는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주)삼환기업에서 10여년간 현당경험을 쌓은 시공전문가다.
분다전원마을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인근 양산, 물금 등이 신도시 개발이 예상되고 있어 장래의 투자가치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다. 현재 1차사업으로 2만여평이 개발중인 이곳 분다마을은 골드타운, 실버타운, 레저타운 등으로 나우어 40세대가 분양중이다.
대지면적은 70평에서 3백평까지, 세대별 건축면적은 14평에서 50평까지 다양하며 단지내에 클럽하우스, 수영장, 조각공원, 체육시설, 산림욕장 등도 함께 조성된다. 분양가는 대지의 경우 평당 40만원선이며 목조주택으로 시공을 할 경우 평당 건축비를 2백50만원정도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서 대지 70평을 분양받아 건평 14평의 전원주택을 지었을 경우 총 5천3백만원 정도 예상하면 되고 70평의 대지를 분양받아 33평형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1억8천만원 정도 든다. 경부고속도로 구서동 나들목에서 25분, 양산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부산 인근의 대도시들과 1시간이내에 연결된다.
특히 10만평 부지에 1백여세대만을 배치해 세대간 독립성을 유지하며 광케이블, 은행경비회사와 장비계약체결을 통한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 부지에는 현재 2채의 전원주택이 지어져 있다.
모델하우스로 사용중인 목조주택의 경우 대지 1백85평에 건평 24평, 연면적 40평 규모다. 2*4 목구조로 외부는 시멘트사이딩, 내부는 루바와 회벽으로, 지붕은 아스팔트싱글로 마감했다. 통나무주택의 경우 대지 83평에 바닥면적 29평, 연면적 50평 규모이며 외부는 상층부를 6*8 D형 통나무, 상부는 회벽으로 마감했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목구조 주택)
위치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분다전원마을
대지 : 1백85평
바닥면적 : 24평
연면적 : 40평
구조 : 2 * 4목구조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내부마감 : 루바 및 회벽
지붕 : 2중그림자 아스팔트싱글
평당건축비 : 2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대웅전원주택(051-242-9199)
분다전원마을에 지은 집 2
■ 건축정보(통나무 주택)
위치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분다전원마을
대지 : 83평
바닥면적 : 29평
연면적 : 50평
구조 : 목구조
외부마감 : (하부)6*8 D형 통나무, (상부)회벽
내부마감 : 2 * 6 루바
지붕 : 2중그림자 아스팔트싱글
평당건축비 : 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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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8